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지난 6월 8일부터 오는 8월 18일까지 서울 종로구 동숭길 148. ‘서경대학교 공연예술센터’ 스콘1관에서는 연극 <꽃, 별이 지나>가 열리고 있다. “우리 모두 누군가한테 사랑을 건네고, 마음을 건네고, 그러다가 아프기도 하고. 그렇게 다 이별할 때가 있는 거야.” ‘공연배달서비스 간다’ 20돌 행진 세 번째 작품!으로 꽃으로 태어나 별이 되는 모든 사람을 위한 이야기다. 연극 〈꽃, 별이 지나〉는 공연배달서비스 간다의 신작으로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아픈 선택에 대해서 인지하고, 이겨낼 수 있는 암시를 주고 싶은 마음으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꽃으로 태어나 별이 된 사람들과 아픈 상처 속에서 살아가는 모든 사람을 위해 따뜻한 위로와 치유를 선사한다. 탄탄한 대본과 더불어 ‘간다’ 특유의 움직임이 돋보이는 〈꽃, 별이 지나〉의 배우들은 등장인물을 표현하는 것과 동시에 움직임으로 꽃이나 나무 등을 표현하기도 하는 등 극대화된 신체 움직임으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또한 작ㆍ연출을 맡은 민준호와 안무 김설진, 공연배달서비스 간다의 원년 단원인 진선규, 이희준, 김지현, 정연 등이 출연을 확정 지어 그야말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지난 4월 4일부터 오는 8월 25일까지 경기도 과천시 상하벌로 110. ‘국립과천과학관’에서는 공룡연구 200돌 기림 <세계 최대 티라노사우루스> 특별전이 열리고 있다. 지금까지 공룡 연구자들은 뼈나 이빨 화석, 발자국, 배설물 등의 흔적을 살피는 데 집중해 왔다. 하지만, 공룡 연구는 지금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최근에는 컴퓨터 단층 촬영검사(CT)를 통해 골격 화석을 촬영함으로써 공룡의 촉각과 후각 인지 방식 등을 추정할 수 있게 되었으며, 뼈 박편을 통하여 공룡의 나이와 성장 속도 등을 알 수 있게 되었다. 이처럼 활발한 공룡 연구 활동 가운데서 가장 많이 연구된 공룡은 바로 티라노사우루스다. 티라노사우루스, 그들은 과연 어떤 동물이었을까? 티라노사우루스(Tyrannosaurus)는 공룡을 대표하는 가장 상징적인 선사시대 동물이며, 지구 역사상 가장 큰 포식자들 가운데 하나다. 그 가운데서도 1991년 캐나다 서스캐처원(Saskatchewan)주에서 발견된 ‘스코티(Scotty)’라 불리는 표본은 지금까지 알려진 티라노사우루스 가운데서 가장 큰 개체로 인정받고 있으며, 수십 년 동안 많은 과학자와 대중들에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브라질 한국문화원(원장 김철홍)은 영화진흥위원회의 후원으로 오는 7월 21일부터 28일까지 상파울루 시립문화센터와 시청각박물관에서 ‘제13회 한국 영화제: 한국 영화의 모든 것’을 연다. 문화원에 따르면 이번 영화제는 최근 한국영화계 흥행작과 깊은 주제의식을 담은 19편의 한국 장ㆍ단편 영화들을 골고루 소개하여, 현지 관객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한국 영화의 최근 흐름을 종합적으로 소개할 것이다. 일반 관객들에게 무료로 개방되며, 1시간 전 매표소에서 예매할 수 있다. 영화제의 개막 상영작은 '거미집'이며, 상영한 뒤 정지영 감독, 육상효 감독과 오동진 평론가의 특별 대담회가 마련되어 있다. 이를 통해 풍토병(엔데믹) 시대를 맞이한 한국 영화계의 새로운 면모를 소개하고, 한국 영화인과 브라질 관객의 대화가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영화제 기간 초대된 감독들의 작품 상영 이후에는 감독과의 대화 시간도 제공될 것이다. 김철홍 문화원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한국영화의 다양성을 소개하고, 한국과 브라질 영화계 사이 교류를 활성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상영 일정 및 자세한 정보는 ▶브라질 한국문화원 누리집(https://brazil.korean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진주박물관(관장 장용준)은 임진왜란 특성화 박물관으로서 오는 7월 19일(금)부터 8월 3일(토)까지 <진주성 전투> 기억의 날 행사를 한다. 이번 행사는 김시민 장군이 이끈 진주대첩 승전의 역사를 널리 알리고, 아울러 국난에 맞선 선열들의 호국정신을 관람객과 함께 기억하기 위해 마련하였다. 