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임재원) 악기연구소는 2월 20일(목)과 21(금) 이틀 동안 국립국악원 예악당 지하 강의실에서 부모(보호자)와 자녀가 함께 악기원리를 배우고, 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의 단소를 만들어 볼 수 있는 ‘2020 어린이 국악기(단소) 제작 아카데미’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수학 더하고, 과학 곱하여, 국악으로 쏙~> 이라는 주제로, 국악기의 소리발생 원리 안에 숨어있는 수학과 과학의 원리를 찾고, 이를 활용한 나만의 단소를 직접 제작해 볼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했다. 강의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되며 1부에서는 국악기의 구조와 특징, 소리발생원리, 삼분손익법을 이용한 국악 12율 산정법 등을 새롭게 제작한 강의 자료와 교구재를 통해 재미있게 학습하고, 2부에서는 이를 활용하여 단소 제작 체험을 진행한다. 단소의 제작 체험을 중점으로 진행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부모님과 함께 쉽게 단소를 연주할 수 있도록(보호자는 플라스틱 단소 제공) 단소 소리내기 수업을 확대했다. 단소를 처음 접해 소리내기 어려워했던 친구들이 부모님과 함께 단소 연주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마련했다. 수업 후에는 새롭게 재단장한 국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배기동)은 설 연휴를 맞이하여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하고자 1월 설 연휴 기간인 26일, 27일(1.25. 설날 당일은 휴관) 이틀 동안 특별 공연을 무료로 연다. 설날 다음 날인 26일 15시에는 박물관 열린마당에서 한국의 전통장단과 외국 음악이 어우러져 신명나는 ‘설 놀이판 각자의 리듬 : 유희스카’가 열린다. 자칭 ‘양악풍물패’라고 하는 스카밴드 ‘킹스턴 루디스카’와 빨간 양복을 입고 무대를 누비는 연희계의 장미여관, ‘유희’가 만나 신명나는 놀이판을 벌인다. 연휴 마지막 날인 27일 15시에는 박물관을 찾는 관람객을 위해 박물관 으뜸홀에서 해금, 피아노, 기타가 어우러져 우리의 전통음악을 외국의 보사노바, 재즈, 탱고, 스윙 등의 장르로 편곡하여 선보임과 동시에, 서도민요의 흥겨운 가락을 감상할 기회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물관 공연 관계자는 “우리 겨레 으뜸 명절인 설 연휴기간에 가족과 연인, 친구들과 함께 박물관을 방문하여 전시를 비롯한 문화공연을 관람함으로써 더욱 즐겁고 따뜻한 명절이 되기를 희망한다”라고 밝혔다.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박양우 장관은 1월 10일(현지 시각) ‘2020년 베를린 예술대상*’ 수상자로 뽑힌 재독 작곡가 박영희 전 브레멘 국립예술대 교수에게 문화예술 분야에서 한국인의 역량과 한국음악의 아름다움을 알린 데 대해 축하와 격려의 뜻을 전달했다. * 베를린 예술대상 시상식: ’20. 3. 18. 독일예술원에서 개최 예정 ‘베를린 예술대상’은 1948년부터 예술인에게 수여되는 영예로운 상으로서 1971년 이후 독일예술원이 음악, 순수미술, 건축, 문학, 공연예술, 영화 등 6개 부문에 대해 예술상을 수여하고 있다. 해마다 1개 부문씩, 6년 주기로 대상 수상자를 선정하는데, 올해는 음악 부문 대상 수상자를 뽑았다. 박양우 장관은 “박영희 작곡가님은 베를린 예술대상 전 부문을 통틀어 역사상 첫 여성이자 동양인 첫 수상자로 뽑혀 그 의미가 매우 크고 각별하다.”라며, “앞으로도 박영희 작곡가님이 한국 전통음악과 예술에 대한 열정으로 유럽 지역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한국 문화와 예술을 알려주시고 음악창작과 음악교육 진흥에도 계속 이바지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격려의 뜻을 전달했다. 한편 주독일한국문화원은 유럽 내 가장 활발히 활동하고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이 2020년 설날을 맞이해 기획공연 ‘쥐락펴락’을 무료로 연다. 국립국악원(원장 임재원)은 설 명절 당일인 1월 25일(수) 낮 3시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설 공연 ‘쥐락펴락’을 열고 민속놀이 체험 등을 무료로 진행한다. 