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 국립중원문화유산연구소(소장 조상순)는 국가유산청 출범(5.17.)을 계기로, 오는 5월 22일 아침 10시 30분(학술간담회)과 낮 2시(공개 간담회) 모두 2회에 걸쳐 충주 장미산성 발굴조사 현장에서 그간의 조사 성과와 출토 유물을 공개한다. * 발굴조사 현장: 충북 충주시 중앙탑면 장천리 산 73-2번지 한강을 따라 충주 분지로 진입하는 길목에 있는 장미산성은 삼국이 치열하게 다투었던 중원 역사문화권의 대표적인 산성으로, 성의 축조 주체와 시기, 성 내부 생활공간에 대한 다양한 궁금증이 끊임없이 제기되어 왔다. 이에 국립중원문화유산연구소는 충주시(시장 조길형)와 함께 장미산성을 이루는 성벽의 구조, 내부 시설물의 조성과 활용, 산성의 시기적 변천 과정을 밝혀내고, 보존ㆍ활용 방안을 마련하고자 2022년 10월부터 연차적인 발굴조사를 추진하고 있다. 현재까지 장미산성 북벽 중앙부의 성벽 구조와 축조기법, 내부 시설의 배치 양상 등을 새롭게 확인하였으며, 성을 처음 쌓았던 세력이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다량의 백제 토기가 출토되는 등의 성과를 거두었다. 북성벽 중앙부는 처음에 흙을 켜켜이 치밀하게 다져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청장 최응천)은 국가유산진흥원(이사장 최영창)과 5월 21일 경복궁 흥례문 광장(서울 종로구)에서 열리는 <코리아 온 스테이지> 공연을 시작으로 「2024년 국가유산 방문 운동」을 시작한다. 세계적으로 각광받고 있는 한국 문화의 원형인 국가유산의 값어치를 재발견하고 그 아름다움을 나라 안팎에 알리기 위하여 지난 2020년부터 추진해 온「문화유산 방문 캠페인」은 올해 국가유산 체계로의 전환에 맞춰 「국가유산 방문 운동」으로 이름을 변경하여 국민들의 국가유산 향유기회를 확대하고, 지역 소재 국가유산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 조보아 배우 홍보대사 위촉, 방문 운동 후원자 본격 활동 시작 「국가유산 방문 캠페인」은 다채로운 매력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아온 조보아 배우를 새로운 홍보대사로 위촉한다. 조보아 배우는 오는 21일 저녁 7시 경복궁 흥례문 광장에서의 위촉식을 시작으로, ‘국가유산 방문코스’ 가운데 하나인 <왕가의 길>에 포함된 아름다운 창덕궁의 모습을 소개하는 영상에 직접 출연하는 등 방문캠페인 홍보대사로서 우리 국가유산을 알리기 위한 활발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길기연)과 함께 5월 28일부터 4대궁궐(경복궁ㆍ창덕궁ㆍ덕수궁ㆍ·창경궁)에서 시각장애인 대상 궁궐 현장영상해설 서비스를 운영한다. * 현장영상해설: 시각장애인의 안전하고 풍부한 관람을 위하여 마치 영상을 보는듯한 상세한 묘사, 방향, 거리에 대한 구체적 정보를 제공하고, 촉각 등 다양한 감각을 활용하도록 돕는 전문 안내해설프로그램. 궁능유적본부는 지난해 서울관광재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서울 4대궁궐에서 현장영상해설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부터는 종묘에서도 신규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는 전년(60회)보다 해설 횟수를 확대(80회)하여 시각장애인들에게 더욱 많은 참여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시각장애인들은 전문 현장영상해설사가 들려주는 상세한 역사 해설과 풍부한 시각적 묘사를 배경삼아 창덕궁 인정전의 꽃살무늬 문창살, 희정당의 굴뚝 문양, 덕수궁 정관헌의 촉각모형 등을 직접 만져보며 아름다운 우리 궁궐을 더욱 입체적으로 체험해 볼 수 있다. 현장영상해설은 평일 하루 2회 무료로 운영(아침 10시, 낮 2시 / 주말, 공휴일, 궁궐별 휴궁일 제외)하며, 양질의 해설을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청장 최응천)은 국립박물관, 지자체(공주, 부여, 익산), (재)백제세계유산센터 등 8개 기관과 함께 5월 27일부터 6월 2일까지 일주일 동안 충남 공주시ㆍ부여군, 전북 익산시 일대에서 2024 「백제문화유산주간」을 연다. 