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원장 박용목)은 충남연구원과 6월 22일부터 23일까지 충남 청양군 물여울농촌체험장에서 ‘집박쥐와 함께 하는 녹색환경 만들기’ 체험행사를 연다.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지역주민 및 초중고학생 등 사전에 신청한 100여 명이 참가한다. 행사는 ①박쥐의 생태적 가치 이해 ②박쥐집(Bat Box) 제작 및 설치 ③초음파 탐지기를 활용한 박쥐의 야간 활동 관찰 등으로 구성된다. 이번 행사는 집박쥐의 생태적 역할을 활용하여 녹색 환경 조성의 가능성을 모색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 집박쥐는 애기박쥐과에 속하는 종으로 우리나라를 포함하여 일본, 대만, 중국, 베트남, 미얀마 등 아시아에 분포한다. 동굴에서 살아가는 동굴성(cave-dwelling) 박쥐와 달리 집박쥐는 한옥의 서까래나 벽 틈을 잠자리로 이용하는 주거성(house dwelling) 박쥐다. 집박쥐는 주로 인간의 주거공간에서 사람과 함께 살며 해충 포식자로 역할을 해왔으나 주거환경의 변화로 서식지를 잃게 되었다. 이번 행사 참여자는 직접 만든 박쥐집을 농경지 주변에 설치하여 박쥐가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서식지를 제공한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이유미)은 캄보디아 환경부 자연보전보호국(The General Department of Administration for Nature Conservation and Protection)과 생물다양성 및 생태계 보전, 열대 식물자원 활용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캄보디아 자연보전보호국은 왕립정부의 정책에 따라 보호지역의 관리, 보전 및 개발을 담당하고 있으며, 보호지역 내에서 천연자원의 보전, 생물의 다양성, 지속가능한 활용을 위한 연구를 담당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의 목적은 종다양성 연구와 보전, 지속가능한 이용 및 생물다양성 정보 분야에 대한 연구협력 및 연구인력과 기술, 식물자원의 교류를 위한 협력으로, 캄보디아의 환경부 자연보전보호국과 지속가능발전국가위원회 사무총국, 프놈펜 왕립 대학교가 함께 참여한다.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국가와 부처의 경계를 넘어 아시아지역 생물다양성 보전 및 활용을 위한 국제 공동연구를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국립수목원 이유미 원장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양국의 연구자들이 공동연구를 통해 캄보디아 식물 보전에 이바지하고 열대식물자원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수원시가 수원청개구리 서식지를 보호하고 개체 수를 늘리기 위해 파주시ㆍ수원환경운동센터ㆍ파주환경운동연합과 손을 잡았다. 수원시와 파주시ㆍ수원환경운동센터ㆍ파주환경운동연합은 17일 파주시청 비즈니스룸에서 업무협약을 맺고, 수원청개구리 보전 활동에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네 기관은 수원청개구리 관련 조사, 생태연구와 워크숍ㆍ세미나ㆍ시민 체험행사 등 수원청개구리 보전을 위한 활동을 함께 추진한다. 수원환경운동센터와 파주환경운동연합은 수원청개구리의 성장과정, 서식환경 등을 함께 점검한다. 이번 협약은 지난 3월 수원시가 파주시에 공동사업을 제안하면서 이뤄졌다. 파주시는 월롱역 인근, 송촌동 등에 수원청개구리 서식지인 논ㆍ습지가 많고, 환경단체의 보전활동도 활발하게 펼쳐지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는 백운석 수원시 제2부시장과 김정기 파주부시장, 임종길 수원환경운동센터 대표, 노현기 파주환경운동연합 공동의장 등이 참석했다. 백운석 제2부시장은 “오늘 협약은 수원청개구리 서식지와 개체 수를 늘리기 위한 활동의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지방자치단체, 시민단체 등과 협력해 수원청개구리 보전 네트워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수원시는 지난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한국시거스(주)를 비롯한 수원시 관내 기업ㆍ단체ㆍ개인이 14일 시청 상황실에서 (재)수원사랑장학재단에 장학 기금 4,300만 원을 전달했다. 한국시거스(주)(1,500만 원), 동진산업(주)(1,000만 원), 최인숙(1,000만 원), 수원시새마을문고(400만 원), 늘사랑 나눔회(100만 원), 한국외식업중앙회 수원시지부(100만 원), 행복한 캄보디아 만들기 후원회(100만 원), 지야봉사회(100만 원)가 기금 전달에 참여했다. 최인숙씨는 우봉제 수원사랑장학재단 이사장의 배우자다. 