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 국립국악원(원장 서승미, 이하 국악원)은 8월 29일(토) 낮 3시, 국악원 예악당에서 2026년 ‘찾아가는 국악동행’ 장기교육과정의 결실을 선보이는 <솜씨발표회>를 열었다. □ 이날 발표회에는 서울, 경기 소재 7개 기관에서 교육에 참여한 아동ㆍ청소년 104명이 무대에 올라 지난 4월부터 5달 동안 배우고 익힌 국악 기량을 선보였다. 2026 국립국악원 ‘찾아가는 국악동행’은 국악원 연주단원이 교육기관을 찾아가 노래(민요, 정가, 판소리), 연주(가야금, 단소 등), 춤(강강술래, 부채춤 등) 등 국악을 가르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서울, 경기, 대구, 여수 등 10개 기관에서 장기교육과정을 진행하였다. 지난 7월에는 발표회를 앞둔 7개 기관 아동ㆍ청소년들이 국악원을 찾아 무대 시설 등 공연장 분위기를 익히기도 했다. 정가 ‘북천이, 동창이’, 판소리 ‘춘향가’, 민요 ‘이어도사나, 통영개타령, 경복궁타령’을 비롯해 단소와 가야금으로 연주하는 ‘오나라, 너영나영, 아리랑’, 강강술래까지 발표가 진행되었으며, 발표마다 공연을 본 아이들의 부모 등 관객들이 보내는 큰 응원의 박수가 이어졌다. □ 지난해에 이어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조규형)는 우리문화숨결(대표 강천웅)과 함께 오는 9월 19일과 20일에 창덕궁(서울 종로구)과 덕수궁(서울 중구)에서 초등학교 3~6학년을 대상으로 각각 「2026 고궁청소년문화학교」 행사를 운영한다. 「고궁청소년문화학교」는 초등학생들이 고궁의 역사를 배우고 다양한 궁중 문화를 체험하는 30여 년 전통의 청소년 대상 궁궐 활용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창덕궁과 덕수궁에서 조선과 대한제국의 왕과 황제를 주제로 이론 강의와 현장답사 및 체험 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였다. 행사는 이틀 동안 아침 10시에 초등학교 3~4학년, 낮 2시에 초등학교 5~6학년으로 나누어 각 1회씩(회당 40명) 운영하며, 행사 신청은 공정한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하여 추첨제로 운영된다. 참가 응모는 9월 1일 낮 2시부터 4일 저녁 6시까지 궁능유적본부 누리집(royal.khs.go.kr)에서 한 계정당 한 번만 가능하다. 당첨자 발표는 9월 9일 아침 10시에 궁능유적본부 누리집 공지와 함께 개별 안내 예정이며, 참가비는 무료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장상훈)은 선선한 가을 저녁, 박물관을 거닐며 괴담 속 인간과 사회를 들여다보는 성인 대상 체험형 인문학 프로그램 “저녁괴담회: 오싹한 민속 산책”을 연다. 프로그램은 2026년 9월 16일(수)부터 10월 28일(수)까지 모두 5회에 걸쳐 국립민속박물관 전통문화배움터와 옥외 전시장 일대에서 진행된다. □ 무서운 이야기 너머, 괴담에 비친 인간과 사회를 읽다 괴담은 왜 시대가 바뀌어도 사라지지 않을까? 첨단 과학의 시대에도 새로운 귀신과 괴담은 왜 끊임없이 만들어질까? ‘저녁괴담회’는 단순히 무서운 이야기를 듣고 즐기는 프로그램이 아니다. 옛 설화부터 현대 문화콘텐츠까지 시대마다 모습을 달리해 온 괴담을 통해 삶과 죽음에 대한 인식, 공동체의 심리, 현대사회의 불안과 욕망을 들여다보는 인문학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은 한국과 아시아의 다양한 귀신 이야기에 투영된 인간의 두려움과 욕망을 살펴보고, 괴담이 시대와 사회를 어떻게 비추어 왔는지를 탐색한다. 강연은 고전문화 콘텐츠 분야를 연구해 온 최기숙 연세대학교 교수가 맡아 괴담을 문학·문화·사회적 관점에서 흥미롭게 풀어낸다. □ 어둠이 내린 박물관을 걷고, 괴담을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청장 허민)과 국가유산청 산하 국가유산진흥원(원장 이귀영)은 오는 9월 1일부터 30일까지 전국 곳곳에서 국민이 직접 무형유산을 보고 즐길 수 있는 국가무형유산 공개행사를 연다. 국가무형유산 공개행사는 무형유산의 대중화를 위해 전승자들이 자신의 기량을 국민에게 선보이는 행사로, 달마다 다양한 종목의 국가무형유산 보유자와 보유단체의 공개행사가 열린다. 9월에는 사직대제와 석전대제 등 국가의례부터, 신명나는 전통예능, 장인의 정성이 담긴 전통기술까지 모두 18개 종목의 행사가 다채롭고 풍성하게 마련되어 있다. 서울 종로구 사직단에서는 땅과 곡식의 신에게 드리는 국가적인 제사인 ▲「사직대제」(9.19.)