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최미현 기자] 방 안에 있는데 거실에서 불이 난 것 같다면? 방문 열기 전에 문 손잡이를 꼭 손등으로 만져보고 뜨겁지 않으면 조심스럽게 문을 열고 밖으로 나가야 한다. 화재로 인한 유독가스를 최대한 피하기 위해 코와 입을 막아야 하는데 당장 주변에 수건, 물티슈 등을 구하기 어렵다면? 입고 있는 상의나 여성의 경우 속옷 상의를 활용하면 된다. 서울시가 재난안전교육을 접할 기회가 적고 재난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여성을 위한 ‘서울여성안전설명서’ 소책자를 제작했다. 재난·재해에 대응할 수 있는 기본 정보를 수록해 유사 시 당황하지 않고 초기 올바른 대응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목적으로,「여성안심특별시 3.0」사업의 하나로 제작됐다. 한 실태조사에 따르면 여성은 ‘평생 동안 1번 이상 재난 관련 교육이나 훈련을 받은 경험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53.5%만이 있다고 대답해 남성(81.4%)에 비해 저조하고, ‘실제 재난 시 대처할 수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도 14.2%만(남성 36.0%)이 있다고 답해 재난대처 능력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 여성가족부 ‘재난안전 역량 실태조사’ 2016) 이번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서울의 대표공원 남산. 아름다운 야경과 N서울타워 등이 먼저 떠오를 남산공원에 우리의 관심과 보호가 필요한 야생 조류들이 산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특히, 일부지역이 생태경관 보전지역으로 지정되어 있는 남산은 생물 다양성이 풍부해, 동․식물들의 서식지로 보호 관리되고 있는 대표적인 도시 숲이다. 이곳 남산은 오색딱따구리와 곤줄박이 등 서울시 보호 야생조류의 출현 빈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서울시 중부공원녹지사업소는 이러한 남산 숲의 가치를 확인하고, 보전하기 위해 2016년부터 야생조류교육센터 『그린새』와 함께 『남산의 새 시민모니터링』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시민모니터링단은 지난 2년간 남산 숲에서 활동하며, 남산에서 서식하는 다양한 새들을 직접 모니터링하고 기록해왔다. 그 결과 모니터링 첫 해에 멸종위기 2급인 새매와 천연기념물 솔부엉이를 비롯 때까치와 오색딱따구리 등 20종의 야생조류 번식을 확인하였다. 특히, 새매의 번식이 서울 도심에서 확인된 것은 최초이다. 지난해에는 소쩍새와 꾀꼬리, 파랑새, 호랑지빠귀, 쇠솔딱새, 큰유리새 등 6종의 야생조류 번식도 추가로 확인할 수 있었다. 새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은퇴 후 귀농을 꿈꿨던 김기원씨(60)는 ‘체류형 귀농 교육’을 통해 귀농은 많이 배우고 준비하는 만큼 안전하게 정착할 수 있다는 것을 배웠다. “농업·농촌 현실을 접하게 되면서, 귀농귀촌에 대해 가졌던 환상이 많이 사라졌습니다. 특히 선도농가 방문을 통해 다양한 농산물의 생산·판매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지요. 체류형 귀농교육 덕분에 귀농귀촌에 자신이 생겼습니다.” 은퇴 뒤 귀농·귀촌을 선택하는 서울시민이 늘고 있다. 하지만, ‘일단 귀농, 묻지마 귀농’을 선택했다가 생각만큼 쉽지 않은 생활에 좌절해 서울로 되돌아오는 이들도 많은 상황. 서울시는 귀농을 희망하는 이들이 농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최소 4개월에서 최대 11개월 동안 농촌에서 생활하며 귀농교육을 받는 ‘체류형 귀농교육’에 참여할 47세대의 예비 귀농인을 2월 8일(목)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체류형 귀농교육’의 1기(28세대) 이수자들은 귀농귀촌을 준비하는데 매우 도움이 된다고 답변했으며, 대다수의 예비 귀농세대는 농지구입 부분이 해결되면 2년 내 귀농을 계획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올해로 2년차를 맞이한 ‘체류형 귀농교육’은 총 6곳의 지역(충북 제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최근 농촌지역 다문화 인구가 급속히 늘면서 농촌 지역민 2명 가운데 1명은 다문화 영향으로 음식문화와 언어생활 등 생활전반에서 변화가 있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다문화결혼과 외국인근로자 유입 등 다문화인구의 증가가 농촌의 생활문화 변화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다문화사회 생활문화 변화 실태’를 조사하고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9월부터 10월까지 전국 46개 지역 비다문화가구 농촌지역민 802명을 대상으로 △음식문화 △주거환경 △의류복식 △가족관계 △언어생활 △자녀양육 △경제활동 △문화생활 등 8개 영역에 대해 이루어졌다. 