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이사장 송형근)은 오는 3월 15일부터 거문도 전 지역을 대상으로 갯바위 생태휴식제를 확대 시행하는 등 관련 제도를 통해 해상해안국립공원의 자연성 회복과 건전한 낚시문화를 이끌 계획이라고 밝혔다. 갯바위 생태휴식제는 훼손된 갯바위 주변 일정지역을 출입통제하여 자연성 회복을 유도하는 제도로 휴식구간과 체험구간*으로 나누어 운영된다. * 수산동물을 포획ㆍ채취하는 유어장을 설치하여 주민이 자율적으로 운영 관리 국립공원공단은 지난 2021년도부터 생태ㆍ경관의 훼손이 심각한 거문도 서도에 대해 1년 동안 갯바위 생태휴식제를 시범 운영했으며 그 결과, 오염도는 감소하고 생태계가 회복되는 효과를 확인했다. 이어 지난해 10월에 지역주민, 낚시어선 단체가 참여한 이해관계자 협의체에서 시범사업의 결과를 공유하고 생태휴식제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여 거문도 전역으로 확대하기로 합의했으며,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주민, 낚시단체 등과 함께 갯바위 오염원을 없앴다. * (시행효과) 오염도 37% 감소, 생물건강성 58% 증가, 불법행위 66% 감소 등 아울러 국립공원공단은 해상해안국립공원 내 오염ㆍ훼손이 심한 섬 3곳을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최근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출생아 수는 24만9천 명으로 10년 전의 절반 수준, 통계 작성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한편에선 소중한 탄생의 순간을 간절히 기다리는 사람들도 있다. 난임부부가 대표적이다. 공식적으로 난임 진단을 받은 사람은 서울에만 약 5만2천 명, 전국적으로는 연간 25만 명에 달한다.('21년 기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보건의료빅데이터개방시스템) ※ 난임이란 : 부부(사실상의 혼인관계에 있는 경우를 포함)가 피임을 하지 아니한 상태에서 부부간 정상적인 성생활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1년이 지나도 임신이 되지 아니하는 상태 (「모자보건법」 제2조) 이런 가운데 서울시가 초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첫 번째 대책으로 ‘난임 지원 확대’ 계획을 내놨다. 한 해 출생아 10명 중 1명('22년 기준 10%)이 난임 치료를 통해 태어나는 상황에서, 아이를 낳고 싶어하는 난임 인구에 대한 지원부터 파격적으로 확대함으로써 생명 탄생의 가능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난임 지원 확대’ 계획의 주요 내용은 ①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소득기준 및 시술간 칸막이 폐지 ②난자 동결 시술비용 지원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관장 서민환)은 ‘국가 생물자원 종합 목록(인벤토리) 구축사업’을 통해 지난해 12월 말 기준으로 1,802종이 새로 추가되어 우리나라에서 확인된 자생생물 종 수가 5만 8,050종에 이른다고 밝혔다. 자생생물 5만 8,050종은 △척추동물 2,074종, △무척추동물 3만 867종, △식물 5,683종, △균류(엽록소를 갖지 않고 포자로 번식하는 하등 식물)와 지의류(나무껍질ㆍ바위에 붙어 사는 식물) 6,116종, △조류(藻類, 수초) 6,493종, △원생동물(단세포로 된 최하등의 원시적인 동물) 2,508종, △원핵생물(원시적 생물) 4,309종 등으로 이뤄졌다. 이번에 새로 추가된 자생생물 1,802종은 신종 565종과 미기록종 1,237종으로 구성됐다. 이 가운데 우리나라 지명이 학명에 포함된 종은 모두 79종*으로 소백산에서 채집된 신종 ‘소백털털이맵시벌(Lissonota sobaekensis)과 우리나라 국명을 넣은 신종 ‘한국털털이맵시벌(Lissonota koreana)’ 등이 대표적이다. * 신종의 학명을 지정할 때 주로 종의 특성을 고려하나, 고유종 등 지역 특수성을 강조할 때 부여 특히,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환경부(장관 한화진)는 한국수자원공사(사장직무대행 정경윤)와 함께 3월 8일 오후 낙동강 지류 하천인 밀양강에 어린 연어 30만 마리를 방류한다.