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도서관(관장 김희섭)은 11월 27일(수) 오후 6시 30분, <도서관 산책: 도서관과 함께하는 마음 산책> 프로그램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외로움, 고립, 은둔을 경험했거나 이에 대해 고민하는 청년들을 위해 공감과 소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행사는 유희경 시인의 문학작품 낭독으로 시작하여 고립과 은둔을 극복한 유승규 대표(안무서운회사)의 진솔한 강연으로 무대를 채운다. 이어서 비슷한 경험을 공유하는 청년들과의 소통 시간을 갖는다. 외로움과 고립감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추천도서 목록도 제공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외로움, 고립, 은둔 경험자 또는 이에 대해 고민하는 청년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모집 기간은 11월 20일까지이며, 국립중앙도서관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국제교류홍보팀 김혜련 팀장은 "이 프로그램이 따뜻한 공감을 시작으로,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청년들이 서로의 고민을 나눌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 사전신청 ㅇ 신청인원: 30명 이내 ㅇ 신청방법: 온라인 신청(https://forms.gle/PqaK6YaGkHWnj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지난 11월 15일부터 오는 12월 8일까지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세종S씨어터’에서는 연극 <더 파더>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연극 <더 파더(The Father)>는 전년도 세종문화회관에서 큰 호평을 받으며 성황리에 공연되었고, 1년 만에 다시 한번 무대에 오른다. 이번 공연은 같은 장소에서, 동일한 배우들이 다시 한번 출연하는 만큼 작품의 완성도와 배우들의 연기를 한층 성숙하게 발전시키며 관객들의 기대를 한층 더 끌어올릴 예정이다. 평온한 일상에 찾아온 비극, 무너져가는 한 인간을 정교하게 그려내다! <더 파더>의 주인공 80살 노인 '앙드레', 그의 기억은 점점 흐려지고 왜곡된 기억이 현실을 압도하며 앙드레의 일상을 엉망진창으로 뒤흔들어 놓는다. 온갖 악조건 속에서도 한 인간으로서의 품위와 아버지로서의 위신을 곧추세우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앙드레'를 통해 인간의 기억과 자아상실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출연진은 앙드레 역에 전무송, 안느 역에 전현아, 피에르 역에 양동탁, 로라 역에 정연심, 한 여자 역에 조은유가 무대에 오른다. 제작진은 작 Florian zelle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도서관(관장 김희섭)은 11월 11일(월) 《국역 별감방일기》를 펴냈다. 별감방일기는 별감 등이 소속된 액정서(掖庭署)* 운영에 관한 업무일지로, 1864년부터 1890년까지 940건의 기사를 수록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고종 시대 왕실 행사의 진행 시기와 방식을 구체적이고 생생하게 살펴볼 수 있다. * 액정서(掖庭署): 조선시대 임금의 명령을 전달하고 왕이 쓰는 필기구, 대궐 안의 열쇠, 궁궐 설비 등을 맡아보던 조직. 태조 원년에 설치하였고 고종 31년에 폐지되었다. 액정서 관리들은 왕과 왕족들을 아주 가까운 거리에서 호위하거나 보좌하였다. 이들은 철종 장례, 경복궁 중건, 명성왕후 책봉, 순종의 탄생 및 세자책봉, 일본 사신 접견, 임오군란, 대왕대비 장례, 청 사신 접견, 세자 가례 등 왕실의 중요 행사에 반드시 참가하였다. 행사 후에는 국왕 및 흥선대원군 등 왕실 어른으로부터 하사품을 받았다. 향후 하사품 수여자와 빈도, 물품의 종류를 연구함으로써 당시의 권력 구조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경복궁을 중건할 당시 자원군으로서 공사에 직접 참여하였으며, 필요한 경우 기부활동도 하였다.