먼저 7월 19일(금)부터 8월 3일(토)까지 16일 동안 온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는 ‘<진주성 전투> 영상 속 무기 맞히기’가 있다. 국립진주박물관 누리집에서 제2차 진주성 전투 영화를 관람하고, 영상 속에 등장하는 무기 이름을 맞히는 비대면 행사다. 지역에 상관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100명을 추첨하여 아이스크림 교환권을 준다(8월 중 전송). 그리고 8월 3일(토) 아침 10시부터 박물관 로비에서는 ‘퀴즈 참여, 함께 기억하기’ 등의 행사가 열린다. 임진왜란 중 있었던 두 차례 진주성 전투(진주대첩 및 제2차 진주성 전투)에 대해 알아보는 대면 행사다. 당일 박물관을 방문한 관람객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원목 컵받침, 전통 부채 등 기념품을 선착순으로 준다(기념품 모두 1,000개). 자세한 내용은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지난 6월 25일부터 오는 8월 18일까지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이중섭로 27-3. ‘이중섭미술관’에서는 이중섭특별전 2부 <그리움은 그림이 되어> 전이 열리고 있다. 이중섭은 일본 문화학원 유학 중이던 1938년에 ‘자유미술가협회’에 작품을 발표한 이후 1956년 사망할 때까지 약 20년 동안 작품활동을 했다. 이중섭은 대부분 종이에 유채를 사용하여 그림을 그렸으며 몇몇 나무에 그린 작품도 있다. 특히 은지화는 서양화 사상 이중섭만의 독특한 매재(媒材)를 사용한 독보적인 것이었으며, 맥타가트에 의해서 미국 뉴욕의 근대미술관(MoMA)에 기증되었다. 엽서화는 이중섭이 문화학원에서 만난 일본인 연인 야마모토 마사코(山本方子)에게 글자 없이 오로지 엽서에 그림만으로 자신의 감정을 전달했던 특유의 작은 그림이다. 편지화는 가족에게 보내는 글과 함께 그때그때 생각나는 기억과 소망, 일상적인 자신의 마음을 전달하기 위해서 즉흥적으로 그린 그림이다. 이중섭은 한국전쟁이 일어난 뒤인 1951년 1월 무렵 제주도 서귀포로 피란을 와서 1년 가까이 살았다. 서귀포에서 이중섭 가족은 배급으로 생활하고 부추와 ‘게(蟹)’를 잡아 반찬으로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지난 7월 4일부터 오는 9월 1일까지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 율곡로 3139번길 24. ‘오죽헌시립박물관’에서는 국가문화유산(보물)으로 지정된 명안공주 관련유물의 보존처리 결과물을 공유하기 위해 기획한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공주, 명안’ 특별전을 열고 있다. 특별전은 7월 4일(목)부터 9월 1일(일)까지 진행하며 명안공주의 거처에서 열리는데, 공간인 명안궁 관련 전적, 고문서, 생활용품 등 강릉의 보물 25점을 포함하여 국립중앙박물관, 국립고궁박물관(영상),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소장 자료 등 30여 점의 다양한 유물을 강릉시립박물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특별전을 더 풍성하게 즐기실 수 있도록 전시기간 매주 토요일 낮 2시 전시기획자와 함께하는 전시해설 시간을 마련했다. 관람시간은 아침 9시부터 저녁 6시까지며, 입장요금은 성인 3,000원, 청소년ㆍ군인 2,000원, 어린이 1,000원이다. 전시에 관한 문의는 오죽헌시립박물관(033-660-3301~8)으로 하면 된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지난 6월 11일부터 오는 8월 11일까지 부산광역시 중구 대청로 104 ‘부산근현대역사관’ 본관에서는 <부산의 기억, 도시스케치>전이 열리고 있다. 1970~1990년대 부산은 도시 개발과 성장 속에서 변화무쌍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그 시절, 사진작가 문진우는 카메라를 어깨에 메고 무작정 부산을 돌아다녔다. 부산의 곳곳을 걸으며 발길이 닿는 곳, 시선이 멈추는 곳에서 그는 사진을 찍었다. 그의 사진 속에는 일상과 사건들이 교차하는 도시의 거리, 개발과 철거 사이에서 사라지는 마을, 오랫동안 이어오던 부산의 옛 풍속과 추억들이 담겼다. 사진 속 풍경은 당시에는 특별하지 않은 보통의 하루였을 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제는 그 장면들이 우리의 일상에서 사라져 볼 수 없는, 희미한 옛 풍경이 되었다. 2024년 문진우 작가는 30여 년 동안 공들여 찍은 부산 사진 1,300여 점을 부산근현대역사관에 선뜻 기증했다. 