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 한국전통문화대학교(총장 강경환, 이하 ‘전통문화대’)는 오는 10월 29일부터 11월 3일까지 덕수궁 돈덕전 1층 기획전시실(서울 중구)에서 「제21회 전통건축학과 전통건축전」을 연다. * 개막 행사: 2024. 10. 28.(월), 14:00 / 덕수궁 돈덕전 이번 전시는 전통문화대 전통건축학과 졸업생과 졸업예정자들의 논문, 설계 등 23개의 작품과 3학년 학생들의 ‘경운궁(덕수궁) 복원설계’ 작품들을 소개한다. 부재 간 비례, 결구 형태, 이음 등 전통건축에 대한 연구 논문부터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복합설계, 근대 문화유산의 활용을 다룬 작품들까지, 학생들의 다양한 연구와 아이디어가 담긴 작품들을 통해 전통건축의 값어치를 재조명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결구: 여러 부재가 잇거나 맞춰진 모양새 이와 함께, 전통문화대는 10월 28일 낮 1시 덕수궁 돈덕전에서 (사)한국건축가협회(협회장 한영근, 이하 ‘건축가협회’)와 전통 건축과 건축학 분야의 학술교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식도 진행한다. 협약식에는 강경환 전통문화대 총장과 한영근 건축가협회장, 전통건축학과 교수진, 건축가협회 차기 회장단 등이 참석하며,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청장 최응천)은 국가유산진흥원(원장 최영창)과 다가오는 11월과 12월에 전국 곳곳과 나라 밖에서 <국가무형유산 공개행사>와 <전승자 주관 기획행사>를 연다. <국가무형유산 공개행사>는 무형유산의 대중화를 위해 전승자들이 직접 자신의 기량을 공개하는 행사다. 먼저, ▲ 전북 익산지역에서 전승되는 기악곡인 「이리향제줄풍류」(11.2. / 국가무형유산 통합전수교육관 실내공연장)를 시작으로, ▲ 서울 종로에서는 국가무형유산 지정 60돌 기림 「남사당놀이」(11.9. / 운현궁) 행사가 열릴 예정이며, ▲ 경남 합천군에서는 불상 등을 봉안하기 전 예배 대상으로서 상징성을 갖도록 의미를 부여하는 불교 의례인 「불복장작법」(11.11. / 대한불교조계종 해인사 홍제암)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 경기 남양주시에서는 「대목장」(11.15. / 중요무형유산전수회관), ▲ 경남 양산시에서는 궁중 잔치에서 쓰인 꽃장식인「궁중채화」(11.20.~22. / 한국궁중꽃박물관) 종목의 시연과 전시가 각각 열리며, 국가무형유산이 지닌 각양각색의 매력을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다. <전승자 주관 기획행사>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 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소장 황인호)는 10월 24일과 25일 경주 라한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신라 왕경 핵심유적 복원 사업’ 10돌을 기려 「동아시아의 궁성 체계와 신라 궁성」을 주제로 국제학술대회를 연다. * 신라 왕경 핵심유적: 2019년에 제정된 「신라 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에 관한 특별법」으로 정한 경주 시내 14곳 유적으로, 월성, 동궁과 월지, 대릉원 일원, 황룡사지, 동부사적지대, 첨성대 등으로 구성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그간의 ‘신라 왕경 핵심유적 복원 사업’의 성과를 종합 검토하고, 동아시아의 궁성과 신라 궁성 체계에 대한 비교ㆍ연구 결과를 토대로 앞으로 더욱 발전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 학술대회는 이틀 동안 두 개의 대주제로 구성된 발표(1개 기조 강연, 10개 주제발표)와 전문가들의 토론으로 이루어진다. 첫째 날(24일)은 「동아시아 궁성의 구조와 도성 체계」라는 주제로 1개의 기조 강연과 5개의 주제 발표가 진행된다. ▲ 궁성의 체계를 정치체의 관점에서 접근한 기조 강연 ‘동아시아 궁성 구조와 정치체제’(박순발, 충남대학교)를 시작으로, ▲ 신라 초기 금성부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 국립서울문화유산연구소(소장 김지연)는 10월 24일 낮 1시 국립고궁박물관 본관 강당(서울 종로구)에서 제1차 중세문화포럼 「고려 강화도성의 가치 인식과 보존」을 연다. * 강화도성: 몽골의 침략에 맞서 강화도로 천도한 시기(1232∼1270년)에 운영된 고려의 수도 국립서울문화유산연구소는 강화도성을 비롯한 고려시대 문화유산에 관한 조사연구를 지속해서 진행해 왔으며, 그 성과와 과제를 논의하기 위해 중세문화포럼을 새롭게 마련하였다. 