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통인 100돌의 역사와 전통이 있는 서울 인사동 통인화랑에서 도공의 영혼으로 회화를 굽는 오만철 작가의 초대전이 2024년 11월 6일부터 12월 3일까지 “Signature 1330°”라는 타이틀로 열리고 있다. 주로 백자도판에 음각으로 새겨 넣는 달항아리는 상감을 통해 디테일을 더하고 세월의 유수함 속에 자연적으로 발생되는 빙열을 묘사하기 위해 옻칠이라는 특수기법을 통해서 고도자의 느낌과 함께 자연스러운 빙열(금)이 재생되게 하여 달항아리의 특징을 구현해서 작가의 작품세계를 더욱더 확장해간다. 3D의 달항아리를 2D의 화면 속에 넣어 평면도자 달항아리로 재현한 작가의 작업은 가마 속에서 닷새 동안 구워지면서 캔버스와 물감, 한지와 먹으로는 흉내 낼 수 없고 불과 흙의 조화 속에서 자화되어 나오는 색감과 촉감은 도자회화만이 가질 수 있는 특징이기도 하다. 한편 이번 전시에 출품된 100호 달항아리는 5일 동안의 가마 불을 10일로 늘려 작가의 모든 기법과 상상력이 동원된 작업으로 이전의 작품과는 확연히 다르게 도자회화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고 앞으로의 대작에 대한 열망을 예고하고 그에 대한 준비와 계획을 작가는 밝히고 있다. 또한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구리시(시장 백경현)는 인창동 늘푸른공원(인창동 674-2) 안 경기도 제1호 ‘무장애통합놀이터’ 조성 공사를 시작했다고 ‘알렸다. 무장애통합놀이터는 장애 아동과 비장애 아동이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놀이공간으로, 높낮이가 없는 디자인과 장애물 없는 접근 방식을 써서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이다. 구리시에 따르면, 어린이들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놀이시설 설계 과정에 직접 참여시키고, 장애 아동 보호자와의 간담회를 통해 실제 이용자의 목소리를 담았다. 또한, 아동 놀이 전문가, 놀이터 계획 전문가, 무장애 시설 전문가의 도움말을 받아 안전하고 다양한 놀이환경을 만들기 위해 철저히 준비했다고 밝혔다. 특히, 장애 아동이 놀이시설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옮겨타기 시스템과 경사로를 설치하고, 휠체어나 보행 보조기를 사용하는 어린이도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모래놀이대, 그네, 징검다리, 해먹 시설 등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무장애통합놀이터의 그네 놀이공간에는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친환경 코르크 탄성포장이 적용된다. 또한, 기존에 분리돼 있던 두 개의 놀이공간을 자연스럽게 연결해, 기존보다 훨씬 넓은 놀이공간을 제공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브라질 문화부[장관 마르가레트 메네제스(Margareth Menezes)]는 11월 6일(수), 양국 저작권 분야 협력을 위한 장관급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브라질과의 저작권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인구 2억 명 이상의 중남미 최대 콘텐츠 시장인 브라질은 물론 중남미 현지에서 케이-콘텐츠와 우리 저작권자의 권리를 제대로 보호할 수 있는 기반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저작권 법제·집행 정보교류, 저작권 인식 제고, 저작권 신탁관리단체 교류 등 협력 문체부는 브라질과의 저작권 협력체계를 구축하고자 올해 초부터 브라질 문화부 측과의 협의를 시작했으며, 지난 4월에는 세계지식재산기구(WIPO) 저작권상설위원회(SCCR)를 계기로 국장급 회의를 열고 저작권 분야 업무협약 체결에 합의한 바 있다. 한편, 올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의장국인 브라질은 주요 20개국(G20) 문화장관회의(11. 8.)의 의제 중 하나로 ‘문화, 디지털 환경과 저작권’을 설정하고, 디지털 환경 속 창작자에 대한 공정한 보상 체계 구축에 대해 회원국들과 실무 논의를 해왔다. 