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청장 허민)은 9월 16일과 23일, 30일 저녁 7시에 모두 3회에 걸쳐 국립무형유산원 소공연장(전북 전주시)에서 <2025 하반기 ‘무형유산 책마루’ 인문학 강연>을 연다. ‘무형유산 책마루’는 무형유산 관련 전문 도서자료를 갖추고 국민에게 무형유산 정보를 제공하는 열린 공간으로, 국립무형유산원에 조성되어 있다. 2018년부터 열어 온 <‘무형유산 책마루’ 인문학 강연>은 일상 속 친숙한 콘텐츠로 무형유산의 의미와 값어치를 알리고, 품격 높은 문화향유의 기회를 지역 주민과 방문객들에게 제공하여 긍정적인 호응을 받아 왔다. 첫 번째 강연(9.16.)에서는 ▲ 개그맨 윤성호(뉴진스님)가 ‘고통을 이겨내면 극락왕생’이라는 주제로 불교문화를 대중문화 콘텐츠와 연결하고자 노력하고 있는 그의 창의적인 도전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두 번째 강연(9.23.)에서는 ▲ 강재영 청주공예비엔날레 예술감독이 공예가 현대사회에서 갖는 값어치에 관해 이야기하며, ‘쓸모와 아름다움’, ‘환경적 지속 가능성’이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시대의 변화를 만들어가는 방법을 나눠보고자 한다. 마지막 강연(9.30.)에서는 ▲ ‘음악은 약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가유산진흥원(원장 이귀영)은 신안군(군수 권한대행 김대인)과 함께 지난 8월 29일, 신안군가족센터에서 다문화가정을 위한 돌잔치를 열였다. 국가유산진흥원은 2024년부터 ‘사회적 배려대상자 전통혼례 및 돌잔치 지원 사업’을 추진해왔다. 올해는 사업 범위를 전국으로 넓혀 ‘찾아가는 돌잔치’ 프로그램을 새롭게 운영하고 있다. 이번 돌잔치 행사는 문화 향유 기회가 적은 사회적ㆍ지리적 소외계층이 국가유산을 가까이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으며, 신안군청과 협업해 진행되었다. 신안군가족센터는 신안군 81개 유인도에 거주하는 만 1살 자녀를 둔 대상 가정으로 참여자를 모집했다. 그 결과, 베트남 출신 결혼이민자가 있는 임자도와 안좌도에 거주하는 두 가정이 이번 돌잔치에 참여하게 되었다. 돌잔치에 참여한 한 부모는 “섬에 살며 이런 자리를 경험하기 어려웠는데, 전통 방식으로 아이의 첫 생일을 기념할 수 있어 정말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귀영 국가유산진흥원장은 “사회적·지리적 소외계층이 문화적 장벽 없이 자녀의 첫돌을 기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지역 격차를 줄이고, 누구나 전통문화와 국가유산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전남 구례군은 오는 9월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 동안 서시천 체육공원과 구례5일시장 일원에서 '2025 구례동편소리축제'를 연다고 밝혔다. 올해 축제는 '위대한 유산, K-소리'를 주제로, 동편제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대중성과 창의성을 겸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축제 첫날인 18일 아침 10시부터 11시까지 구례5일시장에서는 풍물놀이와 마술 공연 등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거리공연이 펼쳐져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다. 19일 저녁 7시에는 '구례의 소리Ⅰ' 무대를 통해 지역 명창들이 공연을 선보이며, 이어지는 개막제에서는 줄광대 신동 남창동의 줄타기 공연으로 문을 열고, 명창들의 진한 판소리와 함께 주제공연 '위대한 유산, K-소리'가 무대에 오른다. 또한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단의 창작무 '학춤', 김상연의 대금산조 공연 등 전통과 창작이 조화를 이루는 무대가 마련된다. 마지막에는 성악가 신문희가 부르는 '아름다운 나라'가 전 출연자들과의 대합창으로 이어져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100여 개의 경품 추첨이 준비돼 축제의 즐거움을 더한다. 마지막 날인 20일에는 동편제판소리전수관에서 해설과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원장 임종덕)은 국민과 함께 광복 80돌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광복 80년과 문화유산, 그 빛나는 여정’을 주제로, 9월 10일(수)부터 2주 동안 고고ㆍ건축ㆍ미술ㆍ보존과학 분야에서 학술대회, 전시 및 체험, 시민강좌 등 다채로운 행사 7건을 연다. 