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김영운)은 개원 70돌을 맞아 올해 제10회 국립국악원 학술상 평론상 공모전 활성화 및 국악 전문 평론가 육성을 위해 오는 7월 27일(화)부터 9월 3일(금)까지 모두 9개 분야 전문 평론가를 초청해 낮 3시부터 5시까지 국립국악원 예인마루 세미나실에서 ‘국악평론 쓰기 교육’을 실시한다. 이를 위해 국립국악원은 7월 9일(금)까지 대한민국 국적의 국악, 한국음악, 한국무용 등 국악 관련 학과 전공 대학(원)생 및 졸업생을 대상으로, 전자우편을 통해 참가 신청을 받는다. 신청서류는 국립국악원 누리집(www.gugak.go.kr) 공지사항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국립국악원 국악평론 쓰기 교육은 전액 무료로 진행하며 참가 희망자는 최근 감상한 예술 작품에 대한 감상문 또는 국악계 전반에 대한 개인의 의견을 담은 원고를 참가신청서와 함께 제출하여야 한다. 초청 강사들은 제출된 원고 심사를 통해 최종 15명의 교육 참가자를 뽑을 예정이다. 본 교육을 충실히 수료한 수료자에게는 국립국악원 주최 공연의 평가 참여 및 격월로 발간하는 소식지 ‘국악누리’의 집필진으로 활동할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 본 교육의 참여하는 부문별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김영운)은 오는 6월 29일(화) 낮 1시 30분부터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에서 국립국악원 개원 70돌 기념 <국악박물관 세미나: 현재와 미래>를 연다. 이번 세미나는 국립국악원 개원 70돌을 맞이해 국악박물관의 안정적인 유물 관리를 위한 수장고 확보, 유물 연구와 문화재 등록, 나라 안팎 전시 발전 방안 등의 논의를 통해 국내 유일의 국립 국악 전문박물관의 새로운 도약을 도모하는 장으로 마련되었다. 주제별 발표로는, 국악박물관 역사와 향후 발전 방향(국립국악원 김갑수 학예연구관), 국악박물관 소장 고악보ㆍ고악서 현황 및 관리 방안(국립남도국악원 권주렴 학예연구사), 국악박물관 무용 소장품 및 기록유산 등재 방안(최해리 무용역사기록학회장)을 통해 국악박물관의 발전 방향에 대하여 논한다. 또한, 국공립박물관 수장고 현황(국립민속박물관 위철 학예연구관), 박물관과 디지털 콘텐츠(국립중앙박물관 이태희 학예연구관) 등 박물관의 주요 주제인 수장고와 콘텐츠에 관한 발표도 이어진다. 이후 전체 토론에서는 서인화 국립국악원 국악연구실장이 좌장을 맡아 중앙일보 강혜란 기자, 성균관대학교 박물관 안현정 큐레이터, 국립고궁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김영운)은 오는 6월 24일(목)부터 26일(토)까지 무용단 정기공연 ‘춤으로 빚은 효’(연출 남동훈)를 예악당 무대에 올린다. 무대에서 자주 접할 수 없던 궁중무용 종목 7종을 엄선해 원형에 가깝게 선보여, 조선시대 후기의 예술적인 다양성을 무대에 구현한다. 국립국악원 무용단(예술감독 유정숙)은 개원 70돌을 맞이해 궁중무용의 바탕을 이루는 ‘효’ 사상을 엿볼 수 있는 7개 종목을 엄선해 이번 공연 무대에 올린다. ‘효’는 좁은 의미로는 부모를 섬기는 도리를 뜻하지만, 넓게는 나라와 백성을 존경하고 섬기는 정신을 담고 있어, 국립국악원 무용단은 궁중무용을 통해 관객들의 건강과 평안한 일상을 기원하기 위해 이번 공연을 마련했다. 생로병사 초월한 신선들의 세계, 아름다운 자연 담아낸 찬란한 궁중무용 자연과 벗하며 무병장수 기원하는 춤으로 빚은 ‘효’ 이번 공연에서는 현전하는 대부분의 궁중무용을 예제(睿製)한 효명세자의 작품 중 ‘효’의 정신이 깃든 ‘망선문’, ‘춘대옥촉’, ‘보상무’, ‘향령무’, ‘박접무’, ‘춘앵전무’, ‘첩승’ 등 7종의 종목을 엄선해 선보인다. 대표적인 독무(獨舞)로 꼽히는 ‘춘앵전무’를 비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극장(극장장 김철호)은 ‘2021 여우락(樂) 페스티벌’(아래 ‘여우락’)을 오는 7월 2일(금)부터 24일(토)까지 국립극장 하늘극장ㆍ달오름극장ㆍ별오름극장에서 연다. 2010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12회를 맞이한 ‘여우락(여기 우리 음악이 있다)’은 우리 음악을 중심으로 다양한 영역의 예술가들이 과감한 시도를 하는 명실상부한 ‘우리 음악 실험 마당’으로 자리매김했다. 