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수원시종합자원봉사센터가 26일 이른 아침부터 28일 밤까지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천진초등학교 체육관에서 ‘사랑의 밥차’를 운영하며 산불 피해 이재민들에게 식사를 제공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수원중사모봉사회(중화요리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수원공군전우회, 수원나눔사랑민들레 등 수원시종합자원봉사센터 관계자 18명은 체육관에서 생활하는 이재민들에게 3일 동안 약 1,800인분의 음식을 제공했다. 26일에는 수원시종합자원봉사센터, 수원시징검다리봉사단, 경기도교육자원봉사단체협의회 관계자들이 모은 성금 250만 원을 고성군자원봉사센터에 전달하기도 했다. 성금은 복구 지원에 사용된다. 임숙자 수원시종합자원봉사센터장은 “산불피해 이재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와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에서 사랑의 밥차를 준비했다.”면서 “산불피해 이재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가파도에 감귤밭이 생기길 바라던 섬 소년의 꿈이 이뤄지게 됐다.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어린이날을 앞둔 3일 제주도 남서쪽에 있는 가파도 가파초등학교에 우리나라에서 육성한 감귤나무를 선물한다. 이는 농촌진흥청 감귤연구소가 가파초등학교에서 진행한 농업 진로 교육을 계기로 이뤄졌다. 지난해 교육에 참여한 5학년(현재 6학년) 최범준 군은 학교를 찾은 감귤연구소 직원에게 가파도에 귤나무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내용의 시를 전달했다. 시에는 “가파도에 감귤을 심으면 귤을 실컷 먹을 수 있을까, 과수원을 만들면 어떨까”라는 섬 소년의 소박한 꿈과 소망이 담겨 있다. “바다가 땅보다 넓은 가파도 귤은 바당(바당은 바다의 제주말)귤 맛이 날 것”이라는 순수한 상상도 눈길을 끈다. 현재 가파도에는 감귤밭이 없다. 게다가 바닷바람이 거센 가파도는 귤나무가 자라기 어려운 상황이다. 시를 받은 농촌진흥청 감귤연구소 직원들은 귤나무를 애틋하게 생각하는 범준 군의 마음을 예쁘게 여겨 소원을 들어주기로 했다. 가파초등학교 교정 주변에 우리나라에서 육성한 ‘하례조생’과 ‘탐나는봉’, ‘미니향’ 등 3~5년생 감귤 5품종, 모두 15그루를 심어 작은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4월 26일 전의이씨 난졸재 문중을 대표하여 후손 이상호 어르신은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조현재)에 기부금 1천만 원을 전달하였다. 이상호 어르신은 기부금 전달식 인사말에서 ‘한국국학진흥원은 대표적인 국학진흥기관으로 전통기록유산을 보존ㆍ관리하는 뜻 깊은 사업을 추진한 데 대해 감사의 말을 전하며, 이번 기부를 통해 국학진흥에 보탬이 될 수 있어 기쁘다.’고 하였다. 난졸재(懶拙齋) 문중은 2002년과 2004년 두 차례에 걸쳐 ‘난졸재 이산두(李山斗, 1680~1772) 영정’을 비롯한 국학자료 249점(고서 124점, 고문서 63점, 목판 60장, 현판 1장, 기타 1점)을 한국국학진흥원에 기탁한 바 있다. 이산두 영정은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481호로 지정된 자료로, 18세기 후반 초상화 양식을 간직하고 있으며, 영정제작 유래에 대한 문헌기록이 잘 남아 있는데다가 희소성이 있어 문화재적 가치가 크다. 기부자의 뜻 새겨 국역전문가 양성과 국학진흥사업 발전에 사용 현재 한국국학진흥원은 2004년부터 124개 곳에서 기부금을 받아 국학진흥기금을 운영하고 있다.(기탁문중 21곳, 법인 30개소, 개인 73명) 기부자 중에는 이번에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서울시가 「2022-3000, 아낌없이 주는 나무심기 프로젝트」의 얼굴이 될 BI‧슬로건 공모를 진행한다. 「2022-3000, 아낌없이 주는 나무심기 프로젝트」는 지난 3월 26일 발표한 바와 같이, 나무를 심어 미세먼지는 줄이고, 도심 열섬현상은 완화하고, 보다 더 깨끗한 공기를 공급하기 위해 추진하는 나무심기 사업이다. 서울시는 민선6기인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이미 1,530만 그루의 나무를 심었으며, 민선7기인 2019년부터 2022년까지는 4,8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추가로 1,500만 그루의 나무를 심음으로써 민선7기가 끝나는 2022년까지 총 3,000만 그루의 나무를 심을 계획이다. 