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일제강점기 당시 독립운동과 관련해 옥살이를 했던 수형자 5천 3백여 명이 확인됐다. 국가보훈처(처장 피우진)는 17일 “지난해 3월부터 11월까지 ‘일제강점기 수형인명부’에 대한 전국 시(군)ㆍ읍ㆍ면 전수조사를 통해 독립운동 관련 수형자 5천 323명을 확인했다.”라고 밝혔다. 특히, 이 가운데 독립유공자 포상을 받지 않은 수형자는 2,487명으로, 국가보훈처는 3·1만세운동 100돌인 올해 독립유공자 포상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일제강점기 당시 수형인(범죄인)명부는 형(刑)을 받은 사람의 ‘성명, 본적, 주소, 죄명, 재판일자, 형명형기, 처형도수(재범여부)’ 등을 적은 간결하고 중요한 인적정보이자 독립운동 활동을 입증하는 핵심 기초자료로 독립유공자 발굴ㆍ포상에 활용도가 매우 높다. 하지만, 이 같은 수형인명부는 국가기록원에 이관되지 않고 아직도 수형인의 본적지에 산재해 있는 경우가 많아 오래전부터 학계 등에서 전수조사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에 국가보훈처는 국정과제인 ‘국가를 위한 헌신을 잊지 않고 보답하는 나라’의 2018년도 세부실천과제로 ‘일제강점기 수형인명부 전수조사’를 선정, 3·1만세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국가보훈처(처장 피우진)는 3·1만세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돌을 기념해 여는 ‘독립의 횃불 전국 릴레이’의 국민주자 선발을 위한 온라인 공모를 진행한다. ‘독립의 횃불 전국 릴레이’는 3월 1일부터 4월 11일까지 42일 동안 전국 22개 주요 지역*의 주자 봉송과 78곳의 차량 봉송 등 모두 100곳에서 불을 밝힐 예정이며, 주자 봉송 구간에서는 100돌인 2019년의 의미를 부여해 2019명이 참여하게 된다. * 주자 봉송 22개 지역 : 서울, 인천, 춘천, 고성, 대구, 안동, 영덕, 부산, 울산, 진주, 순천, 제주, 목포, 광주, 전주, 익산, 천안, 대전, 예산, 충주, 청주, 화성 주자는 온라인 국민 공모와 22개 주요 지역 지방보훈관서 추천을 통해 선발되며, 지방보훈관서 추천자는 독립유공자 후손을 포함해 해당지역 특색에 맞는 다양한 계층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국민주자 온라인 공모는 1월 15일부터 2월 10일까지 국가보훈처 누리집(www.mpva.go.kr)과 독립의 횃불 누리 소통망 서비스인 페이스북(www.facebook.com/again1919)을 통해 진행
[우리문화신문=고명주 작가] 2019 기해년은 3.1만세운동과 임시정부 100돌이 되는 해다. 그 뜻깊은 해를 기리기 위해 범국가적 시민적 차원에서 다양한 기념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이러한 소중한 해를 코 앞에 둔 무술년( 2018년) 끝자리에서 순국선열의 흔적을 찾아 떠난 역사 기행에서보고 느낀 사실을 되돌아보고새로운 3.1운동 100돌을 맞았으면 하는바람에서 이 글을 쓴다. 필자는 오래 전부터 대자연으로 대표되는 들꽃 한 송이 들고 순국선열의 희생을 기리는 작업을 해왔다. 특히, 광복절이 되면 뜻깊은 행사를 계획하고 실행해왔다. 2015년 광복 70돌에는 서울 서대문 독립관에서 <순국선열추모문화전>, 이듬해인 2016년에는 길림성 길림에서 도산 안창호 선생과 의열단의 흔적을 찾으며 <태극기 전시회>를 통해 태극기의 소중함도 느껴보았다. 광복 72돌을 맞이한 2017년에는 배낭 하나 둘러메고 석주 이상룡 선생의 발자취를 찾아 떠났다. 2017년 8월 11일 늦은 밤, 인천에서 대련으로 출발하여12일 오전에 그 옛날 수많은 독립군이 타고 갔을 만주벌판을 가로 지르는 기차를 타고 길림성 길림에 도착했다. 끝없이 펼쳐진 옥수수 밭과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1월 유관순, 2월 김마리아, 3월 손병희, 4월 안창호, 5월 김규식ㆍ김순애, 6월 한용운, 7월 이동휘, 8월 김구, 9월 지청천, 10월 안중근, 11월 박은식, 12월 윤봉길 등 13명 뽑아 국가보훈처(처장 피우진)는 내년 3·1만세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돌을 맞아 2019년 ‘이달의 독립운동가’ 13인을 선정ㆍ발표했다. 2019년 이달의 독립운동가는 1월 유관순 열사, 3월 손병희 선생, 4월 안창호 선생, 5월 가정의 달은 부부독립운동가인 김규식ㆍ김순애 선생을 포함해 모두 13명의 독립운동가가 뽑혔다. 국가보훈처는 “이번에 뽑힌 인물은 국민이 참여한 온라인 인지도 조사결과를 비롯해 포상 훈격, 월별 특성(탄신, 순국, 의거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근현대사 전공학자 등으로 구성된 「이달의 독립운동가 선정위원회」에서 뽑았다.”라고 밝혔다. 특히, 내년 31만세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돌을 맞아 지난 1992년부터 뽑혔던 314명 가운데 31만세운동과 임시정부 활동에 공로가 큰 인물을 재선정했다고 보훈처는 설명했다. 2019년 이달의 독립운동가의 13인의 주요 공적 내용은 다음과 같다.
