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8월 18일 ‘쌀의 날’을 앞두고 올가을 시중에 유통될 예정인 햅쌀 가운데 ‘최고품질 벼 생산ㆍ공급 거점단지(최고품질 벼 생산 단지)’에서 재배되고 있는 품종을 소개했다. * 쌀의 날 : 쌀을 뜻하는 한자어 미(米)를 풀어보면 여덟 팔(八), 열 십(十), 여덟 팔(八)로 나뉘는 것에서 착안해 농림축산식품부가 2015년에 지정 최고품질 벼 생산 단지는 농촌진흥청이 각 지방자치단체, 농협 등과 협력해 외래 품종 대신 밥맛 좋고 지역 적응성이 뛰어난 국내 육성 벼 품종을 재배하기 위해 조성했다. 2020년부터 단지를 조성하기 시작했으며, 규모는 전국 20개소 3,819.8헥타르(ha)*에 이른다. 각 단지에서는 농촌진흥청, 도(道)농업기술원, 민간육종회사가 개발한 국내 육성 벼 가운데서 뽑힌 품종을 재배하고 있다. * 누적수치임. 2020년 : 11개소(2,755헥타르) 2021년 : 9개소(1,064.8헥타르) 2021년 최고품질 벼 생산 단지는 △경기 고양(품종 : 가와지1호) △강원 원주(품종: 삼광, 운광, 대안, 고향찰벼) △충북 괴산(품종 : 진상2호) △충남 서산(품종 : 백옥향) △전북 익산(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토종닭이 낳은 달걀과 일반 달걀을 견준 결과, 토종 달걀은 노른자색이 진하고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토종닭 대부분은 고기용 닭으로 길러져 왔으며, 2019년부터 토종 달걀이 토종 축산물 인증을 받고 시장에 유통되고 있다. 연구진은 토종 달걀과 일반 달걀의 무게, 비율, 색, 껍데기(난각) 강도 등을 견줬다. 그 결과, 토종 달걀의 흰자(난백)와 껍데기 무게는 일반 달걀보다 가볍고 노른자(난황)는 무겁게 나타났다. 특히 달걀 무게(난중)에서 노른자 비율은 일반 달걀이 25.3%지만 토종 달걀은 32.2%로 높았다. 노른자와 흰자 비율에 따른 달걀의 풍미 관련 국내 연구에 따르면 달걀찜 경우 노른자 비율이 높아질수록 구수한 맛은 증가하고, 비린 냄새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토종 달걀은 일반 달걀보다 껍데기 색이 밝았으며, 노른자색은 짙었다. 노른자색은 밝은 노란색에서 주황색까지 1부터 16까지 단계로 구분해 측정하는데, 토종 달걀이 8.7, 일반 달걀은 6.9로 나타났다. 달걀 껍데기 강도(㎏/㎠)는 토종 달걀이 3.4로 일반 달걀 4.7보다 낮게 나타났으나 달걀의 상품성에는 이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지난 7월 15일 강원도 인제군 소양호 상류* 친환경 귀리 재배단지에서 국산귀리 씨앗 76톤을 생산했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은 수입 품종 대체와 씨앗 자급을 통한 농가 경영비 절감을 위해 2017년부터 인제군(군수 최상기), 한국수자원공사 소양강지사(지사장 강기호)와 귀리 채종단지 조성 업무 협약을 맺고 씨앗 분양과 재배, 수확 후 관리기술 등을 지원하고 있다. 국립식량과학원은 올해 4월 5일부터 20일까지 50헥타르 면적에 국산 조사료용 귀리 품종 ‘하이스피드’와 ‘다크호스’를 절반씩 파종했다. * 소양호 상류는 지역의 홍수에 대비해 인제군 남면 일대에 조성된 홍수조절용지로 소양호의 수질개선과 보전을 위해 비료와 농약을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작물 생산단지로 이용되고 있다. ‘하이스피드’와 ‘다크호스’는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에서 육성한 조사료용 귀리 품종으로 한 해에 두 번 재배, 수확할 수 있으며 수입 품종에 견줘 생산량이 많고 쓰러짐에도 강하다. 수입 품종 ‘스완’에 견줘 풋베기(생초) 생산량이 많게는 24%, 마른풀 생산량은 많게는 34%나 더 많다. 2020년 기준 국내 총 조사료용 귀리 씨앗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한 영상인식 기반 트랙터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고, 농기계 업체와 함께 고정밀 측위시스템(RTK-GPS)을 활용해 주행 기술을 고도화하는 등 자율주행 트랙터 산업화 기반을 마련했다. 농촌진흥청은 지난해부터 농업기술 혁신을 위해 농업의 디지털화와 첨단농기계, 농업로봇 개발, 시설재배 기술 혁신, 현장 밀착형 지역농업 연구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고가의 위성 항법 시스템(GNSS)을 대체할 인공지능 기반 영상인식 트랙터 자율주행 기술이다. 