우리 음악과 춤으로 가족과 함께 즐거움 나누고 힘찬 기운 펼치는 ‘쥐락펴락’ 정악단, 민속악단, 무용단, 창작악단의 대표 공연 프로그램 다채롭게 선보여 국립국악원은 쥐의 해를 맞이해 우리 음악과 춤으로 가족과 함께 즐거움을 나누고, 새해의 힘찬 기운을 무대에 펼치는 이번 ‘쥐락(樂)펴락(樂)’ 공연을 통해 국립국악원 4개 소속 예술단이 한 무대에 올라 다채로운 공연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국립국악원 민속악단은 새해 덕담으로 구성한 ‘비나리’로 첫 문을 열고 경기ㆍ서도ㆍ남도 지역의 풍요를 기원한 민요를 엮어 ‘풍요연곡’을 들려준다. 남도지역 풍류음악의 굿거리 부분에 민요 성주풀이를 덧붙여 만든 ‘남도굿거리‧성주풀이’를 통해서는 구성지고 흥겨운 전통 가락을 전할 예정이다. 정악단은 웅장한 왕실 행차 음악인 ‘대취타’로 새해 힘찬 발걸음을 우렁찬 장단과 선율로 공연의 시작을 알린다. 무용단과 함께 국가무형문화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이 2020년 경자년 새해를 맞이해 우리 음악과 춤으로 교류하는 ‘새해국악연’을 연다. 국립국악원(원장 임재원)은 오는 1월 22일(수) 저녁 8시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새해국악연-울울창창’을 열고 문화 예술인과 주한 외교사절 및 상주외신기자, 소외계층, 그리고 일반 국민과 함께 국악을 중심으로 서로 교류한다. 국악으로 서로의 정 나누고 베푸는 ‘새해국악연’으로 한국적 새해 인사 문화 조성 기품 있는 ‘대취타’와 덕담 담은 ‘비나리’, 기쁨 노래하는 ‘풍요연곡’ 등 선보여 국립국악원은 품격 있는 우리 음악과 춤이 함께 하는 한국 고유의 새해 인사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이번 공연을 마련했다. 단순한 음악회 차원의 공연을 넘어 국악으로 서로의 정을 베풀고 나누는 ‘연(宴)’의 의미를 부여해 한해의 편안함과 안정을 기원하는 뜻을 담았다. 공연의 부제인 ‘울울창창(鬱鬱蒼蒼)’은 큰 나무들이 빽빽하고 푸르게 우거진 모습을 뜻하며, 이 땅에 깊은 뿌리를 내리고 곧게 뻗어가는 국악을 상징한다. 제목에 걸맞게 국립국악원의 4개 예술단(정악단, 민속악단, 무용단, 창작악단)이 모두 출연해 선보이는 웅장한 무대로 꾸며 선보일 예정이다.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민요와 연희가 더해져 더욱 신명나는 ‘판’으로 돌아온 <완창판소리프로젝트2_강산제 수궁가>가 오는 2020년 1월 17일부터 이틀 동안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열린다. 판소리 창작단체 ‘입과손스튜디오’는 2018년 1월 <완창판소리프로젝트1_동초제 심청가>를 시작으로, 새로운 형식의 ‘극장형 완창’을 만들고 있다. 위 사업의 하나로 올해 두 번째 발표하는 입과손 스타일 ‘강산제 수궁가’ 완창에는 입과손스튜디오 말고도 연희컴퍼니 유희, 경기민요소리꾼 성슬기, 조원석이 출연해 기존의 전통판소리 완창보다 음악적, 시각적인 면에서 더욱 풍성한 형태로 선보여질 예정이다. 이번 작품의 원안이 되는 ‘수궁가’는 전통판소리 다섯 바탕 가운데 하나로 수궁과 지상을 오가며 펼쳐지는 토끼와 별주부의 이야기이다. 용왕의 병을 치료하기 위해 토끼의 간을 구하러 가는 별주부와 그에 꾀임에 빠져 수궁으로 가게 된 토끼가 간신히 꾀를 내어 살아 돌아온다는 단순한 이야기 구조 속에는 사실 동물로 표현되는 다양한 인간군상과 부조리한 권력에 대한 풍자가 가득하다. 수궁가는 본래 전통적으로 모두 세 시간에 걸쳐 진행되지만, 입과손스튜디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사장 정성숙)은 전통예술인들을 위한 ‘전통공연예술 열린강좌-잇다’를 1월 14일(화)부터 15일(수)까지 공공그라운드 001스테이지에서 연다고 밝혔다. 이번 강좌는 케이팝(K-POP)의 성공사례, 입장권판매, 융ㆍ복합 공연 등 문화예술계의 전반적 현황과 주요 논쟁점을 공유하며 민간 전통예술단체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콘텐츠 기획부터 홍보마케팅까지 전통예술인들의 실무 고민을 해결하고자 여덟 명의 문화계 전문가가 대담자로 나서 전통공연예술의 새로운 발전방향을 제시한다. 14일(화)에는 ‘공연예술 융ㆍ복합 시대, 전통과 잇다’라는 주제로 서울예술대학교 허재훈 교수와 포이어 프로덕션 강낙현 대표가 융ㆍ복합 공연예술의 나라밖 경향을 살핀다. 