[우리문화신문= 이윤옥 기자] “1919년 3월 1일, 일본의 식민지에 저항하여 조선에서는 대규모적인 독립운동이 일어났습니다. 조선 각지에서는 독립선언서를 선언하고 독립만세를 부르며 모든 계층 사람들이 참가하여 만세운동을 전국 각지로 확산시켜 갔습니다. 일본의 헌병경찰은 3.1독립운동을 탄압하였고 패전까지 식민지지배를 계속하였습니다. 이 때 대개의 일본인은 정부를 지지했습니다. 100년이 지난 지금 일본인 대부분은 3.1독립운동뿐만이 아니라 일찍이 일본이 조선반도를 식민지화 한 사실 조차도 모릅니다. 조선반도 정세는 지금 크게 변화하여 비핵화와 조선전쟁의 종결을 향하고 있습니다. 3.1독립운동 100주년을 앞두고 일본 고려박물관에서는 한국의 독립기념관, 제암리 교회 등을 방문하여 3.1운동에 대해서 공부해 왔습니다. 이에 고려박물관에서는 당시의 보도랑 여성의 활동, 제암리학살사건, 재조선일본인의 움직임, 그리고 이 운동이 오늘날 민주화운동, 촛불혁명 운동으로 이어진 점 등에 관한 사항을 전시하여 동아시아 평화에 대한 담론을 이끌어 내려고 합니다.” 이는 일본인들이 주축으로 설립한 일본 고려박물관의 3.1독립운동 100주년 전시에 대한 취지문이다. 도쿄에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조선인 최초로 중국 신해혁명에 가담해 나라안팎 독립운동의 토대를 마련했던 독립운동가 범재 김규흥(1872~1936) 선생의 평전이 그의 고향 충북 옥천에서 발행됐다. 20일 옥천문화원과 김규흥기념사업회 등으로 구성된 편찬위원회는 그의 생애와 업적을 담은 평전을 펴내고 오는 21일 출판기념회를 연다고 밝혔다. 1872년 옥천읍 문정리에서 태어난 그는 1906년 현 죽향초등학교의 전신인 창명(진명)학교를 설립하고 교육을 통한 자강운동에 힘을 쏟았다. 이후 고종의 밀명을 받고 한인무관학교 설립을 계획했으며 이후 중국으로 망명해 '김복(金復)'이라는 가명을 사용하며 나라밖 항일운동가들의 외교활동과 무장 투쟁에 필요한 자금을 댔다. 이는 나라밖 독립운동의 굳건한 토대를 마련하며 향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에 적잖은 영향을 끼쳤다. 1911년에는 조선인 최초로 중국 신해혁명에 참가해 혁명정부의 도독부 참의 겸 육군 소장에 임명돼 중국 내 혁명가들과 독립운동가들의 가교역할을 하기도 했다. 1921년에는 박용만과 함께 베이징에서 흥화실업은행을 세워 독립운동자금을 조달하며 항일독립운동의 든든한 축으로 활동했다. 이후 1936년 향년 65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가보훈처(처장 피우진)와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건립위원회(위원장 이종찬)는 서울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인근 옛 서대문구의회 청사 부지에 건립 예정인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의 설계공모 당선작을 뽑았다.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설계공모 당선작은 <유선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의 ‘시작되는 터, 역사를 기억하는 표석이 되다’라는 작품으로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가진 역사적이고 상징적인 의미를 담아내는 복합문화공간을 표현한 것이다. 주요 디자인 개념을 살펴보면, 건물을 드러내기 보다는 주변의 역사적 상징성을 조화롭게 받아들이고 단순함을 통해 역사를 숙독하는 표석이 되도록 계획하였다. 또한, 중앙광장은 전 층을 관통하도록 하여 빛을 통해 하늘광장과 닿게 하였으며, 서대문형무소역사관과 유기적으로 연계하여 건축물이 하나의 거대한 광장의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설계하였다.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은 총사업비 473억원을 투입하여 연면적 8,774㎡, 지하 2층, 지상 3층 규모로 세워질 예정이며, 당선작을 토대로 ’19년 실시설계를 거쳐 2021년 8월까지 공사를 끝낼 계획이다. 