공주 공산성과 무령왕릉, 부여 관북리 유적과 정림사지, 익산 왕궁리 유적과 미륵사지 등 백제문화권의 다양한 문화유산 8곳이 포함된 백제역사유적지구가 2015년 7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것을 기려 열리는 「백제문화유산주간」에는 백제문화유산의 역사적·문화적 중요성을 국민이 쉽게 이해하고 즐겁게 체험할 수 있도록 해마다 다양한 지역 연계 행사를 선보이고 있으며, 7회를 맞는 올해에는 교육ㆍ전시, 공연, 체험 등 26개의 풍성한 프로그램을 만나볼 수 있다. * 백제역사유적지구(8개소) : 공주 공산성, 공주 무령왕릉과 왕릉원, 부여 관북리 유적과 부소산성, 부여 정림사지, 부여 왕릉원, 부여 나성, 익산 왕궁리 유적, 익산 미륵사지 먼저, 백제 유적에 대한 해설과 다양한 공연 등이 마련된 대표 프로그램 ‘백제문화유산 녹턴’이 5월 30일 익산을 시작으로 5월 31일 공주와 6월 1일 부여에서 각각 연린다.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청장 최응천)은 5월 17일 국가유산 체계 전환에 맞춰, 그동안 생산ㆍ축적해 온 국가유산 원형(원천) 디지털 데이터와 콘텐츠 등 약 48만 건을 누구나 자유롭게 접근, 내려받아 활용할 수 있도록 「국가유산 디지털 서비스(https://digital.khs.go.kr)」를 통해 전면 무료로 개방한다. 이번에 선보이는 「국가유산 디지털 서비스」는 정부기관에서 처음으로 기가바이트(Gbyte) 단위의 대용량 디지털 데이터 내려받기 서비스를 공공부문 민간클라우드 승강장(플랫폼)으로 제공하는 지능정보 서비스로, 앞으로 국가유산청과 소속기관에서 생산되는 국가유산 데이터와 콘텐츠의 통합ㆍ확장이 쉽도록 구축되었다. 또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간편인증 및 반응형 웹적용을 통해 컴퓨터, 모바일, 태블릿 컴퓨터 등 다양한 환경에서 누구나 쉽게 접속할 수 있다. * 반응형 웹: 디스플레이(기기) 종류에 따라 화면의 크기가 자동으로 최적화되도록 조절되는 누리집 서비스는 국가유산청이 국가유산의 훼손과 멸실에 대비하여 추진한 ‘원형기록 DB 구축 사업’의 결과물인 ▲「국가유산 3D 정밀데이터」, ▲ 게임ㆍ영화ㆍ엔터테인먼트 등 디지털 콘텐츠 산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청장 최응천)은 5월 17일 국가유산청 출범에 맞춰, 국가유산 수리공사의 기준이 되는 ‘표준시방서’와 ‘표준품셈’을 보다 합리적으로 개정했다. 이번 개정은 「국가유산수리 등에 관한 법률」 개정(‘23.8.8. 일부개정/ ’24.5.17. 시행)에 따른 후속조치의 하나로, 그간 수리업계, 연구기관, 관리단체 및 소유자 등이 지속적으로 제기한 의견을 반영한 것이다. * 표준시방서: 공사의 기본적인 내용과 방법을 명시한 문서 * 표준품셈: 공사 예정 값을 산정하기 위한 단위당 자재 및 인력 투입량 주요 개정내용은, ‘표준시방서’의 경우, 익산 미륵사터 석탑 복원 사업 등 오랜 기간, 석공사 분야에서 경험을 축적해 온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의 석조문화유산 수리현장 조사 결과를 반영하여 실제 시공 현장에서는 사용되지만, 표준시방서에는 빠졌던 절차 등을 보완하였다. 어려운 용어에 대해서는 뜻풀이 또는 한자를 함께 기록하였으며, 일부 항목에 대해서는 그림자료를 보완하는 등 시공 실무와 시방서의 틈을 좁히고 이용자의 이해를 높이고자 하였다. ‘표준품셈’은 전통건축수리기술진흥재단(이사장 김창준)을 통해 기술자ㆍ기능자를 대상으로 한 의견수렴과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이 5월 17일 「국가유산기본법」 시행과 함께 ‘국가유산청’으로 새롭게 출범한다. 국가유산청은, 1962년 「문화재보호법」 제정 이래로 60여 년 동안 유지해 온 문화재 정책의 한계를 극복하고, 변화된 정책 환경과 유네스코 등 국제기준과 연계하기 위해 ‘유산’(遺産, heritage) 개념을 도입하여 재화적 성격이 강한 ‘문화재(財)’ 명칭을 ‘국가유산’으로 바꾸고, ‘국가유산’ 내 분류를 ‘문화유산’, ‘자연유산’, ‘무형유산’으로 나누어 유산별 특성에 맞는 지속할 수 있고 미래지향적인 관리체계를 구축하여 행정조직의 대대적인 개편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들을 추진할 예정이다. 