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서울시청에서 시민들이 손수 만든 요리를 나눠먹고, 양로원에 기부도 하는 ‘사랑의 Food Week’ 행사가 열린다. 서울시는 ‘제3회 사랑의 Food Week’ 행사를 19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시민청에서 연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 제1ㆍ2회 사랑의 푸드위크 행사를 통해 시민참여 기부로 시립양로원에 1,656천원(2015년), 3,111천원(2016년)을 각각 기부하였으며, 올해도 음식으로 소통하고 이웃과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푸드위크는 서울시가 ‘음식으로 소통하기’ 사업의 하나로 여는 행사로 먹거리 나눔을 실천하고 Food 꿈나무 양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2015년 8개 기관을 시작으로 2016년에는 9개 기관, 올해는 11개 기관으로 나눔을 확대했으며 요리전문가와 고등학교 학생들이 연간 50여회 음식 나눔과 공연 봉사를 진행하는 형식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번 푸드위크 행사는 시민 누구나 현장에서 직접 참여할 수 있다. 시민들은 음식만들기 체험으로 청국장, 피크닉 도시락, 머핀만들기를 직접 해 볼 수 있다. 우리나라 전통주 전시와 체험 및 시음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오늘(18일) 설립 5주년을 맞이하는 국립장애인도서관은 2007년 5월 국립장애인도서관지원센터로 출발하여 2012년 8월 18일 도서관법 개정에 의해 설립되었다. 국립장애인도서관은 개관 이래로 비장애인에 비해 취약한 정보접근권을 강화하고 정보격차 해소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시행하고 있으며, 전국 도서관 장애인서비스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한다. 인쇄출판물의 이용이 어려운 시각장애인, 청각장애인을 위하여 점자자료, 디지털음성도서, 한국수어영상도서 등 다양한 대체자료를 제작하여 서비스하고 있다. 특히, 시각장애대학생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교육부와 협조하여 전공교재 제작을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대체자료 제작은 2012년 14,065권에서 2017년 34,167권으로 142% 증가했다. 도서관에 직접 방문하기 어려운 장애인 이용자를 위해서는 ‘책나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11년 7월부터 시작한 ‘책나래 서비스’는 이용자가 원하는 공공도서관 책을 집에서 받아 볼 수 있는 제도로 등록장애인과 더불어 국가유공상이자, 장기요양등급자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하여 서비스하고 있다. 2012년 43만여 명에서 2017년 251만 여명으로
[우리문화신문= 시즈오카 시모다 이윤옥기자] 시로(志朗, 뜻을 가지고 밝게 살아가라고 주인이 붙인 이름)라는 이름의 백구(흰개)는 이즈반도(伊豆半島)에서는 조금 유명세를 타고 있는 개다. 백구가 유명하게 된 것은 백구를 5번째 식구로 받아들인 맘씨고운 이토 노리코(62살) 씨 덕분이다. 어제(17일) 노리코 씨는 마츠자케에서 시모다 집으로 돌아오는 산모퉁이 길에 승용차를 세우고 1년 반 전 백구가 버려진 개로 살고 있던 자리를 기자에게 설명해주었다. “여기서 백구는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오두커니 앉아 있었지요. 사람들 말로는 5년 전부터 백구가 이곳 요코가와 국도변의 작은 주차장에 나타났다고 하더라구요. 누군가를 기다리는지 날마다 같은 자리에 앉아 있는 것을 주민들이 보고 불쌍하여 먹이를 갖다주기 시작했다고 해요. 추운 겨울에도 오로지 같은 자리에 앉아있는 개가 불쌍하여 누군가 보건소에 연락해서 백구를 보호해달라는 민원도 냈지만 잡으려고 하면 도망치고 나타나지 않아 백구는 5년 정도 들개 생활을 한 거에요.” 노리코 씨가 이 백구를 처음 본 것은 2015년 4월이었다. 이미 노리코 씨는 버려진 개(유기견)를4마리나 키우고 있는 터라 더 이상 유기견을 받아