특히 브라질 문화부가 우리 저작권 법제와 집행 체계가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단풍이란 결국 새싹이 나서 무성한 신록의 계절을 거치고 그리고 다시 그 잎을 떨구고 앙상한 가지로 추운 겨울을 살아내기 위한 생명의 몸부림일지 모른다. 그런 몸부림 없이 어찌 다시 이듬해 환희의 싹을 틔울수 있을 것인가? 단풍의 계절에는 그래서 쓸쓸함 보다는 다시 긴 잠을 준비하여, 그래서 이듬해 새 생명력으로 다가설 나무들의 몸부림 같아 애틋함이 앞선다.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지난 9월 3일부터 오는 12월 1일까지 대구 수성구 미술관로 70. ‘대구간송미술관’에서는 개관기념 국보ㆍ보물전 <여세동보-세상 함께 보배 삼아>가 전시되고 있다. 대구간송미술관 개관을 기리려고 한국의 국보와 보물 40건 97점이 모였다. 미처 오지 못한 석탑과 승탑은 아쉬움을 달래고자 그 모습을 디지털 미디어로 구현하였다. 모두가 간송 전형필이 혼신의 열정과 많은 자금을 들여 수집한 우리의 고귀한 미술이자 문화유산이다. 이 취지를 함께 누리자는 뜻으로 전시 이름을 <여세동보(與世同寶)>로 하였다. 보화각 머릿돌에 새겨진 오세창(吳世昌, 1864~1953)의 글귀로 “세상 함께 보배 삼아”라는 뜻이다. 관람시간은 아침 10시부터 저녁 6시까지며, 월요일은 쉰다. 입장요금은 성인 10,000원, 어린이ㆍ청소년 5,000원이며, 전시에 관한 문의는 대구간송미술관(053-793-2022 )으로 하면 된다.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서울역사편찬원(원장 이상배)이 서울문화마당 제25권 《서울의 현대소설》을 펴냈다. 송민호 홍익대 교수가 쓰고 권은 한국교통대 교수가 감수한 이번 도서는 서울을 배경으로 한 다양한 현대소설을 통해 서울의 역사와 문화, 사회상을 조명한다. 서울역사편찬원은 서울의 각종 문화와 서울 사람들의 삶을 읽기 쉽고 재미있게 소개하기 위해 <서울문화마당> 시리즈를 발간하고 있다. 《서울의 현대소설》은 서울역, 인력거, 전차, 택시, 버스 등 교통수단의 변천사와 함께 서울 사람들의 삶의 모습을 생생하게 그려낸다. 먼저 이수일과 심순애로 유명한 조중환의 《장한몽》, 한용운의 《박명》을 통해 서울역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다양한 인물들의 삶을 보여준다. ‘근대의 상징’ 이었던 서울역 정거장과 대합실은 근대 서울사람들의 격동하는 삶을 보여주는 거울이 되었다. 《장한몽》에서는 연인에게 배반당해 냉혈한이 된 수일이 서울역에서 떠나는 친구를 몰래 배웅하는 모습을 통해 수일의 인간미를 보여주는 장소로, 《박명》에서는 서울역에서 기차를 타고 색주가로 팔려가는 순영이 등장한다. 이어 현진건 《운수 좋은 날》, 박태원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을 통해 서울 시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산림청(청장 임상섭)은 대국민 온라인 선호도조사와 전문가의 현장심사를 통해 ‘아름다운 민간정원 30선’을 뽑았다고 밝혔다. ‘민간정원’은 법인ㆍ단체 또는 개인이 정성을 다해 가꿔온 정원을 국민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개방하는 정원으로 전국에 150여 곳이 운영되고 있다. 산림청은 민간정원의 아름다운 값어치를 국민과 나누기 위해 지난 7월 각 시ㆍ도 및 정원분야 관련 단체의 추천을 받아 45곳을 1차로 고르고, 전문심사단의 현장평가와 국민 13,356명이 참여한 온라인 투표 결과를 종합해 최종 30곳을 뽑았다. 이번에 뽑힌 민간정원은 정원별 특색에 따라 △자연지형을 잘 활용하거나 바다ㆍ호수 전망이 아름다운 ‘풍경 좋은 정원’, △산책과 휴식하기 좋은 ‘쉼이 있는 정원’, △우리나라 전통정원이거나 음악과 미술을 담은 ‘전통과 예술정원’,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거나 축제가 열리는 ‘즐기는 정원’, △분재나 열대수목 등 독특한 볼거리가 있는 ‘색다른 정원’ 등 5개 주제로 나눴다. ‘아름다운 민간정원 30선’은 산림청 누리집(www.forest.go.kr)과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정원누리(garden.koagi.or.kr)에서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