문 작가가 놓치지 않고 찍은 풍경은 산업화와 도시화가 진행되던 부산의 생생한 스케치였다. 그 세밀한 밑그림을 바탕으로 우리는 잊었던 부산의 기억을 다시 소환할 수 있게 되었다. 부산근현대역사관은 귀중한 기록물이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지난 5월 2일부터 오는 12월 31일까지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명암로 143 ‘국립청주박물관’에서는 <금관, 금속에 깃든 품격>전이 열리고 있다. 금관실은 과거 우리 조상들이 남긴 명품을 전시하는 공간이다. 명품을 만드는 재료 가운데 금은 당연히 가장 귀한 소재다. ‘금’은 자연 속에서 극히 일부만 존재하는 희소성이 강한 소재로,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기 때문에 ‘불로장생’의 의미가 담겨 있다. 금관에는 원초적 생명력을 상징하는 나무, 사자의 영혼을 위로하는 주술적인 의미가 있는 사슴뿔, 하늘로 돌아가는 영혼의 여행을 도와주는 존재인 봉황, 다산과 풍요를 상징하는 곡옥 등이 장식되어 있다. 금허리띠에도 다양한 장식이 붙어 있다. 곡옥, 약병, 물고기, 향낭, 숫돌, 용, 장도 등이 장식되었는데, 이 또한 다산, 풍요, 건강, 권력, 질병 치료, 영원한 신분 유지 등의 의미를 가진다 금관과 금허리띠는 금의 ‘희소성’, 장인의 ‘기술력’, 당시 사회의 ‘상징성’을 고스란히 담은 명품이다. 이번 전시에는 이러한 명품 중에서 서봉총에서 출토된 금관과 금허리띠를 소개한다. 관람시간은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아침 9시부터 저녁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주페루대한민국대사관(대사 최종욱)은 올해 페루의 APEC 의장국 수임을 기려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번영과 평화를 기원하고 한-페루 두 나라 사이 우의를 새롭게 하는 취지로 7월 첫째 주 「한국문화 주간(24.7.1-7)」 행사를 성황리에 열었다. 특히 7.7(일) 페루가톨릭대 문화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국문화 특별 공연’은 이번 한국 문화주간의 대단원을 내리는 마지막 행사로, 페루 정관계 주요 인사들을 포함한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주요 인사로 최종욱 주페루대사, 구스타보 아드리안센(Gustavo Adrianzén) 페루 총리, 빅토르 플로레스(Victor Flores) 한-페루 의원친선협회장, 엘리자베스 갈도(Elizabeth Galdo) 페루 통상관광부 장관, 카를로스 차베스(Carlos Chavez) 2024 페루 APEC 준비기획단장 등이 참석하였다. 이날 공연 개회식에서 최종욱 주페루대사는 “지난해 두 나라 수교 60돌을 맞아 성숙한 전략적 동반적 관계를 발전시켜 온 두 나라는 올해 페루의 APEC 의장국, 내년 한국의 APEC 의장국 수임으로 아시아 태평양 지역 발전을 함께 견인하고 있다”라고 하면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한국공예ㆍ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장동광, 이하 공진원)은 문화역서울284 RTO에서 동시대 문화를 생생하게 경험하는 프로그램 <RTO365>를 연말까지 진행한다. 인디음악, 현대무용, 재즈공연부터 명상, 마켓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RTO365’는 문화역서울284의 ‘RTO’(옛 서울역 수하물보관소 및 미군장병안내소)에서 만나는 동시대 문화 경험 프로젝트다. 김해리 문화기획자가 기획을 맡았고,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 가고자 하는 문화창작자들과 함께 세 개의 주제로 프로그램을 펼친다. 첫 번째 시즌 주제는 “지금의 물결(5~7월)”로 현재의 역동적인 문화 흐름을 ‘로컬 브랜드’와 ‘인디음악’을 통해 경험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7월 13일에는 기획공연 <인디스모먼트 라이브: Wah Wah Wah>(슈퍼소닉 스튜디오 협업)로 관객들을 만난다. 다양한 정체성을 가진 멤버(김수현, 서원석, 이준섭, 최웅희, 오햄킹)로 구성되어 음악 활동을 펼치는 ‘와와와(Wah Wah Wah)’의 공연을 통해 자유롭게 해체, 재구성을 반복하는 동시대 음악가들의 일과 삶의 형태를 제시한다. 두 번째 시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