전통과 동시대를 절묘하게 조화시킨 음악적 시도로 지난해까지 누적 관객 6만 3천 명, 평균 객석점유율 93%를 기록했으며, 꾸준한 마니아층을 확보해 최근 대중문화계에 불고 있는 국악 열풍의 산실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비대면 공연으로만 진행된 ‘여우락’에 대한 관객들의 아쉬움과 갈증을 반영하듯 지난 5월 20일 오픈한 2021 ‘여우락’ 얼리버드 패키지와 프리패키지 입장권은 판매 시작 5분 만에 매진되는 등 개막 전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올해 ‘여우락’은 기존의 예술감독과 음악감독이 프로그램을 이끌던 이원체제를 벗어나 창작감독 1인 체제를 도입했다. 페스티벌의 방향성과 프로그램 구성을 보다 명료하고 일관성 있게 꾸리기 위해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극장(극장장 김철호) 전속단체 국립국악관현악단(예술감독 김성진)이 국악 브런치 콘서트 ‘정오의 음악회’를 6월 30일(수) 해오름극장에서 공연한다. 해오름극장 재단장 기간 하늘극장에서 열린 ‘정오의 음악회’가 5년 만에 해오름극장에서 관객과 만난다. ‘정오의 음악회’는 다채로운 음악을 국악관현악으로 만나볼 수 있는 국립극장 대표 상설공연이다. 국악에 익숙하지 않은 관객도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도록 연주마다 쉽고 친절한 해설이 함께하는 공연으로 2009년부터 꾸준히 관객의 사랑을 받아왔다. 2021년 상반기에는 아나운서 이금희가 해설을 맡아 특유의 부드럽고 편안한 진행으로 관객들의 이해를 돕고, 국립국악관현악단 부지휘자 이승훤이 지휘를 맡는다. 공연의 첫 순서 ‘정오의 시작’은 김대성 작곡가의 ‘금잔디’로 문을 연다. ‘금잔디’는 2019년 ‘내셔널&인터내셔널’ 공연에서 국립국악관현악단의 위촉으로 처음 무대에 오른 곡이다. 작곡가 김대성은 월북 작곡가 리건우의 가곡 ‘금잔디’를 중심으로 지영희의 경기도당굿 가운데 올림채장단 등을 직접 채보해 소재로 사용했다. 곡의 전반부는 고구려 산성의 모습과 민족이 겪어온 시련을 굿거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악/월드뮤직 그룹 고래야가 6월 12일 구리아트홀에서 ‘박수무곡’ 공연을 선보인다. ‘박수무곡’은 제목 그대로 박수와 춤을 위한 음악공연으로, 2019년부터 2020년까지 서울문화재단의 유망예술지원사업에 뽑혀 제작된 공연으로, 고래야의 정규 4집 음반 및 데뷔 10돌을 기리는 공연이다. 2020년에는 구리아트홀에서 비대면으로 진행되었으나 올해에는 관객들과 직접 만난다. 공연에서는 작년에 발표한 정규 4집 앨범 <박수무곡>의 수록곡과 5월에 발표한 싱글 앨범 ‘사랑의 근본’ 등 관객과 함께 손뼉을 치며 즐길 수 있는 경쾌한 곡들을 들려줄 예정이다. 공연의 연출을 맡은 고래야의 안상욱 대표는 “장단의 이름은 몰라도 누구나 손뼉을 치며 즐길 수 있는 공연을 선사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입장권은 전석 무료로 구리문화재단 누리집(https://www.guriart.or.kr/)에서 공연 상세페이지 하단에서 댓글로 신청할 수 있으며, 1인 4매까지 예매할 수 있다. (공연 문의 031-580-7900~1) 고래야는 한국의 전통악기인 거문고, 대금, 장구 연주자와 기타리스트, 퍼커셔니스트, 보컬리스트로 이루어진 6인조 국악/월드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극장(극장장 김철호) 전속단체 국립무용단(예술감독 손인영)은 신작 ‘산조’를 6월 24일(목)부터 6월 26일(토)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한다. ‘산조’는 국립무용단이 4년 만에 해오름극장 무대에 올리는 대형 신작으로, 다양한 장단과 가락이 모이고 흩어지는 전통 기악양식 산조(散調)의 미학을 춤으로 펼친다. 안무는 국립무용단 수석단원을 거쳐 경기도무용단 상임안무가로 활동 중인 최진욱이 맡았으며, 연출과 무대ㆍ의상ㆍ영상디자인은 간결한 양식미로 독보적인 스타일을 구축한 정구호가 맡았다. 국립무용단 신작 ‘산조’는 전통 기악 독주양식인 산조에 담긴 비대칭적이고 비정형화된 한국적 아름다움을 동시대 감각으로 재해석해 춤과 음악, 무대 미장센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산조 음악이 지닌 흩어짐과 모임의 미학을 전통과 현대를 절묘하게 조화시킨 안무, 감각적인 무대, 다채로운 음악의 변주로 표현한다. 