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는 지난해 2월 ‘낙동강 하구 기수 생태계 복원방안’ 수립으로 낙동강 하굿둑이 연중 개방된 이후, 기수 생태계 복원 방법 가운데 하나로 낙동강 지류에 어린 연어를 해마다 방류하고 있다. 연어는 대표적인 회유성 어종으로, 생태적ㆍ자원적 값어치가 크다. 하천에서 자연 산란하거나 인공 방류된 어린 연어는 적응 기간을 거쳐 바다로 이동하여 베링해와 북태평양 등에서 3~4년 동안 성장한 뒤, 산란을 위해 태어난 하천으로 다시 돌아온다. 이번 방류장소인 ‘밀양강’은 어린 연어가 바다로 가기 전에 성장하기 적정한 조건을 갖춘 곳으로 조사된 바 있고, 낙동강 하굿둑 개방 이후 바다에서 강을 거슬러 온 연어가 발견되고 회귀 연어의 산란이 관찰된 곳이기도 하다. 이번 행사에서는 밀양강 인근 밀주초등학교 학생 30여 명이 참여해 어린 연어를 하천에 직접 방류한다. 환경부는 이번 행사가 낙동강 기수 생태계 복원에 도움을 주고, 자라나는 미래세대에게 환경과 생태의 중요성도 일깨워 줄 것으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문화기부 확산과 지역예술인 육성 그리고 자생력 강화 기반 구축을 위한 광주형 문화메세나 '문화동행'을 본격 추진한다. 광주형 문화메세나인 '문화동행'은 문화예술에 관심 있는 시민, 기업의 기부를 통해 예술인의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메세나 발굴, 예술 창작 지원, 시민 문화 향유 기회 확대라는 선순환 고리를 활성화해 문화적 소통과 신뢰를 확산하고 미래 지향적인 예술환경 조성에 이바지한다. 광주형 문화메세나는 ▲ 시민 문화동행 ▲ 기업 문화동행 ▲ 함께 문화동행 등 3개 분야로 추진한다. '시민 문화동행'은 민간후원금과 시비를 1대 1로 확보해 신진 예술인과 전문(중견) 예술인에게 지원하는 사업이다. 예술 활동 기간이 10년 이내인 신진 예술인을 대상으로 기부금과 매칭금을 포함한 2억 6천만 원을 확보해 1인당(단체당) 최소 200만 원부터 최대 1천만 원까지 지원한다. 또, 전문 예술인을 대상으로는 5억 2천만을 확보해 1인당(단체당) 최소 300만 원부터 최대 2천만 원까지 시비를 지원해 전년 대비 더 많은 예술인이 참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문화예술통합플랫폼 '디어마이광주' 커뮤니티 공간을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인천광역시교육청(교육감 도성훈)은 시각장애 학생 맞춤형 교육을 위한 보조공학기기 '촉각 디스플레이' 전달식을 열었다. '촉각 디스플레이'는 시각장애 학생들을 위한 디지털 촉각 패드로, 사진과 동영상을 점자 형태로 제공해주는 스마트기기다. 인천시교육청은 주식회사 이마트(대표 강희석)와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미래재단(이사장 이훈규)의 지원을 받아 관내 시각장애학생들에게 모두 12대를 지원할 예정이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지금까지 시각장애 학생들이 경험해 보지 못한 사진이나 동영상 등을 촉각 디스플레이를 통해 느끼게 함으로써 시각장애 학생들을 위한 교육의 질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설명했다. 도성훈 교육감은 "우리 교육청은 단 한 명의 학생도 소외되지 않도록 균등한 교육여건을 마련해 모두를 책임지는 인천교육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장애 학생 개별 맞춤형 지원을 통해 장애 학생의 학습권을 보장하고, 안정적인 학교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LG전자가 장애인 고객의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고 '모두에게 편리한 제품과 서비스'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에 속도를 낸다. LG전자는 최근 전국 130여 개 서비스센터 내 고객 접수용 키오크스에 청각장애인을 위한 디지털휴먼 수어 서비스 도입을 끝냈다. 지지난해 서비스 ‘수어(手語)상담센터’ 도입에 이어 고객 접수용 키오스크에서도 디지털휴먼 수어 안내를 제공한다. 서비스센터를 방문한 고객은 입구에 설치된 키오스크를 통해 서비스 접수 방법을 안내받을 수 있는데, 이때 수어 안내가 함께 제공된다. 계속해서 수어로 안내받고자 하는 청각장애인 고객은 화면 아래 수어 버튼을 눌러서 나오는 디지털휴먼의 수어 안내를 따라 편리하게 서비스를 접수할 수 있다. LG전자가 도입한 디지털휴먼 수어 서비스는 수어 손짓뿐 아니라 디지털 안내원의 표정, 몸짓 등 비언어적 요소를 결합해 제공하는 형태다. 