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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들이 외면하지 말길 바라는 세월호 유가족 모임 현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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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화문 광장의 흰천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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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할머니의 하소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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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렵고 힘들어도 포기할 수도 없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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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할 수 있는 일이 이것뿐이지만,, 이것이라도 할 수 있으니 부지런히 노란 리본을 접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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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잊을 수 없다는 유족들의 맹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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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힘들다 국민단식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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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끝없는 벽 |
[그린경제/얼레빗=최우성 기자] 어느 덧 애절하고 황당한 사건이 발생한지 6개월이 되어간다.
그런데 지금도 생사를 알 수 없는 사람이 10명에 이르고, 거대한 배의 몸체는 물속에 가라앉은 채, 소식도 없다. 불의의 객이 되어버린 가족들을 잃고, 유가족들은 하루 한시도 마음을 놓고 쉬지 못하고, 도대체 왜 이런 사태가 벌어졌는지 그 원인이라도 제대로 알고, 잘못된 그 원인에 대한 처방이라도 제대로 나와야 하지 않겠느냐고 하소연한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사건이 발생한지 6개월이 되어가는 오늘까지 원인도 명확하지 않고, 책임지는 사람도 별로 없어보인다. 다만 세월호로 돈을 벌어보겠다고 나섰던 유병언과 그의 일가들만 천인공로할 죄인이 되었고( 그들이 죄가 없다는 이야기가 아니다) , 배를 잘못 운행했던 선장과 선원들만이 재판을 받고 있다.
몇차례에 걸친 여야 대표들의 특별법 합의사항이 실제 가장 큰 고통속에 있는 유가족들에게는 거부를 당했다. 이제 또다시 여야합의안을 만들었다고 하지만 유족들은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한다. 그러나 언제까지 끌고 갈 수도 없는 국가적인 비극사태이다. 부디 잘못된 일이 왜 발생했는지 책임질 사람은 책임을 지울 수 있는 특별법이 만들어져 다시는 이 나라에서 하늘의 재난이 아닌 사람의 잘못으로 인하여 이런 재난이 재발하지 않도록 정치권이 앞장서서 나가주길 고대한다.
그래야 저리도 연세많은 할머니가 광화문 광장에까지 나와서 항의하는 일이 없지않겠는가? 세월호특별법 편가르기가 아니라 국민화합의 계기가 되길...
[최우성(건축사.문화재수리기술자. 한겨레건축사사무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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