이번 포럼에서는 남한 유일의 고려 도읍인 강화도성에 대한 역사적 값어치를 공유하고, 앞으로 체계적인 보존 방향을 찾을 예정이다. 포럼은 2개의 주제로 구성되며, 주제별 2개의 발표와 종합토론의 순서로 진행된다. 먼저, ‘강화도성의 가치인식’을 주제로, 최근 진행된 강화도성 관련 유적조사의 성과와 향후 조사방향을 검토하는 ▲ ‘강화도성의 최근 조사성과와 과제’(문옥현, 국립서울문화유산연구소), 강화도성에 대한 역사적 검토를 통해 그 의미를 되짚어 보는 ▲ ‘강화도성의 의미와 가치’(신안식, 가톨릭대학교)의 2개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이어서, ‘강화도성 유적 보존’을 주제로,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 국립가야문화유산연구소(소장 오춘영)는 사적 「김해 봉황동 유적」 발굴조사에서, 5세기 대에 대지 확장을 위한 금관가야의 대규모 토목공사 흔적을 확인하였다. 이에, 10월 24일(목) 낮 2시 김해 봉황동 유적 발굴현장에서 그동안의 조사 성과를 공개하는 설명회를 연다. * 금관가야: 서기 전후부터 532년까지 김해지역을 중심으로 한 가야연맹체의 한 나라 * 발굴현장: 경상남도 김해시 봉황동 315-1번지(회현동주민센터 앞) 「김해 봉황동 유적」은 금관가야의 왕궁 또는 왕성으로 알려져 있으며, 일제강점기부터 지금까지 봉황대 구릉을 중심으로 그 주변 일대에 대한 발굴조사가 여러 차례 이루어졌다. 그동안의 조사를 통해 배가 드나드는 접안시설을 비롯하여 창고 건물터, 야철터, 건물터, 조개무지, 환호, 토성, 지석묘 등 청동기시대부터 금관가야에 이르는 유적이 확인된 바 있다. * 김해 봉황동 유적: 1963년 ‘회현리 패총’ 유적이 사적으로 지정된 뒤, 1990년대에 진행된 봉황대 구릉 일대의 발굴성과를 바탕으로, 2001년 두 유적이 한데 묶여 ‘김해 봉황동 유적’으로 확대 지정됨 * 야철터(冶鐵): 철을 생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립익산박물관(관장 김울림)은 오늘 10월 22일(화)부터 2025년 3월 3일(월)까지 개관 5돌을 기려 특별전 ‘미륵사터 출토 치미 - 제작, 폐기, 복원의 기록’을 연다. 이번 전시는 국립익산박물관 중장기 학술조사연구 ‘미륵사지 재발견’ 사업의 하나로 마련되었으며, 미륵사터 출토 치미의 원형을 추적하기 위해 고고학적, 미술사적 검토와 과학적 조사연구를 바탕으로 치미 제작기법 및 보존ㆍ수복 성과를 소개한다. 예부터 치미는 건축물의 지붕 용마루 두 끝을 장식하는 기와로, 치(문鴟)吻, 취두(鷲頭) 같은 다양한 이름으로 불렸다. 한반도에서는 4세기 중후반에 축조된 고구려 안악1호 무덤 벽화 등에서 초보적인 형태의 치미가 확인되며, 7세기에 조성된 미륵사터에도 다양한 형태와 무늬를 담은 치미 편이 900여 점 출토되어 학계의 관심을 받았다. 비록 완전한 모양이 아닌 조각으로 전하지만, 백제 가장 큰 절 미륵사의 옛 모습을 추정할 수 있는 소중한 문화유산으로 평가된다. 이번 전시는 다양한 정보를 담고 있는 타임캡슐과도 같은 치미의 제작, 폐기, 복원의 과정을 살펴본다. 전시는 모두 3부로 구성되었다. <1부 과학기술과 보존ㆍ수복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종묘관리소(소장 이달희)는 10월 25일과 26일 낮 3시부터 저녁 5시까지 종묘(서울 종로구)에서 「해설과 함께하는 정전 모형 만들기」 행사를 연다. 「해설과 함께하는 정전 모형 만들기 체험」 행사는 문화유산 지킴이 해설사의 역사 이야기를 들으며 종묘의 대표 건축물인 정전과 영녕전을 답사하고, 정전의 모형을 만들어보는 체험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만들기 체험은 종묘 망묘루에서 진행되는데, 참가자들은 정전 모형을 만들며 망묘루 옆에 있는 연지(蓮池)의 아름다운 가을 풍경과 종묘 전경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이번 행사는 초등학생 이상 국민이면 누구나 무료로(종묘 입장료는 별도) 참가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은 10월 22일 낮 11시부터 궁능유적본부 누리집(royal.khs.go.kr) 내 통합예약란을 통해 선착순(회차당 20명)으로 1인당 2매(보호자는 별도 참관 가능)까지 할 수 있다. 