먼저 학술행사로는, ▲ 선사유적부터 고구려ㆍ낙랑ㆍ백제ㆍ신라ㆍ가야유적 조사 현황을 살펴보고 고고학적 의미를 재조명하는 「일제강점기 한국 주요유적 발굴조사」 학술대회(9.11.(목), 국립고궁박물관 강당)와 ▲ 궁궐ㆍ관아ㆍ주거ㆍ고대건축ㆍ근대건축ㆍ역사문화경관ㆍ건축기술 등 7개의 주제와 토론을 통해 건축사학적 관점에서 광복 이후 건축유산 보존사의 흐름을 정리해보는 「광복 이후 한국 건축유산 보존의 흐름과 과제」(9.23.(화), 국립고궁박물관 강당 / (사)한국건축역사학회 공동개최) 학술대회가 진행된다. 특별 전시와 체험 행사도 진행된다. 9월 16일(화)부터 9월 21일(일)까지 덕수궁 덕홍전(서울 중구)에서는 ▲「광복군가집」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건국강령 초안」 등 독립운동 관련 근현대 문화유산의 보존처리 과정을 영상과 사진 등을 통해 상세히 전시하며, ▲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 국립해양유산연구소(소장 이은석)는 오는 9월 27일부터 30일까지 일반 국민이 수중유산 조사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고려난파선 수중발굴 캠프」를 운영한다. 지금까지는 수중발굴 전문가들만 경험해 볼 수 있었던 신비롭고도 역사적인 바다가 이제는 국민에게 활짝 열린다. 「고려난파선 수중발굴 캠프」는 국립해양유산연구소에서 처음으로 시도하는 바닷속 수중발굴 체험 프로그램으로, 고려·조선시대의 난파선 네 척이 잇따라 발견되어 ‘수중유산의 보고(寶庫)’라 불리는 태안 마도해역에 조성된 체험장에서 진행된다. 체험장에는 고려청자 운반선 ‘온누비호(19*6m, 재현선)’와 2천여 점의 청자, 각종 곡물, 공예품 등을 침몰 당시의 모습으로 재현해 놓아 생생한 현장감을 더할 예정이다. 캠프 참가자는 스쿠버다이빙을 10회 이상 경험해 본 국민을 대상으로 하며, 참가 희망자는 9월 2일 아침 10시부터 11일 저녁 6시까지 네이버 폼(https://naver.me/Fc5u8JJO)에 접속하거나, 홍보물 속 정보 무늬(QR코드)를 촬영해 신청할 수 있으며, 뽑는 인원은 모두 32명(하루 8명씩, 4일간)이다. 참가비는 2만 원이며, 선발자(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직무대리 강대금)은 2025 국악아카이브 학술세미나를 연다. <문화예술과 인공지능>이라는 주제로 오는 9월 12일(금) 낮 1시 30분, 국립국악원 예인마루 1층 세미나실에서 열린다. 국악아카이브 학술세미나는 국립국악원 주최로 2007년부터 공연예술 아카이브의 역할, 저작권의 쟁점, 소장자료 연구 등 다양한 주제로 진행되었다. 올해는 열 번째 세미나로 주제발표인 1부에서는 국가정책에 맞춘 문화예술 분야 인공지능(AI) 활용 사례를 공유하고, 인공지능 산출물에 대한 저작권 관련 쟁점을 검토한다. 발표에는 여운승 이화여자대학교 교수, 박진호 고려대학교 연구교수, 양효걸 DOST11 대표, 이철남 충남대학교 교수가 함께할 예정이다. 2부는 자유토론으로 발표자들과 함께 문화예술 현장과 인공지능에 대한 다양한 주제에 대해 논의하고, 미래를 대비하려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 국립국악원 아카이브 담당자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문화예술과 인공지능의 미래를 고민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국악아카이브도 세미나에서 논의된 내용을 반영하고자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번 학술세미나는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참가신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강화군(군수 박용철)은 오는 9월 5일(금)부터 6일(토)까지 이틀 동안 강화읍 용흥궁공원과 원도심 일원에서 '2025 강화별밤야행(夜行)'을 연다. 올해로 8회를 맞이한 이번 축제는 강화의 역사문화 자원을 무대로, '6야(夜, 야설ㆍ야사ㆍ야로ㆍ야경ㆍ야식ㆍ야시)'의 주제 속에서 공연ㆍ체험ㆍ전시ㆍ먹거리 장터가 어우러진다. 단순한 관람을 넘어, 원도심을 함께 걸으며 즐기는 체험형 야간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행사 첫째 날에는 마칭밴드와 강화초등학교 관현악부 학생들의 행진으로 축제의 막을 연다. 이어 개막무대에서는 윈드오케스트라 등 지역 공연팀의 무대와 매직쇼ㆍ서커스가 이어지며, 밤의 절정을 장식할 중심 무대에는 거미, 환희, 이수연이 출연해 감성과 열정을 더한다. 