와 ▲「종묘제례악」(9.19.) 연합공개행사가 진행된다. 이어서 성균관 비천당에서는 공자를 비롯한 선현들의 학덕을 기리는 ▲「석전대제」(9.20.) 공개행사가 진행된다. 가을맞이 나들이객을 위한 전통 연희도 곳곳에서 펼쳐진다. 5일에는 경기도 남양주 이석영 광장에서 ▲「남사당놀이」 공개행사, 경북 예천 축협마당에서 ▲「예천통명농요」 공개행사가 열려 흥을 더한다. 각 지역을 대표하는 탈춤 공연도 관람객을 맞이한다. 부산민속예술관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김치가 네덜란드의 세계적 호스피탈리티 교육기관 정규수업에서 재생 미식(Regenerative Gastronomy)의 사례로 다뤄졌다. 이번 프로그램은 주네덜란드대한민국대사관과 한식진흥원은 재외공관 한식경연대회 연계 프로그램의 하나로, 지난 8월 25일 네덜란드 호텔스쿨 더 헤이그(Hotelschool The Hague)에서 진행됐다. 이번 교육은 현지 호스피탈리티 분야 학생들이 김치를 계절성과 지역성, 발효의 관점에서 이해하고, 이를 현지 식재료에 적용해 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수업에는 호텔스쿨 더 헤이그 학생 56명이 참여했다. 호텔스쿨 더 헤이그는 2026년 QS 세계대학평가 전공별 순위 호텔ㆍ레저경영 분야에서 세계 7위, 네덜란드 1위에 오른 유럽 대표 호스피탈리티 교육기관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세계적 호텔학교의 정규 교육과정 안에서 김치를 중심으로 한국의 발효 문화를 다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날 프로그램은 호텔스쿨 더 헤이그의 정규과목인 재생 미식(Regenerative Gastronomy) 수업의 하나로 진행됐다. 유럽 미식 교육 현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재생 미식은 음식을 단순한 조리 결과물이 아니라 생산과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장상훈)은 문화콘텐츠 창작자들이 우리 민속문화에서 새로운 창작 소재와 아이디어를 발견할 수 있는 <K-콘텐츠 작업실>을 9월부터 11월까지 모두 3회 운영한다. <K-콘텐츠 작업실>은 민속문화와 박물관 유물을 창작자의 시선으로 관찰하고 해석하며, 새로운 이야기의 가능성을 탐색하는 ‘소재 탐구형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만신, 보존과학자, 애니메이터가 각자의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민속문화를 바라보는 방법을 소개한다. □ 만신·보존과학자·창작자, 세 개의 시선으로 민속문화 탐구 ▲ 첫 번째 강연은 9월 18일(금) 정순덕 만신의 ‘무당이 들려주는 무구와 상징’으로 진행된다. 정순덕 만신은 무속 현장에서 경험한 신령과 굿의 이야기, 무구에 담긴 의미와 상징을 소개하고, 한국인의 종교적 상상력과 전통문화의 현재적 의미를 살펴본다. ▲ 두 번째 강연은 10월 30일(금) 국립민속박물관 전지연 학예연구사의 ‘박물관 보존과학자의 일과 삶’이다. 전지연 학예연구사는 지류 유물의 상태를 과학적으로 진단하고, 원형과 역사적 값어치를 최대한 유지하면서 수명을 연장하는 보존과학자로서, 국립민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 국립가야문화유산연구소(소장 권택장, 이하 ‘가야센터’)는 오는 9월 1일(화)부터 국립가야역사문화센터(경남 김해시)를 방문하는 관람객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고고학자의 신비한 유물 사전 증강현실(AR)』 체험학습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슬기말틀과 태블릿 등 전자기기를 사용해 가야센터 내 ‘열린 수장고’에 잠들어 있는 유물을 증강현실(AR)로 생생하게 살펴보며 가야역사와 유물에 대한 흥미와 이해도를 높일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체험은 관람객이 직접 고고학자가 되어 임무를 수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관람객은 별도의 사전 신청 없이 가야센터 2층에 있는 ‘열린 수장고’를 방문해 탐구노트를 받는다. 