조사 결과, 농촌지역 사람들 62.3%가 가족 내, 57.4%가 마을 내에 다문화 영향으로 생활문화 8개 영역에 변화가 있다고 답했다. 이 중 가장 큰 변화가 있다고 답한 영역은 음식문화였으며, 이어 언어생활, 문화생활, 자녀양육 순으로 변화 체감도가 높게 나타났다. 음식문화에 대해서는 응답자 가운데 25.6%가 가족 내, 26.8%가 마을 내에 변화가 있다고 응답했으며, 남성보다 여성 지역민이 변화에 민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변화내용으로는 쌀국수를 비롯해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송파구(구청장 박춘희)는 겨울방학을 맞아 방이동 생태경관보전지역에서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겨울철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오는 2월까지 운영한다. 방이동 생태경관보전지역은 도심에서 보기 힘든 습지가 잘 보존돼 있고 약 600여 종의 다양한 생물들이 서식하는 생태계의 보고다. 송파구는 학생들이 습지 생태계를 직접 탐구하고 다양한 겨울 놀이를 체험할 수 있도록 방학 특집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특히 평소 자연을 접하기 힘든 도시 학생들에게 자연을 직접 만나고 체험할 기회일 뿐 아니라 가족들과 함께 다양한 놀이체험으로 힐링의 시간이 될 것이다. 올겨울에는 ▲곤충・거미의 알집과 겨울 철새를 관찰하는 '방이습지 친구들의 겨울나기' ▲유용미생물 EM 활용법을 배우고 발효액과 샴푸 등을 만들어 보는 '착한 미생물 EM 교실' ▲허브의 다양한 효능을 알아보고 천연 제품을 만들어 보는 '허브체험교실' 등을 운영한다. 또한 논썰매 타기, 팽이치기, 사방치기 등 건강한 겨울철 야외놀이도 즐길 수 있다. 5살 이상 어린이와 초등학생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고 가족 단위 단체도 참여할 수 있다. 참여하려면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사이트(yeyak.seoul.
[우리문화신문= 전수희 기자] 서울시는 중랑천, 탄천, 안양천 등 시민생활 가까이에 흐르는 하천을 맑고 깨끗한 생태공간으로 가꾸기 위하여 하천수질 보전활동을 추진할 민간환경단체를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서울시가 맑고 깨끗한 생태하천을 조성하기 위해 민간단체와 함께 추진하는 사업은 ▴한강상류 및 잠실상수원 보호구역의 오염행위 감시・정화 활동 ▴중랑천・탄천・안양천 등 지류하천의 수질모니터링 및 정화 활동 ▴하천가꾸기 활동 ▴빗물가두고 머금기 시설 만들기 사업 등이다. 서울시는 ‘18년 하천수질 보전활동 공모에 선정된 민간단체에 총 2억3천1백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며, 선정단체별로 2천만원 이내의 사업비를 지원 받는다. 서울시는 2000년부터 ‘17년까지 총 238개 단체에 4,662백만원을 지원 하였으며, 하천정화활동 및 오염물질 배출 감시활동 등을 통해 한강 및 지천 수질개선에 크게 기여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하천 수질 보전활동에 참여하고자 하는 민간단체는 비영리 민간단체 지원법 제4조 규정에 의거 비영리민간단체 등록증을 교부 받은 단체로 서울시에 소재한 단체이여야 한다. 이번 공모에 참여할 비영리민간단체는 1월 10일부터 1월 31일까지 서울시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수원시에 사는 외국인 5명 가운데 4명이 ‘수원 생활’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원 사는 외국인 80.5%, '수원 거주 만족' 수원시와 경인지방통계청이 만 15살 이상 외국인 1,500명을 대상으로 한 ‘2017 수원시 외국인 체류 실태 및 고용 조사’에 따르면, ‘수원시 거주에 대해 어느 정도 만족하십니까?’라는 질문에 80.5%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보통’이 17.5%, ‘불만족’이 2.0%였다. 