[우리문화신문=아오모리 이윤옥 기자] 어제(8일) 저녁 6시 반, 아오모리 시내 신마치에 있는 아오모리국제호텔 쿠카(kukka)룸에서는 아주 조촐한 한일교류의 밤 행사가 열렸다. NPO아오모리코리아넷(이사장 스미 도시유키) 회원들이 정성껏 마련한 환송의 자리였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의 인천관동갤러리(관장 도다 이쿠코) 회원 20여명의 회원이 참석하였고, 일본쪽에서는 22명이 참석하여 ‘일한우호친목교류회(日韓友好親睦交流會)’라는 이름으로 2시간 여 동안 화기애애한 시간을 가졌다. 한국 회원들은 지난 8월 6일부터 9일까지 3박 4일간 아오모리 네부타 축제를 비롯한 히로자키의 전통공예관, 산나이마루 신석기 유적지 등을 돌아보았다. 길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그 어떤 프로그램보다 충실한 여행이 될 수 있었던 것은 아오모리의 ‘NPO아오모리코리아넷’ 회원들의 열과 성을 다한 보살핌이 있어 가능했다. 일본 최대의 사과 산지인 아오모리에서 펼쳐진 동북지방 최대의 여름 축제인 아오모리네부타 마츠리(축제)는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는 속담을 한 순간에 날려버릴만한 통쾌한 축제였다. 이번 아오모리 축제를 보고나니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많더라’라는 속담으로 바꿔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한․중 축구경기에서 중국동포는 어디를 응원할까? 한국? 아니면 중국?’, ‘중국동포는 한국인일까? 중국인일까?’, ‘중국동포는 왜 생겨났을까?’ 서울시는 이처럼 중국동포에 대해 궁금한 점, 오해하고 있는 부분을 재미있는 이야기로 풀어 웹툰으로 제작, 시민들과 공유한다. 중국동포에 대해 왜곡된 인식을 개선해 서로의 문화를 존중하고 지역 주민과의 갈등을 해소하는 반면, 중국동포가 한민족으로서의 자긍심을 가지고 살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현재 서울에 거주하는 중국동포는 약 22만 명으로, 서울 거주 외국인주민의 54%를 차지하고 있다.(행안부 ’15.11.1.기준) 중국동포는 조선족이라고도 하는데, 한민족 혈통을 지닌 중국 국적의 주민들을 가리킨다. 19세기 중후반 만주로 이주하면서 중국 영토 내에서 조선인들이 모여 사는 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했고 현재는 중국의 소수민족으로 중국 국적을 소유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동포에 대한 문화차이 등으로 인한 오해 때문에 갈등이 생기기도 하는 상황. 중국동포는 중국에서 조선족으로서 자긍심을 가지고, 한민족 고유문화를 지키며 살아왔으나, 한국에서는 중국동포에 대한 부정적 인식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수원시국제교류센터는 28~29일 청소년ㆍ대학생 등 22명으로 구성된 모로코 대표단을 맞아 수원시 11개 가정에서 홈스테이 행사를 진행했다. 모로코 학생들에게 생생한 한국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한 민간교류 행사다. 모로코 대표단은 여성가족부 산하 청소년활동진흥원이 추진하는 국제 청소년 교류사업의 하나로 8박9일 동안 한국을 방문 중이다. 모로코 학생들은 1박2일간 각 가정에서 여러 가지 한국음식을 만들어보고, 인사법·다도(茶道) 같은 전통 예절에 대해 배우며 한국의 가정생활문화를 체험했다. 또한 수원화성, 박물관 등 수원의 명소를 둘러보고, 전통시장ㆍ광교호수공원ㆍ노천카페 등을 찾아 수원 시민의 일상문화를 접하기도 했다. 모로코에서 한국어 공부를 하고 있다는 한 학생은 “인터넷으로만 보던 한국에 와서 전통문화를 체험하게 돼 정말 기쁘다.”면서 “수원이 임금의 효심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도시라는 점이 가장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수원시국제교류센터는 지난해부터 시민 주도형 민간국제교류사업의 하나로 ‘수원 홈스테이’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하반기에는 일본, 말레이시아, 러시아 등 여러 나라와 민간 교류를 이어갈 예정이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서울시 어린이병원(병원장 김재복)은 8월 1일(화)부터 8월 2일(수)까지 어린이병원 강당에서 청소년을 위한 “자원봉사 여름학교”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자원봉사캠프는 고등학교 1학년부터 3학년까지 총 34명(1일기준)의 학생들이 참가한다.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아이들의 형제ㆍ자매와 봉사자의 자녀 및 누리집을 통해 신청한 자원봉사자들로 구성된다. 자원봉사캠프 참가자는 병원 청결활동, 환자 사용용품 정리와 내원환자 치료에 방해가 되지 않는 범위 안에서 발달장애치료센터와 치료실 봉사활동을 하게 된다. 