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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술을 담아 보관하던 그릇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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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을 담아 보관하던 그릇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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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병-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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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리용 그릇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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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릇의 윗부분 장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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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리용 그릇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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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양한 용도의 그릇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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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릇의 윗부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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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리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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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리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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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타 그릇들 |
[한국문화신문=최우성 기자] 로마인들은 다양한 그릇을 사용했다. 당시에는 표면을 반짝이게 빛나게 하는 유약이 개발되지 않아서 우리가 보는 청자나 백자 같은 자기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표면을 보호하는 유약이 칠해져 있었다. 그 도기들의 색은 짙은 밤색이 대부분이지만 흙을 구워서 그대로 쓰지 않고 유약을 칠하여 도기의 표면에서 내부로 내용물이 스며들지 않게 했으며, 높은 온도에 구워 그 강도도 상당히 높였다.
동양에서도 2000년전 그릇이 있었으며 그 대부분은 토기다. 그러나 그 무늬나 모양은 다양하지 않았다. 그런데 로마인들이 사용하던 도기들은 그 형태도 다양하고 장식도 꽤 멋스럽게 되어있는 게 특이하다.
또 당시 로마에는 유리세공술도 매우 발달하였다. 모래를 녹여서 유리를 만들줄 안다는 것도 놀라운 일이지만, 전시된 유물 중 유리그릇은 크기도 꽤 컷고, 곡선으로 가공한 그릇의 아름다움도 놀랄 정도였다.
폼페이 최후의 날로부터 로마의 역사가 사라졌는가 했는데 수백년이 지난 뒤, 신라땅 왕릉에서 발굴된 유리 그릇을 보면서 오래전부터 서양 문명과의 교류가 있었음에 새삼 놀랍다. 그릇을 비롯한 서양문명의 진수라고 할 만한 로마제국의 전시물들은 현재 용산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전시 중이다.
‘로마제국의 도시문화와 폼페이전' 2015년 4월 5일까지 전시.
최우성(건축사.문화재수리기술자. 한겨레건축사사무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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