종합적인 접근성을 고려해 수어 말고도 문자, 음성 서비스도 병행한다. 문자 혹은 수어만으로 안내하는 것에 견줘 빠르고 정확한 정보 전달이 장점이다. 디지털휴먼의 수어 안내를 받아 접수를 마친 고객은 이어 전문 수어상담사와 화상으로 소통하는 수어상담센터 이용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과 함께 3월 2일 11시 30분(현지 시각)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간다라 문화유산 연구센터(이하 ‘연구센터’)의 개소식을 열었다. 대한민국과 파키스탄의 수교 40돌을 맞아 조성된 연구센터는 문화유산의 체계적인 보존과 관리를 위한 파키스탄 첫 연구시설로, 문화재청에서 지난 2021년부터 추진 중인 문화유산 국제개발협력(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 사업인 ‘간다라 문화육성과 관광자원 개발정책 지원사업’의 하나로 추진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최응천 문화재청장, 최영창 한국문화재재단 이사장 말고도 서상표 주 파키스탄 대한민국 대사관 대사를 비롯하여 아미르 무쾀(Amir Muquam) 파키스탄 문화부 장관, 파리나 마자르(Fareena Mazhar) 유산문화청 청장, 압둘 아짐(Abdul Azeem) 고고학박물관국 국장 등 한국과 파키스탄 정부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현판식을 연 뒤 내부시설을 관람했다. 연구센터는 파키스탄 고고학박물관국 건물 1층을 새로 단장해 문화유산 조사연구실과 보존처리실, 분석실, 교육실, 회의실 등을 갖췄으며, 보존처리실과 분석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지난 2월 17일 제주 마라도 내 천연기념물 뿔쇠오리 보호를 위해 문화재청은 세계유산본부, 동물보호단체, 수의사, 교수 등 전문가와 마라도 주민의견을 공유한 바 있으며, 이때 회의 대부분 참석자는 뿔쇠오리 도래가 이미 시작됨에 따라 마라도 내 고양이를 즉시 내보내는데 동의한 바 있다. 참고로 제주대 오홍식 교수팀은 최근 고양이 개체수를 점검한 결과 60~70마리로 추정하고 있다. 제주 세계유산본부는 2월 17일 회의의 후속 대책 마련을 위하여 2월 24일에 동물보호단체 전국조직인 ‘전국 길고양이 보호단체연합’(대표 황미숙)과 도내 단체 ‘혼디도랑’(대표 김은숙)과 더불어 제주대학교 야생동물구조센터(센터장 윤영민 교수), 도ㆍ행정시 동물보호부서와 함께 관련 논의를 진행하였다. 회의 결과 오는 27일부터 마라도의 고양이 내보내는 작업을 시작하기로 하고, 우선 길들지 않은 고양이와 중성화되지 않은 고양이에 대하여 중점 반출대상으로 삼기로 하였다. 반출된 고양이는 야생동물구조센터에서 건강검진하고, 이후 건강한 고양이는 유산본부에서 보호관리하기로 하고, 건강에 이상이 있는 고양이는 계속 치료하기로 하였다. 한편 최근 구조되어 야생동물구조센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SK그룹이 운영하는 제주유나이티드(축구), SK나이츠(농구), SK호크스, SK슈가글라이더즈(이상 핸드볼) 구단이 스포츠를 통한 선한 영향력 전파에 힘을 모은다. SK는 23일 서울 종로구 서린빌딩에서 4개 구단 관계자와 대표 선수들이 참석한 가운데 친환경, 지역 사회 공헌,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담은 '스포츠 ESG' 캠페인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SK 스포츠 구단은 경기에서는 정정당당한 승부, 밖에서는 다양한 ESG 활동 곧 친환경, 사회적 책임 경영, 지배구조 개선을 펼친다. 환경 측면에서 구단 공통적으로 친환경 유니폼ㆍ응원 도구ㆍ기념상품 사용의 확대, 지역사회 환경 정화를 위한 플로깅(조깅이나 산책을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활동) 행사, 일회용 컵을 줄이기 위한 'No Plastic 캠페인'을 시행한다. 사회적 측면에서는 연고 지역 소상공인의 홍보를 지원하고, 발달장애인 등 취약계층 대상 기부와 이들의 스포츠 활동 참여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부정 문제 방지를 위해 선수단 정기 교육 시행, 중대 위반행위 발생 시 즉시 퇴출(원스트라이크 아웃) 제도 도입, 제보 채널 운영 등 윤리적이며 투명한 구단 운영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