이 기술은 경운할 때 생기는 흙 부수기(쇄토) 작업 여부를 트랙터 앞에 장착된 카메라로 찍어 심층학습(딥러닝) 기술로 분석해 경운된 구간과 그렇지 않은 구간의 경계를 검출한 후, 미리 정해진 주행 기준선과 견줘 발생한 오차만큼 트랙터를 조향 제어하는 기술이다. 트랙터 전면에 장착된 카메라로부터 얻은 영상 정보를 기반으로 자율주행 시킨 결과, 작업속도 3km/h 시 직진 주행 경로 오차는 ±9.5cm 이내였다. (운전자 주행 시 오차 ±21.2cm) 이 기술은 고가의 위성 항법 시스템보다 합리적인 예산으로 시스템 구성이 가능하고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입안에서 톡 터지며 쫀득쫀득하고 달짝지근한 맛이 일품인 여름철 대표 간식, 옥수수의 계절이 찾아왔다. 7~9월이 제철인 옥수수는 영양성분이 풍부하고 먹기도 편리해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받는 여름철 간식 가운데 하나다.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본격적인 옥수수 철을 맞아 옥수수 종류와 영양성분, 그리고 맛있게 즐기는 방법을 소개했다. 여름철 간식 옥수수는 찰옥수수와 단옥수수 두 종류가 있다. 우리가 흔히 먹는 옥수수 대부분이 바로 찰옥수수다. 찰옥수수는 색깔에 따라 흰찰옥수수, 노랑찰옥수수, 검정찰옥수수, 얼룩찰옥수수 등이 있다. 농촌진흥청에서 육성한 맛 좋은 찰옥수수 품종으로는 흰찰옥수수 ‘일미찰’, 노랑찰옥수수 ‘황금맛찰’, 검정찰옥수수 ‘흑진주찰’, 얼룩찰옥수수 ‘얼룩찰1호’ 등이 있다. 찰옥수수에는 탄수화물, 단백질, 식이섬유, 비타민 등 영양성분이 풍부하다. 검정찰옥수수에는 항산화 활성이 높은 안토시아닌이 풍부하고, 특히 노랑찰옥수수 ‘황금맛찰’에는 일반찰옥수수에 견줘 비타민 에이(A)와 눈 건강에 좋은 베타카로틴이 8배(16.4㎍/100g) 많이 들어 있다. 단옥수수는 찰옥수수(평균 당도 8브릭스)와 견줘 당도가 2~3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서울시 농업기술센터와 함께 이달 29일부터 8월 1일까지 나흘 동안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에서 ‘2021 제5회 대한민국 애완곤충 경진대회’를 연다. 대한민국 애완곤충 경진대회는 국내 애완곤충산업 활성화와 외연 확대를 촉진하는 국민참여형 축제로 올해로 5회를 맞는다. 이번 경진대회는 ‘작은 곤충이 주는 큰 행복’이라는 주제로 ∆주제관 전시 ∆8분야 16종목의 애완곤충 경진대회 ∆정서 곤충 활성화 국민 포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주제관은 곤충 마을을 주제로 ∆작은 곤충이 주는 큰 행복, 애완곤충의 매력 ∆나를 위로해주는 곤충, 치유 곤충 이야기 ∆한국의 문화‧역사 곤충 ∆애완곤충의 무한한 세상, 신규 애완곤충 등 4가지 전시로 구성된다. 또한, 왕귀뚜라미 등 정서 곤충 4종으로 ‘치유 곤충 존’을 운영해 치유 곤충 연구 사례와 관련 교구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신규 애완곤충으로 매력적인 딱정벌렛과(Carabidae)를 전시할 예정이다. 행사 기간 중 세계 대륙별 곤충과 기네스에 오른 곤충을 표본으로 볼 수 있으며, 국내 곤충 전문 연구기관과 곤충 판매업체에서 준비한 전시관 견학 등을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이화여자대학교(총장 김은미) 권오란 교수 연구팀과 함께 연구를 진행해 도라지 추출물이 혈중 중성지방을 낮추는 데 효과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은 도라지의 기능성을 밝히기 위해 메타분석(systematic review)을 통해 여러 연구문헌을 검토한 결과, 도라지가 중성지방 개선에 효과가 있음을 확인하고 동물과 인체실험을 실시했다. 실험 결과, 도라지 추출물은 동물실험, 인체실험 모두에서 혈중 중성지질과 관련 지표를 낮추는 효과가 나타났다. 도라지 추출물을 쥐에게 8주 동안 먹인 결과, 혈중 중성지방 농도는 45%, 혈중 총 콜레스테롤 농도는 49%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도라지 추출물 160mL를 96명의 건강한 성인 남녀에게 8주 동안 먹게 한 결과, 식후 혈중 중성지방 농도가 줄어드는 폭이 48%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다. 