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원장 박용목)은 생태교양서 ‘생태로 배우는 유부도 이야기’를 펴냈다. 이번 교양서는 봄ㆍ가을 우리나라를 거쳐 가는 철새인 도요ㆍ물떼새의 국내 최대 중간 기착지인 유부도의 생태를 집중적으로 다뤘다. 이 책은 국립생태원이 생태 조사와 연구를 했던 지역 중 한 곳을 선정해 독자들에게 알기 쉽게 소개하는 생태설명(에코스케치) 연속물로 지난해 ‘독도 이야기’에 이어 두 번째로 펴내는 것이다. 충남 서천군 금강하구에 있는 유부도는 총 면적이 0.77㎢에 이르며, 도요ㆍ물떼새 약 21만 마리가 해마다 찾아온다. 《생태로 배우는 유부도 이야기》는 모두 3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주요시설 등의 기본적인 정보와 유부도에서 볼 수 있는 야생 동식물에 대한 생태, 유부도 보전을 위해 나아가야 할 정책방향 등을 다루고 있다. 첫 번째 장 ‘변화의 섬 유부도’는 유부도의 지형, 연혁, 주요 시설, 생태여행지 등 기본적인 정보와 유부도의 과거, 현재, 미래에 대한 현지 주민 등 여러 사람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두 번째 ‘생명의 섬 유부도’는 국립생태원 연구원들이 유부도를 방문하여 조사한 도요ㆍ물떼새를 포함한 이동성 물새와 국제적 멸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정부는 ’수은에 관한 미나마타협약(이하 미나마타협약)‘의 국내 비준절차가 끝나 11월 22일 유엔 사무국에 비준서를 기탁한다. ※ 수은은 다량 섭취 시 미나마타병 등의 질환이 일어나고 대기 중 기체상태로 장거리 이동하는 특성이 있어 국제사회의 공동대응을 위해 협약을 채택(유엔환경계획, 2013년 10월) 이에 따라 미나마타협약은 기탁 후 90일째 되는 날 국내에 그 효력이 발효된다. ※ 2019년 11월 22일 기탁 뒤 90일째 되는 날은 유엔 사무국이 기탁 서류를 접수하는 날짜에 따라 수일의 차이 발생 가능 미나마타협약은 수은과 수은화합물의 노출로부터 인간 건강과 환경 보호를 위해 유엔환경계획에서 2013년 채택한 국제조약으로 2017년 8월 발효되었다. 현재 114개 국가(미국, 유럽연합, 일본, 중국 등)가 비준을 끝냈다. 우리나라는 2014년 9월 미나마타협약에 서명한 이후, 협약에 포함된 의무사항의 국내 이행을 위한 법제도 정비를 추진했으며, 이번에 협약의 비준을 위한 국내 절차를 모두 끝냈다. 미나마타협약은 수은 및 수은화합물의 제조ㆍ수출입ㆍ사용ㆍ폐기의 전 과정에 대한 관리를 명시하고 있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환경부(장관 조명래)와 국립환경과학원(원장 장윤석)은 지난 7년 동안의 4대강 보가 건설된 구간의 여름철(6~9월) 녹조 발생 상황을 분석한 결과, 보 개방 폭이 컸던 금강ㆍ영산강에서 녹조 발생이 크게 줄어든 반면, 보 개방이 제한된 낙동강은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 수질 관리를 위해 보 상류 500m(보 대표지점)에서 주기적으로 녹조(남조류) 측정 중 올해 여름철 보 개방 폭이 컸던 금강과 영산강에서는 평균 녹조 발생(유해남조류수)이 예년(보 개방 이전, 2013~2017년) 평균과 견줄 때 금강은 약 95%, 영산강은 약 97% 줄어 보가 건설된 2013년 이후 7년 가운데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반면, 보 개방이 제한적으로 이루어진 낙동강의 경우 8개 보 평균 녹조 발생이 예년 평균 대비 약 32% 늘어났으며, 이는 보 건설 이후 2015년, 2018년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수치에 해당한다. ※ : 보 건설 이래 7년 중 최저치 올해는 녹조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가운데 보 개방의 영향을 받는 체류시간(유속) 외 기온, 일조시간, 유량 등의 수문ㆍ기상학적 조건이 대체로 평이한 수준*으로 나타나 상대적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환경부(장관 조명래)는 폐페트병만을 별도로 분리 배출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페트병 재활용체계 개선’을 추진한다. 