둘째 날에는 지역공연팀 거리공연을 시작으로 매직쇼ㆍ서커스가 펼쳐지고, 이어 허각, 홍자, 박완규가 무대에 올라 또 다른 음악적 매력을 선보인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다채로운 체험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전통떡 만들기, 청사초롱 제작, 소창스카프 염색, 야행 열쇠고리ㆍ팔찌 만들기 등 체험 마당이 운영되며, 성공회 강화성당에서는 스냅사진 촬영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또한 플로깅(조깅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9월 27일부터 10월 4일까지 8일 동안 수원화성 일원에서 열리는 올해 수원화성문화제에서는 시민이 주인공이 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먼저 '시민의 위대한 건축-팔달'은 종이상자로 대형 팔달문을 쌓는 집단 건축 프로젝트다. 기초 구조물 제작에 참여할 시민 건축가들을 모집했고, 9월 1일부터 축제 기간에 팔달문을 쌓을 시민을 모집한다. '양로연'은 1795년 정조대왕이 어머니 혜경궁 홍씨의 회갑을 기념해 60살 이상 어르신들을 위해 마련한 특별 연회를 창작동기로 하는 행사다. 9월 7일까지 참여자를 모집한다. 60살 이상(1965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시민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신청 사연을 심사해 100명을 뽑는다. 뽑힌 어르신들은 10월 4일 화성행궁 낙남헌에서 궁중음식을 즐기고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가마레이스'는 정조대왕이 혜경궁 홍씨에게 선물한 가마 '자궁가교'를 창작동기로 한 프로그램으로 성인 참가자가 가마들 들고 달리는 대회다. 5인 이상 팀 단위로 9월 14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한다. 총상금은 600만 원이다. '별시날'(뭔가 좀 특별한 과거시험 보는 날)은 정조대왕이 인재 등용을 위해 진행한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서울 시민이 직접 무대의 주인공이 되는 ‘제11회 서울시민연극제’가 오는 9월 1일(월) 금나래아트홀에서 개막한다. 서울연극협회가 주최하고 서울연극지부협의체와 금천연극협회가 주관하며, 서울특별시와 금천구청이 후원하는 이번 연극제는 오는 9월 1일부터 27일까지 금나래아트홀과 금천뮤지컬센터에서 진행된다. 개막식과 세미나를 시작으로 금천뮤지컬센터에서 열리는 경연대회, 금나래아트홀에서 열리는 폐막식 및 네트워킹 간담회 등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개막일에는 서울시민연극제의 가치와 발전 방향을 주제로 한 세미나가 열려, 축제의 의미를 심화하고 시민연극 활성화 방안을 논의한다. 세미나는 성결대학교 이신영 교수가 사회를 맡고, 네 가지 발제로 진행된다. -발제 1: 모든 이를 위한 문화예술교육, ‘모드니 예술’ – 오세곤(전 한국문화예술교육학회 회장) -발제 2: 서울시민연극제의 역사와 현황 – 김도형(서울연극협회 부회장) -발제 3: 민·관과 함께 성장·발전하는 축제 사례 – 진재용(한국연극예술학회 문화예술기획단장) -발제 4: 예술인과 시민 모두가 행복한 시민연극제 활성화 방안 – 김덕구(중랑문화재단 대표이사) 각 발제가 끝난 뒤에는 송미숙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는 내국인 귀화자, 내국인 이민자 2세와 외국인 인구를 합친 이주배경인구가 전체 인구의 5%를 넘으면 ‘다문화·다인종 국가’로 분류한다. 2023년 우리나라의 이주배경인구는 전체 인구의 4.89%, 인구수로는 250만 7,584명으로 집계되었다. 이 같은 수치는 한국 사회가 본격적인 다문화사회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음을 말해준다. 이에 금천연극협회(회장 박우열)는 ‘금천구 개청 30돌’에 발맞춰 시민과 함께하는 다문화축제 한마당 ‘제1회 금천, 다문화를 품다’를 8월 30일 31일 이틀간 금천뮤지컬센터에서 연다. 이 축제는 서울특별시 민간축제지원사업으로 열린다. 8월 30일 ‘다문화사회 세미나’를 시작으로 개막식과 연극 공연 등 알차고 다양하게 진행되는 이번 축제는 ‘시민과 함께하는 다문화사회’를 주제로 하여 우리 사회가 다문화인을 이해하고, 소통하고, 함께 마주할 수 있는 사회, 더 나아가 세계시민(global citizen)으로 나아갈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데 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주목할 것은 이 축제에서 선보이는 연극공연 2편이다. 이 공연들은 전문 극단과 배우, 시민과 다문화인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