작품은 모두 3막 9장으로 구성된다. 1막 ‘중용’(中庸)은 비움의 미학과 절제미를 주제로 비균형적 평온을 유지하는 한국적인 움직임을 담는다. 이어지는 2막 ‘극단’(極端)은 불균형 속 균형을, 3막 ‘중도’(中道)는 불협과 불균형마저 품어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 창작악단(예술감독 이용탁)이 100회 정기공연으로 ‘아리랑’을 주제로 한 국악관현악과 대합창을 위한 교향곡 ‘아리랑, 끝나지 않은 노래’를 세계 초연한다. 국립국악원(원장 직무대리 고기석)은 오는 6월 10일(목)부터 12일(토)까지 창작악단 100회 정기공연 ‘아리랑, 끝나지 않은 노래’를 예악당 무대에 올린다. 위촉 초연으로 선보이는 이번 공연은 70여 분에 걸쳐 연주하는 합창 교향곡 작품으로 모두 4개 악장으로 구성해 선보인다. 그동안 국악계에서 합창 교향곡을 선보인 것은 드문 일로, 창작악단은 국립국악원의 개원 70주년을 기려 70분에 맞춰 대곡으로 구성했다. 오랜 세대에 걸쳐 전승된 아리랑은 한민족의 대표적인 공연 레퍼토리로 전통을 현대적으로 계승하는 창작악단의 정체성과도 맞닿아 있다. 창작악단은 이번 공연을 통해 동서양 음악의 화합을 추구해 국악의 세계화를 도모하고, 대중과 소통할 수 있는 접점을 넓혀 새로운 관객을 확장하고자 이번 공연을 마련했다. 오랜 시간 창작되며 이어 온 ‘아리랑’, 4개 악장으로 구성해 규모있는 합창 교향곡으로… 민요, 판소리, 소프라노, 테너, 북한악기, 서양악기 등 추가해 웅장한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극장(극장장 김철호)은 완창판소리 ‘정회석의 심청가’를 6월 19일(토)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공연한다. 2020년 9월 문화재청이 정회석 명창을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심청가’ 보유자로 인정한 이후 강산제 ‘심청가’로 선보이는 첫 완창 공연인 만큼 더욱 기대를 모은다. 정회석 명창은 정재근-정응민-정권진으로 이어지는 판소리 명창 집안 출신으로, 서편제와 동편제를 집대성한 판소리 유파인 보성소리의 전통을 4대째 이어받았다. 아버지 정권진 명창에게 ‘심청가’, ‘춘향가’, ‘수궁가’, ‘적벽가’를, 성우향 명창에게 ‘춘향가’를 공부한 정회석 명창은 판소리 다섯 바탕을 모두 익히며 자신만의 소리 세계를 만들어 왔다. 정 명창은 보성소리의 원형을 그대로 유지하는 고제(古制) 창법을 잘 구사하면서 매우 낮은 소리인 중하성(重下聲)이 풍부하다는 평을 받는다. 현재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지도위원으로 전통 소리의 맥을 올곧게 지켜나가고 있는 그는 전통과 현대를 잇는 다양한 창작 작업을 통해 판소리의 대중화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판소리 ‘심청가’는 다섯 바탕 중에서도 슬픔을 토로하는 극적인 대목이 많고 예술성이 뛰어난 것으로 손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전통예술인들의 뮤직비디오 제작 프로젝트인 ‘국악인’의 신규 작품들이 공개된다. 국립국악원(원장 직무대리 고기석)은 전통예술인들의 뮤직비디오와 사진, 음원 제작 등을 지원하는 2021년도 ‘국악인’ 프로젝트의 신작 30편을 오는 6월 2일(수)부터 12월 29일(수)까지 매주 수요일 오전 11시, 국립국악원 유튜브와 네이버TV를 통해 한 편씩 공개한다. 6살 어린이 국악인부터 무형문화재 보유자까지 창작과 전통 아우르는 30개 팀 뽑아 전통 장르의 국악 소재 뮤직비디오 제작하고, 촬영지 범위도 전국으로 확대해 ‘국악인’ 프로젝트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악 연주 단체들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한 사업으로, 모두 20개 팀을 뽑아 서울과 경기지역의 주요 명소를 배경으로 뮤직비디오를 제작했다. 올해는 지원 대상을 30개 팀으로 늘리고, 개인도 참여할 수 있도록 범위를 넓혔다. 팀별 출연료도 최대 5백만 원에서 7백만 원으로 높여 지원 혜택도 키웠고 촬영 지역도 전국의 명소로 확대했다. 마지막으로 뽑힌 30개 출연팀의 구성도 작년에 견줘 다양해졌다. 지난해에는 활발히 활동 중인 젊은 국악인들이 다수였다면, 올해는 전문 국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