이번 페트병 재활용체계 개선은 올해 8월 8일 발표된 ’수입 재활용 폐기물 추가 환경안전 관리 강화‘의 후속대책 및 정부혁신 과제인 ‘범정부 협업 촉진’의 하나로 추진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연간 약 24만 톤이 재활용되는 국내 폐페트병 가운데 고품질로 재생되는 양을 확대(2018년 2만 9천 톤→2022년 10만 톤 늘어)하여, 일본에서 주로 수입되는 연간 2만 2천 톤의 고품질 페페트병이 충분하게 대체될 것으로 기대된다. ※ 2018년 기준으로 국내에서 생산되는 페트병은 약 30만 톤으로, 이 가운데 80%가 재활용(24만 톤)되며, 생산량 대비 약 10%(2만 9천 톤)가 시트(Sheet) 등으로 불리는 고품질 원료로 재활용 폐패트병 원료의 고부가 가치화는 장기적으로 재생섬유를 활용한 의류 등 재활용 유망산업을 육성하는 기반 구축에도 도움을 준다. ※ 나이키(2018년 38%→2020년 50%), 아디다스(2018년 68%→2022년 100%) 등 주요 의류 업체들의 재생원료 사용 증가로, 전 세계 재생섬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환경부(장관 조명래)는 11월 20일부터 유통·물류업계(씨제이 이엔엠 오쇼핑, 로지스올)와 함께 재사용 가능한 택배 포장재를 처음으로 시범운영한다. 이번 시범운영은 최근 늘어나고 있는 택배 등 유통포장재를 줄이기 위한 재사용 택배 포장재의 현장적용 가능성을 평가ㆍ분석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통합물류협회의 택배 물동량 통계에 따르면 2017년 기준 택배 물동량은 23억 1,900만 상자로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 택배 물동량 증가: 2015년(18억 1,596만 상자), 2016년(20억 4,666만 상자), 2017년(23억 1,946만 상자) 그간, 환경부와 유통ㆍ물류업계는 택배 포장재 사용량이 늘어나고 있음을 인식하고, 택배 등 유통포장재를 줄이기 위해 노력해 왔다. 환경부는 지난해 12월에 유통포장재 감량 지침서(가이드라인)를 마련하고 친환경 포장재 사용, 재사용 가능한 포장재를 사용하는 물류 시스템 구축, 맞춤형 적정포장 설계 등을 내용으로 올해 5월에 유통물류업계와 협약을 맺었다. 현재, 환경부는 유통포장재 감량 지침서가 현장에서 적용가능한지를 분석하는 ’유통포장재 감량을 위한 현장적용성 평가’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원장 장윤석)은 11월 19일부터 3일 동안 서울 마포구 베스트 웨스턴 프리미어 가든 호텔에서 ‘제10차 환경위성 국제연수회(워크숍)’을 연다. 이번 연수회에는 국립환경과학원 등 우리나라 정지궤도 환경위성(GEMS) 개발 관계자와 미국항공우주국(NASA), 유럽우주국(ESA)을 포함한 나라안팎 환경위성 관련기관 소속 전문가 등 10여 개국나라 모두 100여 명이 참석한다. * GEMS: Geostationary Environment Monitoring Spectrometer 우리나라 정지궤도 환경위성은 한반도 및 동아시아 대기오염물질의 감시를 위해 2020년 3월에 발사될 예정이며, 향후 발사될 미국과 유럽의 환경위성과 함께 전 지구 대기환경 감시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 국제연수회에서는 우리나라 정지궤도 환경위성의 자료 계산방식 점검, 위성관측 오차요인 처리방안 등을 논의한다. 국립환경과학원 환경위성센터에서는 환경위성 개발현황, 자료 계산방식 검증 및 자료 배포 등 향후 운영방안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잭 케이(Jack Kaye) 미국항공우주국 지구과학국 부국장은 위성ㆍ지상ㆍ항공 자료 융합을 이용한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환경부(장관 조명래)는 ‘물환경보전법’ 개정안이 11월 19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되어 이달 안으로 공포되어 1년 뒤인 내년 11월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이번 법률 개정안(송옥주・한정애・문진국・이수혁・이명수・윤후덕 의원안의 통합안)은 △과징금 부과제도 개선, △수처리시설의 측정기기 조작 방지, △폐수처리업 관리 강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주요 개정내용은 다음과 같다. 폐수배출시설 및 폐수처리업 사업자에 대한 조업정지(폐수처리업은 영업정지) 처분을 과징금으로 대체할 경우, 과징금 부과 한도액을 현행 3억 원(폐수처리업은 2억 원)에서 매출액의 5% 이내로 변경했다. 또한 과징금 처분을 받은 날부터 2년이 경과하기 전에 다시 조업정지 처분 대상이 되는 경우에는 과징금 대체가 불가능하도록 했다. 이번 과징금 제도 강화는 매출액 규모가 큰 사업자가 반복적으로 위법행위를 저지르고도 낮은 수준의 과징금 제도를 악용하여 행정처분을 무력화하는 사례를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폐수배출 사업장 등에 부착한 측정기기 조작 방지를 위한 규정을 정비했다. 