이후 탐구노트에 그려진 ‘유물 지도’의 동선을 따라 이동하며 불꽃무늬 투창 굽다리접시, 바리모양 그릇받침, 방울잔 등의 가야 유물을 전자기기의 카메라로 비추면, 증강현실을 통해 직접 유물을 발굴하는 듯한 생생한 체험을 할 수 있다. ‘열린 수장고’ 곳곳에 숨겨진 유물들을 모두 깨워 ‘유물 사전’을 완성한 참가자에게는 국립가야문화유산연구소에서 제작한 가야 토기 모양의 신발 장식(지비츠) 또는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2026 제5회 제주비엔날레’가 24일 전녁 6시 제주 관덕정 광장에서 개막식을 열고 83일 동안의 여정을 시작했다.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제주도립미술관이 주관한 개막식에는 위성곤 지사, 이케다 요이치 주제주 일본국총영사, 유파 주제주 중국부총영사를 비롯해 나라 안팎 참여작가, 문화예술계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개막식은 환영사와 축사, 이종후 제주도립미술관장 겸 예술감독의 비엔날레 주제 및 작품 소개, 색줄자르기, 축하공연 등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개막식에는 홍보대사 김창옥과 경기소리꾼 이희문이 함께했다. 제주 출신 소통전문가 김창옥은 최근 옻 작업으로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으며, 이번 비엔날레 홍보 활동에도 참여한다. 제주도립미술관과 제주돌문화공원의 홍보대사 공간에서 그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이희문은 비엔날레 주제와 맞닿은 ‘이야홍’ 등 다채로운 축하 무대를 선보였다. 위성곤 지사는 “우리가 익숙하게 보아온 제주의 모습을 예술가의 시선으로 새롭게 볼 수 있는 기회”라며 “제주 고유의 문화예술 자산에 더해진 새로운 값어치를 발견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개막식에 앞서 24일 오후에는 나라 안팎 주요 인사와 참여작가,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원주한지테마파크는 주간 시간대 참여가 어려운 시민들에게 문화예술교육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2026 한지아카데미 야간강좌’를 운영한다. 올해 야간강좌는 ‘북바인딩’과 ‘한지 염색’ 두 강좌로 구성됐다. 직장인 등 다양한 연령층이 퇴근한 뒤 한지와 공예를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저녁 시간대에 운영하며, 단순한 체험을 넘어 전통 소재인 한지의 특성과 활용 가능성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한지와 기록 문화를 만나는 ‘북바인딩’ 첫 번째 강좌인 ‘북바인딩(낱장의 종이를 묶어 책으로 꾸미는 일)’은 지난 8월 12일 첫 수업을 시작으로 9월 2일까지 매주 수요일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모두 4회에 걸쳐 진행된다. 북바인딩의 기본 제본 기법부터 현대적인 제본 방식까지 배우며, 한지를 표지에 활용해 나만의 책을 완성하는 과정으로 운영된다. 특히 한지는 오랜 시간 책과 기록을 보존해 온 전통 소재라는 점에서 북바인딩과 밀접한 연관성을 가진다. 수강생들은 한지의 질김과 유연성 등 고유한 물성을 직접 경험하고, 종이를 넘어 기록과 예술의 매체로서 한지가 가진 다양한 가능성을 살펴볼 수 있다. 자연의 색을 담는 ‘한지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경복궁관리소(소장 김태영)는 오는 9월 2일부터 10월 30일까지 매주 수·금요일(1일 2회 / 아침 10시, 낮 2시)에 경복궁의 대표 건축물인 경회루(국보)·향원정(보물) 하반기 특별관람을 운영한다. *법정공휴일(9.24.~9.26., 10.9.), 가을 궁중문화축전 기간(10.7.~10.11.) 미운영 *하반기 행사일 전날(8.31.)의 경우 특별회차로 다문화가정, 청각장애인 대상 초청행사 추진 ‘경회루(慶會樓)’는 ‘경사로운 모임을 위한 누각’이라는 이름처럼 조선시대 왕실의 연회와 사신 접대 등 주요 의례가 이루어지던 공간으로 넓은 연못 위에 자리한 장대한 누각과 주변의 경관이 어우러져 조선시대 건축미를 고스란히 보여주는 경복궁의 대표적인 건축물이다. ‘향원정(香遠亭)’은 임금과 가족들이 휴식을 취하던 곳으로, 아래층과 위층이 동일한 크기로 구성된 육각형의 정자이다. 건청궁 앞에 있는 사각형의 연못인 향원지 가운데 세워져 있다. 이번 특별관람에서는 국가유산해설사의 깊이 있는 해설과 함께 경회루 누각의 공간 구성과 건축적 특징을 살펴보고, 2층에 올라 경복궁의 주요 전각과 주변 산세가 어우러진 궁궐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