도라지는 예부터 한방에서 치열, 폐열, 편도선염, 설사 등을 다스리는 데 사용돼 온 농산물로 플라티코딘 D(platycodin D), 플라티코시드 E(platycoside E), 불포화 지방산이 많이 함유돼 있다. 이러한 성분들의 복합작용에 의해 중성지방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국내 시장에서 시장 확대 가능성을 높게 평가받은 복숭아 신품종 ‘홍백’을 처음으로 시범수출 한다고 밝혔다. 경북 청도군에서 생산된 ‘청도’ 복숭아는 이달 2차례에 걸쳐 홍콩(15일)과 싱가포르(20일) 수출 길에 올랐으며, 수출 물량은 모두 476kg이다. 지난 20일, 경북농업기술원 복숭아연구소에서 열린 시범수출 기념식에서는 청도지역 복숭아 재배농가가 참석해 신품종 평가와 수출 활성화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복숭아 ‘홍백’은 경북농업기술원 청도복숭아연구소에서 2018년 육성한 품종으로, 현재 27헥타르에서 재배되고 있다. ‘홍백’은 7월 중하순이 수확 적기인 백도계열의 대과형 품종으로, 과즙이 풍부하고 당도가 높아 국내뿐만 아니라 나라 밖 시장에서도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이번 시범 수출을 통해 현지 구매자와 소비자를 대상으로 시장 평가를 거쳐 ‘홍백’의 수출 시장 확대 가능성을 살핀다. 또한, 유통과정에서의 저장성과 품질 변화를 점검하고 당도, 식감, 값 등 제품 자체에 대한 현지 수용도와 경쟁력 평가도 진행한다. 해외시장평가 결과는 나중에 수출시장 확대를 위한 기초 자료와 문제점 개선에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여름철 체력이 떨어지는 현상과 만성 피로감을 덜어주면서 호흡기 건강에 이로운 약용작물로 ‘더위지기’와 ‘도라지’를 추천하고, 간단히 차로 즐기는 방법을 소개했다. 여름철에는 덥고 습한 환경 탓에 평소보다 땀 배출이 늘어나고, 몸 구석구석 열이 쌓이기 마련이다. 이럴 때 약초를 활용하면 몸에 생기를 불어넣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더위지기(약초명: 한인진)는 국화과의 낙엽반관목 식물로 애기바위쑥으로 불리는 쑥류 가운데 하나다. 여름의 절정인 7∼8월 사이에 수확하는데,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한해 가운데 가장 뜨거운 시기를 버텨낸다. 성질은 서늘하며 맛은 쓴 편이다. 해열작용으로 몸의 습기와 열을 없애주는 효능이 있다. 또한, 줄기와 잎에는 담즙 분비를 촉진하는 물질이 있어 소염이나 이뇨 작용제로도 쓰인다. 차(茶)로 이용할 때는 물 1리터(L)에 말린 더위지기 15g 정도를 넣고 달인 뒤, 따뜻하게 마시면 좋다. 쓴맛이 강하다면 꿀을 약간 넣는다. 도라지(약초명: 길경)는 초롱꽃과의 여러해살이 식물로, 약초이자 채소로도 이용되는 친숙한 식물이다. 도라지의 사포닌 성분은 쓴맛을 내지만 감기 예방, 비염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천도의 간편함과 털복숭아의 달콤함을 동시에 지닌 ‘옐로드림’ 품종이 올해 처음 시장에 출하된다고 밝혔다. 옐로드림은 시지 않고 당도 높은 과일을 좋아하고, 과일을 껍질째 즐기려는 최근 소비 경향에 맞춰 2016년 육성한 국내 최초의 스위트 넥타린(달콤한 천도) 품종이다. 2018년 묘목 보급을 시작해 올해 200톤 정도가 대형청과, 지역 로컬푸드매장 등을 통해 첫 출하한다. 옐로드림의 매력은 복숭아 특유의 향기와 시지 않으면서도 달콤한 맛에 있다. 또한, ‘깎을 필요, 알레르기, 먹고 난 뒤 쓰레기 없는’ 3무(無) 품종이란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옐로드림의 산(신맛) 함량은 0.25%로, 국내 주요 천도 품종(0.85~0.97%)의 3분의 1 정도로 낮다. 반면, 당도는 12.5브릭스(oBx)로 비슷한 시기 출하하는 털 복숭아(11oBx)보다 높다. 지난해 평가단 설문 결과, 옐로드림은 비슷한 시기에 나오는 대표 천도 품종 선프레보다 크기와 색 등을 제외한 당도(7점 만점에 6.4점)와 육질(5점), 과즙(5.6점), 향(5.6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 선프레: 당도 4.1, 육질 4.4, 과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