참가자들은 현장에서 즉석카메라로 찍은 기념사진도 받을 수 있다. 행사에 대한 더 자세한 사항은 궁능유적본부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전화(☎02-2174-3605)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 국립고궁박물관(관장 정용재)은 지난 10월 17일 낮 2시에 박물관 본관(서울 종로구)에서 「제1회 국립고궁박물관 대학(원)생 우수 논문 공모전」(7.1.~7.26.)의 수상작 두 편을 뽑아 시상하였다. 국립고궁박물관은 조선 왕실 및 대한제국 황실의 역사와 문화유산에 대한 대학(원)생들의 관심을 높이고 미래 연구자가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우수 논문 공모전을 실시했다. 지난 7월 1일부터 26일까지 대학생 및 대학원생(석사과정 휴학ㆍ수료 뒤 3년 이내 포함)이 응모한 논문을 대상으로 1ㆍ2차 심사를 거쳐 모두 2편의 우수 논문을 수상작으로 뽑았다. 첫 번째 수상작인 ‘조선 왕실 왜반(倭盤) 연구-19세기 연향의궤를 중심으로’(이소영, 이화여자대학교 미술사학과 석사과정 수료)는 조선 후기 왕실에서 음식을 받쳐놓고 먹는 상으로 사용된 ‘왜반’의 유래, 형태와 용도 등에 대해 분석했다. 문헌기록과 현존 유물을 토대로, ‘왜반’이 일본에서 수입된 음식상의 형태와 조선에서 제작된 일본풍 쟁반의 형태로 쓰였을 가능성을 제시하였다. 두 번째 수상작인 ‘조선시대 국왕 국장(國葬)의 설빙의례(設氷儀禮)(이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청장 최응천)은 전국의 국가유산을 활용해 공연과 전시, 답사, 탐방, 숙박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특정 기간에 집중적으로 선보이는「2024 국가유산주간」을 오는 18일부터 11월 3일까지 운영하기로 하고, 첫날인 18일 서대문 문화유산 야행사업 현장인 서울 독립문 앞 야외특설무대에서 개막식을 연다. 올해 국가유산주간의 주제는 ‘지역에서 만나는 나의 첫 국가유산’이다. 국가유산청은 지자체 공모를 통해 온 나라에 있는 국가유산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우리고장 국가유산 활용사업」(생생 국가유산, 향교·서원 문화유산 활용, 문화유산 야행, 전통산사 문화유산 활용, 고택ㆍ종갓집 활용)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국가유산주간에는 270여 개의 「우리고장 국가유산 활용사업」 프로그램을 집중적으로 선보인다. 우리고장 국가유산 활용 대표 브랜드 사업인 ‘국가유산 유유자적 플러스’로 뽑힌 ▲ 원주매지농악과 생기복덕 생생국가유산 마을 만들기(강원 원주) ▲ 정자따라 물길따라 문화유산기행(경남 거창), ▲ 칠불암 5감 치유체험(경북 경주), ▲ 보멍 들으멍, 마음에 새기다-선덕사(제주), ▲ 달의 정원_월봉서원(광주 광산구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 국립나주문화유산연구소(소장 유은식)는 10월 18일부터 19일까지 국립나주문화유산연구소 대회의실(전남 나주시)에서 「마한사 연구현황과 쟁점」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연다. 이번 학술대회는 마한사 연구 활성화를 위한 공동 학술연구의 하나로 국립나주문화유산연구소와 국립나주박물관이 함게 열고, 한국고대사학회와 한국고고학회가 공동 주관한다. 학술대회는 마한사 연구현황과 쟁점, 앞으로 연구과제를 중점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9개의 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된다. 먼저, 1일 차인 18일에는 ▲ ‘마한사의 중요성’(임영진, 마한연구원)을 주제로 한 기조발제를 시작으로, ▲ ‘마한의 기원과 실체에 관한 쟁점’(박대재, 고려대학교), ▲ ‘마한의 위치와 세력범위에 관한 논의의 전개’(전진국, 강원대학교)에 대해 살펴본다. 이어서, ‘서울·경기 지역’(박중국, 한신대학교), ‘호서지역’(장덕원, 서원문화유산연구소), ‘전북지역’(김은정, 대한문화재연구원)에서 각각 진행되고 있는 마한 연구의 최신 현황과 앞으로의 과제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2일 차인 19일에는 ▲ 영산강유역권에서 확인된 옹관의 형식과 분포 변화 등을 통해 당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