또한, 어린이병원은 자원봉사 학생들을 대상으로 “손 위생 및 의료관련 감염 이해, 뇌병변장애 아동의 재활치료”에 대한 강의도 병행하여 실시한다. 자원봉사캠프에 참가하는 청소년들은, 짧은 기간이지만 다양한 체험을 통해 장애와 함께 더 따뜻한 삶을 살아가는 방법에 대해 배우고, 봉사 생명, 장애환아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을 정립하게 된다. 마지막 날에는 김재복 어린이병원장과의 간담회를 통해 자원봉사의 의미와 성과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진다. 김재복 어린이병원장은 자원봉사캠프에 참가하는 청소년들에게 “봉사활동의 다양한 체험을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부산 사상구 덕포1동 주민자치회(위원장 김주식)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다문화가정과 함께하는 우리전통혼례' 사업을 추진한다. 올해는 다문화가정뿐만 아니라 여러 사정으로 아직 결혼식을 치르지 않은 주민들도 신청을 받아 전통혼례를 무료로 치러줄 예정이다. 전통혼례는 덕포전통시장 인근에 있는 주민공동체 공간인 '한내마을 행복센터' 야외무대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덕포전통시장길로 진행되는 신행길 재현은 시장을 찾는 손님에게도 뜻깊은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더불어 시장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김주식 위원장은 "이 사업을 통해 다문화가정과의 문화 공감대를 형성하고 주민 스스로 행사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주민화합을 도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문의 및 신청은 덕포1동 행정복지센터(051-310-3080)로 하면 된다.
[우리문화신문=도쿄 이윤옥 기자] 로니는 올해 12살 먹은 다카라 씨의 애견이다. 6년 전 교통사고를 당해 하반신 마비 상태로 6년을 살았으니 생애 절반을 장애로 산 셈이다. 로니는 24시간 기저귀를 차고 있다. 앞다리 두 개만 움직일 뿐 하반신은 완전 마비상태인지라 누가 잠시라도 곁에서 보살피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이다. 다카라 씨 집에서 로니와 만 하루를 지내면서 로니도 로니지만 다카라 씨도 여간 고생이 아니란 걸 실감했다. 다카라 씨는 올해 73살로 이제 고령의 나이다. 체구도 크지 않은 다카라 씨가 덩치 큰 로니를 다루기에는 역부족이란 생각이지만 다카라 씨는 마치 자식이라도 다루는 양 애지중지 돌보고 있다. 엊저녁은 저녁밥을 먹은 뒤 로니를 휠체어에 태우고 동네 산책을 했다. 로니를 위해 특수 제작한 휠체어에 로니를 태우는 일조차 쉽지 않았지만 다카라 씨와 로니는 호흡을 척척 맞추며 로니를 휠체어에 태웠다. 그러자 로니는 롤러스케이트를 탄 양 앞발로 힘차게 골목길을 걷기 시작했다. 로니에게는 하루의 활력을 되찾는 시간이다. 산책은 주로 저녁 시간에 하는데, 아침이나 낮을 피하는 것은 출퇴근 하는 사람과 차들이 오가기 때문에 로니가 마음 놓고 걷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부산시 금정구 금정문화재단(이사장 원정희)은 지난 13일(목) 주한 가나 대사관(대리대사 조셉아고 Joseph Agoe)과의 업무협약 체결식을 했다. 주한 가나 대사관은 1997년 한국과의 공식적인 외교관계 수립 이후 1999년 11월 한국에 설립됐으며 한국에 코코아, 구리, 어류 등을 수출하며 활발한 교류를 펼치고 있다. 금정구에서는 지난 4년간 아프리카 영화제를 포함한 다양한 아프리카 문화 축제를 진행해왔으며 지난해 금정문화재단 출범을 기점으로 '주한 케냐 대사관'과의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장기적인 국제교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더욱 풍성한 아프리카 문화를 구민들에게 소개하고자 기반을 다지고 있다. 특별히 금정문화재단은 이번 주한 가나 대사관과의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가나를 포함한 아프리카 문화권의 다양하고 아름다운 문화 전반을 소개하는 '2017 부산 아프리카 페스티벌'을 추진할 예정이다. 부산 아프리카 페스티벌은 영화뿐 아니라 음악, 춤 등 아프리카의 다양한 문화예술과 전통생활 문화를 소개하는 문화축제로 구성될 예정이다. 금정문화재단 원정희 이사장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지속가능한 국제문화교류 관계를 기반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