전달식에는 염태영 수원시장, 우봉제 수원사랑장학재단 이사장, 기부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염태영 시장은 인사말에서 “경기 불황 속에서도 아이들ㆍ청소년ㆍ대학생들에게 삶의 ‘희망’을 선물해주신 우봉제 이사장님을 비롯한 기부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도 장학생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수원사랑장학재단과 함께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2006년 4월 설립된 (재)수원사랑장학재단은 지역 인재 발굴ㆍ육성을 다양한 장학사업을 펼치고 있다. 지금까지 초ㆍ중ㆍ고ㆍ대학생 7207명에게 장학금 63억 4400만 원을 전달했다. 대학생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서울시와 서울시장애인체육회는 6월 14일 금요일 오전 10시 한강시민공원 잠실지구(잠실대교 남단 수중보)에서 총 3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2회 한강어울림래프팅대회’를 연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대회는 지적․시각․청각․지체․통합(여러 장애유형 선수로 팀 구성) 등 모든 장애유형에 걸쳐 총 18개팀이 참가하며, 부문별 가장 기록이 좋은 1, 2위팀을 시상할 예정이다. 대회 현장에는 VR체험, 로데오체험, 다트 프리킥, 카약체험, 모터보트 등 체험부스와 커피부스 및 생활체육 상담부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진행되어 행사장을 찾는 시민들에게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도 제공될 예정이다. 한강 수상에서 다수 참가자가 치르는 대회 성격인 만큼 참가자들의 각종 안전사고에 대비하여 수상인명구조원 및 의료진을 배치하고 래프팅보트의 사전 상태 점검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대회 진행시 동력보트를 근접한 위치에 배치하여 참가자들의 안전한 진행을 유도하고, 진행방향의 구역별로 수상안전요원을 수중에 배치함으로써 참가자들의 위험을 최소화하고, 동시에 지상에는 응급구조단 의료진과 구급차가 참가자들의 응급처리 및 후송을 위해 대기한다. 주용태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수원시는 9일 권선구 칠보산ㆍ황구지천 일원에서 ‘수원시민과 함께하는 2019 생물다양성 탐사’를 진행했다. 수원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주관하는 ‘생물다양성 탐사 프로그램’은 청소년, 생태환경활동가 등 시민이 수원 지역 동ㆍ식물을 관찰하는 프로그램이다. 2014년부터 해마다 칠보산ㆍ광교산 일원에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참가자들은 ▲어류ㆍ저서생물(底棲生物, 바다, 늪, 하천 등의 물 밑바닥에서 사는 생물) ▲곤충 ▲조류 ▲식물 ▲양서ㆍ파충류 등 5개 팀을 구성해 칠보산ㆍ황구지천 일원에서 생물 서식 상태를 관찰하고, 전문강사 설명을 들었다. 현장 탐사 후에는 칠보생태환경체험교육관에서 팀별로 조사 자료를 발표했다. 이번 행사에는 수원지속가능발전협의회, 수원환경운동센터, 수원시칠보생태환경체험교육관, 수원환경운동연합, 수원YMCA, 수원하천유역네트워크, 사회적 기업 ‘에코버튼’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우리 주변에 함께 살아가는 생물을 눈으로 확인하고, 생물다양성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계기가 됐을 것”이라며 “다양한 생물이 수원시에서 안전하게 서식할 수 있도록 야생생물 보호에 관심을 기울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재)수원시국제교류센터(센터장 김병익)는 ‘2019 민간단체국제교류지원사업’에 뽑힌 ‘예술공동체 술래(대표 박정봉, 이하 술래)’가 6월 9일부터 18일까지 수원시 자매도시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시(이하 니즈니시)에 거주하는 고려인들을 대상으로 전통예술을 교육하는 교류 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술래는 아픈 역사를 지닌 고려인들의 발자취를 기억하고 고려인들의 모국 문화 보존 열망을 지켜주기 위해 이번 사업을 기획했다. 술래는 수원시‘국제자매도시의 밤’에 한국대표로 참가하여 아름다운 한국공연을 선보이는 등 전통예술을 기반으로 한 창작공연으로 수원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단체로, 작년에 이어 올해도 니즈니시에서 사물놀이, 전통무용, 전통악기 등의 교육 프로그램과 발표회를 개최하고 교육에 사용된 전통악기를 고려인협회에 기증할 예정이다. 