이번 BI‧슬로건 공모는 나무를 사랑하고, 나무심기를 통한 미세먼지 저감 등 환경문제 해결에 관심있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공모는 BI 부문과 슬로건 부문으로 나누어 진행되며, 각 부문별로 1인당 3편까지(2개 부문 총 6편 이내) 제출할 수 있다. BI 부문은 로고타입과 심볼마크를 모두 포함한 독창적 디자인이어야 하며, 슬로건은 띄어쓰기를 포함해 30자 이내로 하되, 「2022-3000, 아낌없이 주는 나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서울시는 「대통령소속 군사망사고진상규명위원회」와 상호 협력하여 관내 유족들이 진정할 수 있도록 홍보활동에 적극 협력하기로 하였다. 또한, 군대에서 사망사고를 당한 유가족들이 공정한 조사를 통해 진실이 명확히 규명되고, 명예회복과 합당한 예우를 받을 수 있게 위원회와 다방면적인 협치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대통령소속 군사망사고진상규명위원회」는 지난해 9월 「군 사망사고 진상규명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설립되었으며 군대에서 발생한 억울한 사망사고를 대상으로 유가족과 목격자 등의 진정을 받아 공정하고 객관적인 조사로 진실을 규명하는 업무를 수행한다. 이전에도 비슷한 맥락의 「군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2006~2009년)가 있었으나, 창군 이래 모든 사망사고(1948. 11월~2018. 9월)를 다룬다는 점과 의문사에 국한하지 않고, 사고사・병사・자해사망(자살) 등 군대에서 발생 가능한 모든 유형의 사망사고를 다룬다는 점에서 조사 범위가 더욱더 넓어졌다. 진정을 원하시는 유족 등은 위원회 홈페이지(www.truth2018.kr)에서 신청서식을 내려받아 작성하신 후 위원회 주소(서울 중구 소공로 70, 포스트타워 14층)로 우편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여행하기 좋은 계절을 맞아 나들이 계획을 세우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그러나 이동이 불편한 장애인이나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 시민에게는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이렇듯 평소 여행할 기회가 부족한 이들의 관광향유권을 확대하고, 보다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서울시가 지원에 나선다. 서울시는 장애인 및 저소득층 등 관광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을 위해 오는 5월부터 10월까지 맞춤형 여행 프로그램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2017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3회째 진행하는 『관광취약계층 관광활동 지원 사업』은 보다 많은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올해 참가자 규모를 1,950명으로 대폭 확대했다. 2017년에는 모두 16회 운영ㆍ모두 351명(장애인 173명, 저소득층 178명) 참가, 2018년에는 모두 33회 운영ㆍ모두 1,113명(장애인 685명, 저소득층 428명)이 참가하였다. 올해는 민관협력으로 현대유람선에서 유람선탑승권을 후원하여 관광취약계층 450명이 광명동굴, 마곡식물원 등 관광지 방문과 유람선 탐승이 포함된 민관협력코스를 즐길 수 있게 되었다. 참가자 규모 확대뿐만 아니라, 프로그램 내용과 구성도 한층 더 풍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이사장 권경업)은 최근 한려해상국립공원 인근지역 생물자원 조사 중에 남해군 동대만 지역과 사천시 광포만 지역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Ⅰ급 흰꼬리수리와 Ⅱ급 검은머리갈매기 등 모두 6종의 멸종위기 조류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견된 조류는 멸종위기 야생생물Ⅰ급 흰꼬리수리(2마리), Ⅱ급 검은머리갈매기(150마리), 재두루미(3마리), 큰고니(17마리), 물수리(5마리), 새매(1마리)다. 국립공원공단 소속 한려해상국립공원사무소 직원들은 올해 1월 11일 사천시 광포만에서 흰꼬리수리 1마리가 날고 있는 모습을 처음 발견했다. 이어서 2월 26일에도 같은 장소에서 흰꼬리수리 1마리가 날고 있는 모습을 확인했다. 