남자의 만족 비율이 84.3%로 여자(76.5%)보다 높았고, 연령대별 만족도는 40대(83.2%)·50대(83.1%)가 평균 이상이었다. 60대(78.7%)·20대(76.9%)의 거주 만족도는 비교적 낮았다. 이번 조사는 법무부 ‘등록외국인 명부’와 ‘국내 거소신고 외국국적동포 명부’에서 표본으로 뽑아낸 만 15살 이상 외국인 1,500명을 대상으로 5월 23일부터 6월 6일까지 이뤄졌다. 면접조사를 원칙으로 했고, 응답자 의사에 따라 전화 조사, 응답자 직접 기재방식 조사도 병행했다. 수원시와 경인지방통계청이 지난해 3월 ‘지역 통계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 후 처음으로 시행한 조사다. ‘수원시에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2018년 몸짱 소방관 달력’을 제작하고, 지난 11월 9일부터 온라인 쇼핑몰(GS SHOP, 텐바이텐, 29CM)과 오프라인 매장(교보문고 핫트랙스(광화문, 강남, 영등포), 텐바이텐(대학로, DDP)) 등을 통해 판매하여 얻은 기부금 약 1억 4천만원(12.27. 현재) 전액을 의료취약계층 화상환자 지원을 위해 한림화상재단에 기부한다고 밝혔다. 지난 11월 9일부터 12월 27일 현재까지 ‘2018년 몸짱 소방관 달력’은 14,370부가 판매되어, ’15년 몸짱 소방관 달력을 제작․판매하기 시작한 이래 최고 판매기록을 세웠다. 의료취약계층 화상환자 지원을 위해 기부금 전달식은 12월 29일(금) 12시 40분부터 한강성심병원(영등포구 소재) 본관 로비에서 열렸다. 전달식에는 달력 제작․판매로 재능 기부에 동참한 기관대표인 정문호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 주운석 GS SHOP 부문장, 오중석 사진작가, 그리고 한림화상재단을 대표해서 전욱 한림대학교 한강성심병원장이 참석했다. 특히 이번 기부금 전달식에는 탤런트 하희라 씨가 함께했다. 하희라 씨는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명예소방관으로 위촉되어 ‘몸짱 소방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개미, 자 벌레, 올챙이가 어떻게 생겨났는지 알아? 모른다고? 그럼, 몽골에서 온 선생님이 옛날이야기를 들려줄게~(중략). 옛날 옛적에, 몽골에는 착한 왕과 나쁜 왕이 각각 나라를 다스리고 있었대...(중략)....어린 아이의 지혜가 나라를 지킨거지! 한국 수탉은 ‘’‘꼬끼오’~ 울지? 거위도 ’꽥꽥‘ 울고, 러시아에서 수탉은 ‘꾸까레꾸~’. 거위는 ‘가각 가각’ 이렇게 운대!“ 서울시가 지난 5월 개최한「다가치, 다같이 스토리텔링 공모전」에서 외국인주민이 한글로 직접 쓴 출신국 전래동화 10편이 작품성을 인정받아 서울시장상을 받게 된다. 최우수, 우수로 입상한 5개 작품은 다국어(10개 언어) 번역 및 삽화지원을 통해 그림동화집으로 발간된다. 특히, 삽화가 역시 같은 나라 출신의 이주민 작가를 연계해 각각의 이야기마다 문화적 특징이 잘 반영되도록 편집·디자인이 진행 중이며, 내년 1월말에 발간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시상식을 ‘다.다.한.다(다가치 다같이 한발짝 다가서는)’ 북콘서트로 기획, 27일(수) 오후 5시 시민청 바스락홀에서 개최한다. 공연시작 30분 전부터 알뜰 책장터와 포토존 등의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염태영 수원시장(앞줄 가운데)이 버스업체 관계자들과 ‘사랑의 교통카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수원시에서 운행하는 11개 시내・마을버스 운송업체들이 경제적으로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2,350만 원 상당의 ‘사랑의 교통카드’(5만 원×470매)를 기탁했다. 전달식은 26일 수원시청 시장 집무실에서 열렸다. 시내버스 7개 업체(수원여객・남양여객・용남고속・용남고속버스라인・성우운수・삼경운수・경진여객, 1,850만 원)와 마을버스 4개 업체(율전마을버스・동방운수・광교운수・서부여객, 500만 원)가 마련한 ‘사랑의 교통카드’는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수원시 저소득 가정에 전달될 예정이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여러분의 나눔이 소외된 이웃의 대중교통 이용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다양한 사회적 약자를 위한 맞춤형 나눔문화가 더욱 확산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