측정기기 관리대행업자가 수질오염방지시설(공동방지시설 포함), 공공하수처리시설, 공공폐수처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환경부(장관 조명래)는 전국 농촌 지역 경작지에 방치된 영농폐기물을 수거하기 위해 11월 18일부터 12월 13일까지 집중 수거 기간을 운영한다. 영농폐기물은 사용하고 버려진 폐비닐과 폐농약용기 등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전국적으로 연간 발생하는 폐비닐 약 32만 톤(이물질 포함) 가운데 약 19%인 6만 톤은 거두지지 못하고 내버려두거나 불법으로 불태우고 있는 실정이다. 이로 인해 미세먼지 유발 등 2차 환경오염과 겨울철 산불 발생의 원인이 되고 있다. 집중 수거는 지자체, 농협, 농업인단체 등과 협조하여 매년 농번기를 전후한 봄(4~5월)ㆍ가을(11~12월)에 2차례씩 방치된 영농폐기물을 수거하기 위해 실시하고 있다. 마을별로 거둔 영농폐기물은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으로 이송되어 폐비닐은 파쇄, 세척, 압축하여 재생원료로 재활용하고, 폐농약용기는 재활용하거나 불태운다. 환경부는 집중 수거기간 동안 각 지역에 따라 수거 행사를 열고, 지역 농민들에게 영농폐기물의 올바른 배출방법과 수거보상금 제도에 대해서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수거보상금 제도는 농민이 영농폐기물을 공동집하장으로 가져오면, 폐기물 종류 및 양에 따라 보상금을 주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한국국학진흥원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사업의 ‘나눔! 이야기할머니’ 문화 소외지역 파견이 유아교육 관계자들과 지역의 소외계층 유아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사업은 전통사회의 무릎교육을 되살려 유아시기부터 올바른 인성을 기를 목적으로 시작되었는데, 한국국학진흥원이 문화체육관광부와 17개 광역자치단체의 지원을 받아 운영하고 있다. 엄격한 선발과정을 거쳐 체계적인 교육을 받은 전국 2,700여 명의 이야기할머니들이 아이들에게 선현미담과 우리 옛이야기를 들려주기 위해 7,700여 개소의 유아교육기관을 매주 방문한다. 옛이야기를 통해 조손세대간 전통문화를 전하고 정을 나누는 이 사업의 수혜대상 확대를 위해서 올해 하반기부터 ‘나눔! 이야기할머니’라는 이름으로 문화 소외지역 파견활동을 시범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기존에 활동이 이루어지던 유아교육기관 외에 도서ㆍ벽지의 병설유치원, 장애아동시설, 다문화 시설, 소아병동 등 문화소외지역 30곳이 그 대상이다. 지난 9월 24일 부산 기장군에 있는 칠암초등학교 병설유치원에서의 활동을 시작으로 도서지역 병설유치원, 어린이병원, 보육원, 작은 도서관 등 우리 전통문화의 나눔이 필요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최근 수원시청 별관 주변에서 죽은 박새 3마리가 발견됐다. 별관의 유리창을 장애물로 인식하지 못하고 날아가다가 세게 부딪힌 것이었다.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들은 염태영 수원시장은 “새의 투명창 충돌사고를 방지할 수 있는 ‘야생조류 보호 종합대책’을 수립하라.”고 지시했다. 또 “야생조류 투명창 충돌 저감 지침을 만들어 준수하도록 하라.”고 말했다. 수원시는 생명 친화적인 환경도시를 만들고, 생물 다양성을 보전하기 위해 전국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야생 조류 투명창 충돌저감 대책’을 수립하고, 야생동물 전문가와 환경단체, 관련 부서 실무자들 의견을 수렴해 지침을 만들기로 했다. 14일에는 수원시의회 세미나실에서 ‘생명 친화적인 환경도시 구현을 위한 야생조류 투명창 충돌저감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는 도시디자인단ㆍ건축과ㆍ시설공사과ㆍ도로관리과 등 사업 관련 부서 공직자, 야생 동물 전문가인 김영준 환경부 국립생태원 부장, 이부영 녹색연합 활동가, 황경희 수원시의회 도시환경교육위원회 위원 등이 참석해 사업계획(안)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날 간담회는 김영준 국립생태원 부장의 ‘조류 유리 충돌 현황과 저감 방안’ 발표, 이부영 녹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