이어 ‘보고 싶은 전통공연예술 홍보, 티켓세일즈와 잇다’를 주제로 SBS 김수현 기자와 신시컴퍼니 최승희 홍보실장이 홍보와 티켓 판매의 성공사례를 나눈다. 15일(수)에는 ‘K-POP, K-CLASSIC, 전통공연예술의 미래방향과 잇다’라는 주제로 음악평론가 임진모와 한국예술종합학교 손혜리 교수가 세계를 사로잡은 케이팝(K-POP)과 한국 클래식의 콘텐츠 전략을 다룬다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미국 뉴욕 션윈예술단이 2월 ‘션윈 2020 세계순회공연’으로 한국을 찾는다. ‘션윈(神韻·Shen Yun)’은 높은 예술성과 고난도를 자랑하는 중국 고전무용, 눈부시도록 아름다운 의상, 동서양 악기가 결합된 독창적인 라이브 오케스트라, 여기에 첨단 디지털 영상 기술로 제작된 무대 배경이 어우러져 신비롭고 환상적인 무대를 연출한다. 서유기, 삼국지 등 고대 역사와 신화에 등장하는 이야기들을 소재로 만든 20여 개 프로그램을 통해 중국의 5,000년 신전(神傳) 문화를 무대 위에 완벽히 부활시킨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3D 무대 배경은 광활한 몽골 초원에서 장엄하고 우아한 당나라 시대로, 흙먼지 날리는 전쟁터에서 드높은 히말라야산맥 등으로 무대를 무한히 확장한다. 관객들은 시공을 넘나들며 역사 속으로 환상적인 여행을 떠나게 된다. 영화 ‘아바타’로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로버트 스트롬버그 미술감독은 션윈을 관람한 후 “정말 아름답고 환상적이다. 색채, 조명, 무용 모든 것이 정말 믿기 어려울 정도로 뛰어나다.”고 말했다. 세계적인 패션 디자이너 도나 카란도 “넋을 잃게 하는 공연이다. 중국의 신성한 문화적 전통을 복원했다.”고 말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세종문화회관(사장 김성규) 서울시국악관현악단(단장 박호성)이 2020년 새해의 문을 여는 <새해음악회>를 오는 1월 8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선보인다. 2020년은 우리나라 최초의 국악관현악단인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이 창단 55주년(1965-2020)을 맞이하는 해로, <새해음악회>를 시작으로 2020년 한 해 동안 모두 4개의 정기공연(새해음악회, 신춘음악회, 첫선음악회, 송년음악회)을 통해 관객들을 만날 계획이다. 이번 <새해음악회>는 서울시국악관현악단 창단 55주년을 기념하여 그동안 특별연주 성격으로 진행됐던 신년 공연을 정기공연으로 새롭게 편성, 지난 6년 동안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의 브랜드 공연으로서 꾸준히 관객들을 만나온 ‘세종음악기행’과 ‘한양 그리고 서울’을 잇는 새로운 브랜드 공연으로의 도약을 꿈꾸며 기획하였다. 특히 <'세종과 함께 여는' 새해음악회>라고 한 이번 공연에 대해 박호성 서울시국악관현악단장은 "우리말인 ‘새해’라는 단어를 써서 관객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가고자 하였다. 위대한 음악업적을 이룬 세종대왕의 음악정신을 이어받아 한국 공연예술의 중심인 세종문화회관에서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극장(극장장 김철호) 전속단체 국립무용단(예술감독 손인영)이 설 연휴를 맞아 다채로운 한국춤을 한데 모은 명절 기획시리즈 ‘설ㆍ바람’을 2020년 1월 24일(금)부터 26일(일)까지 하늘극장에서 공연한다. ‘설ㆍ바람’은 2020년 경자년(庚子年) ‘하얀 쥐의 해’를 맞아 새해 행운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낸 풍성한 한국춤 잔치로 펼쳐진다. 2018년 초연한 명절 기획시리즈는 연휴기간 동안 영화관이나 쇼핑몰을 벗어나 색다른 문화 나들이를 즐기고 싶은 관객에게 사랑받아왔다. 특히 9월에 공연한 ‘한가위ㆍ보름달’은 96%의 높은 객석점유율을 기록한 바 있다. 이번 ‘설ㆍ바람’ 공연은 국립무용단이 네 번째로 선보이는 명절 기획시리즈로 한층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한국 무용을 잘 모르는 관객도 즐겁게 감상할 수 있도록 전통춤 본연의 멋을 살린 다양한 소품에 남녀노소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연출을 더했다. 화려한 춤사위와 장단으로 흥을 돋울 새로운 소품에 더해 지난 공연에서 사랑받았던 전통춤, 창작춤도 다시 무대에 오른다. 국립무용단 단원이 직접 안무하고 재구성하는 ‘새로운 전통 쓰기’ 작업을 통해 우리 춤이 지닌 흥과 멋을 동시대 감각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