이에 김병익 센터장은“민족의 뿌리를 함께하고 있는 고려인들을 대상으로 한 본 사업을 장차 확장시켜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양국이 폭넓은 문화교류를 이어나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재)수원시국제교류센터의 ‘민간단체 국제교류지원사업’은 수원시민이 공공외교 주체로서 활약하고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올해 ‘대한민국연극제’는 시청각 장애인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를 목표로, 일부 프로그램에 ‘배리어 프리’ 서비스를 도입하는 한걸음을 내디뎠다. 공연프로그램으로는 국내초청공연 ‘만주전선’에서 청각장애인이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수화통역을 지원하고, 야외 홍보부스에선 시각장애인도 함께 즐길 수 있는 ‘향 제작’ 프로그램 준비했다. ‘배리어 프리’는 고령자나 장애인들도 살기 좋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물리적ㆍ제도적 장벽을 허물자는 운동이다. 최근 ‘배리어 프리’에 대한 인식이 확대되고 있는 사회적 분위기 가운데 공연계에서도 ‘배리어 프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나, 실행에는 아직 많은 제약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올해 ‘대한민국연극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 더 나아가서는 공연 소외계층들까지 모두가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모든 장벽을 허무는 공연으로 진정한 ‘경계 없는 축제’라는 목표에 한 걸음 다가가기 위해 배리어 프리 서비스를 일부 도입했다. ‘제37회 대한민국연극제 in 서울’ 개막 첫 주, ‘배리어 프리’ 서비스가 도입된 프로그램들이 출격한다. 청각장애인들을 위한 수화 통역을 지원하는 국내초청공연 ‘만주전선’은 6월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나는 착한 사람과는 거리가 먼 사람이었다. 솔직히 공감 능력이 제로였다. 어떻게 하면 살아남을까, 어떻게 하면 돈을 더 벌까? 사람을 보지 않고 모든 것을 일로 봤다. 그러다보니 내 가슴이 텅 빈 것 같았다. 그때 나와 아주 반대인 사람을 만났다. 돈 같은 것에는 전혀 관심도 없고 오직 사람만을 향하는 사람이었다. 그 사람을 관찰해보니 내가 잘못 살아온 것 같았고 그때부터 새로운 생각을 했다. 나의 분석력을 가지고 공감능력을 배워서 사람에게 다가가는 방법을 고민했고 사회적 기업을 배우기 시작했고, 영리 기업도 사회적 가치를 꼭 실현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이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제안한 사회적 가치 민간축제인 ‘소셜밸류커넥트 2019(Social Value Connect 2019·SOVAC)’에서 최 회장이 한 말입니다. 재벌기업 회장의 입에서 나왔을까 의심스러운 얘기였습니다. ‘소셜밸류 커넥트 2019’는 '사회적 가치'에 관한 모든 것을 한 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는 대규모 민간축제로 SK그룹 최태원 회장 제안으로 사회적 가치에 관심이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협력과 교류 마당이 될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국내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몽골 사막에서 ‘수원시민의 숲’ 조성 사업을 펼치고 있는 수원시가 2일 몽골 튜브아이 막(道) 에르덴 솜(郡) 지역에 조성된 수원시민의 숲 일원에서 나무 심기 행사를 열고, 구주소나무 묘목 220그루를 심었다. 이날 행사에는 이영인 수원시 공원녹지사업소장을 비롯한 수원시 공직자, 수원시의원, 아주대학교대학원ㆍ(사)휴먼몽골사업단ㆍ(사)생태조경협회 관계자, 현지 주민 등 160여 명이 참석했다. 수원시는 몽골 사막에 숲을 조성해 황사를 줄이기 위해 지난 2011년 몽골정부, (사)푸른아시아와 협약을 맺고, ‘수원시민의 숲’을 조성하고 있다. 2011년부터 지금까지 에르덴 솜 지역 100만㎡ 넓이의 땅에 포플러, 차차르간, 우흐린누드, 구주소나무 등 10만여 그루를 심었다. 나무가 잘 자랄 수 있도록 2017년 자동 물주기 시설, 묘목장ㆍ퇴비장 등을 설치하는 등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또 현지인들이 지속해서 숲에 관심을 두고, 관리할 수 있도록 유실수 위주로 식목 수종을 변경하고, 관리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수원시민의 숲 조성사업은 2020년 마무리된다. 이영인 수원시 공원녹지사업소장은 “우리나라에 유입되는 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