피우진 국가보훈처장은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가보훈처(처장 피우진)는 학생독립운동 참여자 발굴 위해 ‘항일학생운동 참여 학교 학적(제적)부’ 전수 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수조사가 실시된 배경은 ‘일제강점기 학생이 독립운동에 참여하여 퇴학을 당한 경우’가 새로운 <독립유공자 포상 심사기준> 포함되었기 때문이다. 전수조사 대상은 국가보훈처에서 남한지역 166개 학교[광주학생독립운동 참가학교 명단(광주시교육청, 2006) 참조]에 대하여 학교변천, 보관 실태 등을 자체 조사한 결과 국가기록원 또는 학교에 보관되어 있는 것으로 확인된 55개 학교이다. 보훈처는 먼저 국가기록원에 항일학생운동 당시 학적부가 남아있는 22개 학교를 먼저 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이후 학교 자체에 보관하고 있는 33개 학교를 순서로 직접 전수 조사할 예정이다. 국가기록원에 학적부가 남아있는 22개 학교 중 2018년 11월말 현재 확인된 것은 독립운동 관련 처벌자는 400여명이고, 이 중 85명은 퇴학 처분을 받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학적(제적)부에는 31운동, 광주학생항일운동, 동맹휴학 등 구체적인 처벌사유와 징계내용이 분명히 기재되어 학생 개개인의 항일 독립운동 참여사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국가보훈처(처장 피우진)는 30일 “광복회, 독립기념관과 공동으로 일본군 고위관료 처단 계획을 실행하려다 붙잡혀 광복을 하루 앞두고 옥중 순국한 한인애국단원 유상근(柳相根, 미상~1945. 8. 14.) 선생을 2018년 12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했다.”라고 밝혔다. 강원도 통천에서 태어난 선생은 한학을 공부하다 10세 되던 해 통천공립보통학교에 입학했다. 이후 집안 사정으로 북간도 연길현 2도구로 이주했고, 봉밀구(峰密溝) 필산촌(畢山村)을 거쳐 용정촌으로 가 동흥중학교에서 1년간 수학했다. 재차 화룡현으로 이주한 뒤 19세 되던 해 이모부인 이종익이 있는 하얼빈으로 갔다. 하얼빈에서 생활하던 선생은 1930년경 상하이로 갔다. 상하이에서 김구를 만났고, 그의 도움으로 영국인이 운영하는 버스회사의 검표원으로 취직했지만 궁핍한 생활을 견디지 못하고 홍콩과 광둥지방을 오가며 인삼장사를 했다. 중국정부는 1931년 9월 18일 만주를 침략한 일본을 국제연맹에 제소했다. 국제연맹은 릿튼(Lytton)을 위원장으로 하는 조사단을 파견하기로 결정했고, 조사단은 이듬해인 1932년 5월 26일부터 다롄(大連)에 오게 되었다. 김구는
[우리문화신문= 이윤옥 기자] 어제 2일(일요일) 오후 3시, 서울중앙보훈병원에 8달 2주일째 입원중인 오희옥 지사님을 찾아뵈었다. 생존애국지사인 오희옥 지사님은 한 달 전인 11월 8일에 뵐 때 보다 한결 혈색이 좋아 보여 기뻤다. 손을 흔들어 반갑게 맞이할뿐더러 손을 잡아주는 손목에 힘도 제법 느껴졌다. “어머님께서 요새 조금 좋아지셨어요. 오늘은 보훈병원 안에 있는 주일 예배에도 다녀오셨습니다. 여전히 재활치료를 열심히 받으시고 계시고 목을 괴롭히던 가래도 많이 호전되었습니다. 어머니가 조금씩이나마 기력을 차리시고 있는 것은 모두 걱정해주시는 여러분들 덕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는 오희옥 지사님의 아들인 김흥태 씨의 말이다. 어제 보훈병원 병문안은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최해련 (3학년), 박준영(2학년), 이지영(2학년) 학생들과 함께였다. 이들은 ‘미래뉴스실습2’라는 과목을 이번학기 수강하면서 내년에 3.1만세운동 100주년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앞두고 ‘여성독립운동가에 대한 기사’를 작성하기 위해 얼마 전 상해임시정부를 비롯하여 가흥과 남경까지 직접 현장을 다녀왔다고 했다. 이들은 그간 우리가 기억하지 못하고 조명하지 않았던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