검은머리갈매기, 재두루미, 큰고니, 물수리, 새매 등 5종도 올해 1월 11일 사천시 광포만, 남해군 동대만에서 발견했으며, 이 중 검은머리갈매기와 물수리는 2월 26일에도 같은 장소에서 관찰되었다. 흰꼬리수리는 수리과에 속하는 조류로 몸길이 약 69~92㎝이며, 날개를 폈을 때 길이는 200~245㎝이다. 전체적으로 갈색을 띄며 꼬리깃에는 흰색과 검은색이 섞여 있다. 검은머리갈매기는 갈매기과에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서울시가 발달장애나 경계선 지능을 갖고 있는 이른바 ‘느린학습자’ 들도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시끄러운 도서관’을 마포‧은평‧송파구 등의 구립도서관에서 올해 첫 선을 보인다. 도서관은 조용해야 한다는 기존 관념을 깨고 특수 상황에 놓인 시민들을 위한 혁신적인 도서관 만들기를 시도하는 것. 구체적인 도서관 공간 구성과 세부 프로그램, 서비스 등은 당사자와 학부모,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지역협의체를 구성(4월)해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시민들의 도서관 정보 이용과 접근 취약성을 해소하는 다양한 맞춤 서비스도 시도한다. 모임공간을 원하는 시민들을 위해 성북구 소재 구립도서관은 기존 세미나실을 주민, 세대 간 소통하는 ‘살롱’으로, 마포구는 기존 도서관 창고를 독립출판에 관심 있는 사람들의 모임 공간인 ‘출판실험실’로 변신시킨다. 도봉구엔 50~60대 어르신을 기자로 육성하는 도서관 프로그램도 새롭게 생긴다. 서울시는 지난해 발표한 「지식문화도시, 서울을 위한 도서관 발전종합계획」을 바탕으로 올해 총 6개 사업을 이와 같은 내용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총 12억2천여만 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올해 시가 추진하는 사업의 핵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는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재기, 이하 국민체육진흥공단)과 함께 ‘2019 지역 특화 스포츠관광 산업 육성’ 신규 대상지로 ▲ 경기도 양평군[바이크 파크(BIKE PARK)], ▲ 강원도 평창군(동계올림픽유산), ▲ 경상남도 하동군(드론스포츠) 등, 지자체 3곳을 새롭게 선정했다. ‘지역 특화 스포츠관광 산업 육성 사업’은 스포츠자원과 지역별 관광자원 등이 융·복합된 스포츠관광 프로그램 개발을 지원해 지역에 특화된 스포츠관광 산업을 육성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번에 새로 선정된 지자체에는 1곳당 3년간 국비(기금) 15억 원(연간 5억 원씩, 지방비 50% 자부담 조건)이 지원되고, 총 30억 원이 투입된다. 문체부는 2014년부터 지금까지 이 사업을 통해 기초지방자치단체 11곳에 대한 지원을 완료했으며, 2017년 이후에 선정된 5곳은 현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선정된 지자체 3곳도 지역별로 특색 있는 스포츠관광 사업을 추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양평군은 2018년 새로 건립한 양평종합운동장 내에 ‘양평 바이크파크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지난 1월 28일 영면에 든 여성인권운동가 김복동 할머니의 공식적인 장례절차가 사흘 동안의 조문객 맞이에 이어 2월 1일 천안 망향의 동상 안장식, 2월 3일 삼우제, 3월 17일 사십구재를 끝으로 마무리됐다. “나는 희망을 잡고 살아, 나를 따라”라고 하신 할머니의 뜻은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 여성인권운동가 김복동 시민장 장례위원회(상임장례위원장 윤미향, 권미경, 윤홍조, 지은희, 정강자, 한국염, 아래 시민장례위원회)는 지난 2월 3일 한평생 평화인권운동과 나눔을 실천한 할머니의 유지를 받드는 첫 실천으로 시민들의 정성으로 모인 조의금 가운데 2천2백만 원을 여성ㆍ인권ㆍ평화ㆍ노동ㆍ통일단체 11곳에 기부하였다. 이어 2차 나눔기부로 여성ㆍ인권ㆍ평화ㆍ노동ㆍ통일단체 등 시민사회단체 활동가들의 대학생 자녀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기로 결의했다. 3월 18일까지 모두 27명이 신청했으며, 22일 상임장례위원장을 중심으로 심사위원회를 열어 마지막으로 15명의 김복동 장학생을 뽑았다. 장학금 전달식은 다가오는 4월 17일(수) 낮 12시, 김복동 할머니 사후 첫 생신을 맞아, 서울 일본대사관 앞 평화로에서 열린다. 15명의 장학생에게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