새롭게 개편되는 조직 내용을 보면, 기존 정책국ㆍ보존국ㆍ활용국 체계의 1관 3국 19과(본청 기준)에서, 유산 유형별 특성을 고려한 문화유산국, 자연유산국, 무형유산국과 국가유산 정책총괄, 세계ㆍ날 밖유산, 안전방재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유산정책국의 1관 4국 24과로 재편하여, 앞으로 국가유산 유형별 보존과 활용 기능을 유기적으로 연계하고, 정책 기능을 대폭 강화한다. 특히, 문화유산국은 건축유산, 근현대유산, 민속유산,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국가유산청 출범을 기려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과 함께 오는 17일 종묘의 향대청 전시관을 개편하여 재개관하고 향대청 옆 망묘루 내부도 특별 개방한다. 종묘 향대청은 종묘제례 때 사용하는 향과 축문, 폐백을 모셔 보관하고, 제례를 진행하는 제관들이 대기하던 곳이다. 망묘루는 조선시대 종묘 관리를 담당했던 관서인 종묘서(宗廟署)가 있던 건물로, 제례를 지내러 온 임금이 이곳에서 선왕을 추모하며 남긴 글을 현판으로 만들어 걸어두기도 했던 장소다. 종묘 향대청 전시관은 왕실 유교 사당 종묘와 종묘제례 및 종묘제례악의 의미와 값어치에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설명하는 ‘드오’실과 ‘지오’실 두 개의 전시관으로 구성된다. * 드오 / 지오: 종묘제례악에서 음악의 시작과 끝을 신호하는 말. 집사악사가 ‘드오’라고 외치고 휘(麾)라는 깃발을 들어 올리면 음악을 시작하고, ‘지오’라 외치고 깃발을 눕히면 음악을 멈춤. ▲ 세계유산 종묘를 주제로 하는 ‘드오’실에서는 종묘의 주인인 신주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그림책으로 알아볼 수 있다. 종묘에 모셔진 임금의 신주와 일반 사대부 신주, 공신당에 모셔진 배향공신의 신주, 현대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창경궁관리소(소장 김미란)는 협동조합 커뮤니티케어 연구소(대표 이인숙)와 함께 5월 16일(목)과 30일(목), 9월 5일(목) 각 아침 10시부터 자정까지 모두 3회에 걸쳐 창경궁 일원에서 65살 이상의 지역사회 어르신 75명(회당 25명)을 초청하여 문화유산 ‘쉼’ 프로그램을 연다. 창경궁은 1484년 성종이 세 분의 대비(정희왕후, 소혜왕후, 안순왕후)를 위해 지은 궁궐이며, 1777년에는 정조가 어머니 헌경왕후(혜경궁 홍씨)를 위해 자경전을 지은 곳으로 역대 임금의 효심이 깃든 효의 궁궐이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를 맞이하는 올해 행사는 역대 임금의 효심을 이어가고자 가정의 달인 5월 두 차례, 가을에 접어드는 9월 한 차례 창경궁 일원에서 진행된다. 종로구보건소를 통해 사전 뽑힌 어르신들은, 현존하는 조선시대 정전 가운데 가장 오래된 명정전과 창경궁 내전의 으뜸 전각인 통명전, 정조가 탄생한 경춘전 등 주요 전각들을 해설과 함께 관람한 뒤, 녹음이 짙어진 5월의 창경궁 숲길을 거닐고, 경춘전에서 전통 차 마시기, 명상 등의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립중앙박물관회(회장 박은관)는 2024년 5월 14일 ‘2024 제13회 국립중앙박물관회 학술상’을 시상한다. 전국의 국립 및 공ㆍ사립박물관의 직원을 대상으로 2023년도에 발표한 연구논문을 5개 분야로 나눠 공모하였다. 올해에는 고고학 6편, 역사학 6편, 미술사학 13편, 보존과학 4편, 박물관학 3편, 모두 32편의 연구논문과 4편의 전시도록이 응모했다. 접수된 논문은 관련 학계 전문가의 공정하고 객관적인 심사를 거쳐 학술상 수상자를 뽑았다. 금관상은 국립중앙박물관 강원표 학예연구관의 「무령왕른 묘실 내 장례과정의 복원(武寧王陵 墓室 內 葬禮過程의 復原)」, 국립익산박물관의 김울림관장의 「매체로서의 금석과 18~19세기 소동파상: ‘건륭기유’명 월동본 <소문충공유상>을 중심으로」, 리움미술관 이준광 학예연구원의 「고려 후기 범자 진언명상감청자의 해석과 의미」 연구논문이 수상하였다. 은관상은 국립경주박물관 김대환 학예연구사의 「고분군으로 본 모량부 내 중심집단의 변동」, 서울역사박물관 정수인 학예연구사의 「대한제국기 이후 황실 소유 토지의 변화 양상: 원서동을 중심으로」, 국립경주박물관 이현태 학예연구사의 「신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