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김재홍)은 매주 수요일 야간개장 시간(18:00~21:00)에 ‘전시기획자와의 대화’를 운영한다. ‘전시기획자의 대화’에서는 전시기획자의 해설과 함께 전시품을 관람할 수 있다. 11월에도 박물관의 다양한 전시품을 주제로 한 흥미로운 주제들이 준비되어 있다. 이번 달에는 도자기를 애호하는 관람객들에게 반가운 내용이 많다. <도자기 발색 재료> 주제에서 도자기의 색을 내는 재료에 대해 들을 수 있으며, <청화백자 감상>에서는 순백의 바탕에 청색 물감이 가미된 아름다운 청화백자를 감상한다. 무엇보다 특별전 <푸른 세상을 빚다, 고려 상형청자> (전시 기간: 11.27.~25.3.3.) 전시기획자의 대화에서 고려청자의 정수인 상형 청자에 대한 생생한 설명을 들어볼 수 있다. 또한 다양한 불교 문화재와 관련된 주제들이 눈에 띈다. 첫째 주에 <감은사 사리기>, 둘째 주에 <조선시대 불교 조각>, 셋째 주에는 <깨달음과 구제의 비밀- 감로도의 세계를 보다>, 넷째 주에는 <반가사유상과 미륵 신앙>과 <불교 의식과 불화>가 이어진다. 불교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 국립해양유산연구소(소장 김성배)는 완도군(군수 신우철)과 함께 11월 7일 아침 10시 완도군 생활문화센터(전남 완도군)에서 ‘수중발굴 최초 한선 완도선 의의와 활용’을 주제로 「완도선 발굴 40돌 기림 해양실크로드 국제학술대회」를 함께 연다. * 완도선: 1984년 전라남도 완도군 약산면 어두리 앞바다에서 발굴된 우리나라 전통선박 「해양실크로드 국제학술대회」는 국립해양유산연구소가 나라 안팎 전문가를 초청하여, 해양유산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전문적인 연구 협력망(네트워크)을 구축하기 위해 2006년부터 해마다 열어온 행사다. 올해는 완도선 발굴 40돌을 맞아, 완도선 발굴의 의의와 값어치를 재조명하고, 대만ㆍ일본 등 나라 밖 수중발굴 유적 활용사례를 통해 완도선의 미래 값어치를 살펴보는 자리를 마련하였다. 한국의 전통선박과 고려청자 등이 처음으로 확인된 완도선 발굴은 수중발굴사에 매우 중요한 사례다. 1983년 12월 말부터 1984년 5월까지 진행된 발굴조사에서는, 12세기 고려선박 1척과 초기 고려청자 3만여 점을 비롯해 도기, 선상생활용 도구 등 다양한 유물이 인양되었다. 특히, 발굴된 고려청자는 해남 진산리 유적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정종섭)은 11월 1일(금) 낮 11시부터 안동국제컨벤션센터 203호에서 ‘닫힌 국학과 열린 국학, 민족과 국가 공동체를 생각하다’라는 주제로 ‘2024년 제2회 한국국학자대회’를 연다. 국학 연구도 ‘열린’ 자세가 필요하다는 인식 아래, 민족과 국가공동체의 문제를 다 같이 고민하며 해결의 길을 찾아보고자 하는 취지에서 기획되었다. 이에 지난해에 이어 전국의 문사철(文史哲) 국학자들이 모여 현재의 국학의 상황을 돌아보고, 미래 국학의 청사진을 고민하는 마당을 마련하였다. ‘국학과 한국학 사이’에서 우리는 어디에 서있는가 지난해 한국국학자대회는 ‘국학과 한국학 사이’란 주제로 함께 모였다. 국학과 한국학은 연구 대상이 같지만, 연구 목적과 방법 및 태도 등에서 다른 점이 적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전국에서 모인 국학자들은 ‘국학과 한국학 사이’를 서성이며 자신들이 걸어온 길과 이 길을 걸어오며 든 생각들을 자유롭게 풀어놓았다. 그 결과 한국이라는 국가를 대상으로 하는 객관적 학문인 ‘한국학’과 한국인의 눈으로 한국학을 ‘우리의 것’으로 인식하고 바라보는 ‘국학’의 필요성에 대해 절감하고, 국학 연구의 방향성과 역
[우리문화신문=김영조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장] 전통연희단 <잔치마당>이 2024년 지역대표예술단체 육성 지원사업에 뽑혀 ‘연희판놀음 인천아리랑 연가’ 공연을 인천의 주요 공연장에서 선보인다. 이 작품은 문화체육관광부와 인천광역시가 후원하는 지역대표예술단체 육성 지원사업의 하나로 진행된다. 잔치마당은 이번 공연을 통해 인천지역의 청년ㆍ중견 예술가들과 함께 전통 예술의 원형을 계승하고 현대적인 창작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인천의 전통과 문화를 기반으로 하여 지역 예술가들과 협력한 무대에서 6회에 걸쳐 진행된다. 연희판놀음 ‘인천아리랑 연가’는 오는 11월 2일 낮 3시, 3일 낮 3시와 저녁 7시 부평아트센터 해누리극장, 11월 12일 저녁 7시 청라블루노바홀, 11월 20일 저녁 7시와 21일 낮 2시 강화문예회관에서 각각 공연된다. 이 작품에는 인천전통연희단의 단원 39명이 출연하며, 풍물연희, 줄타기연희, 사자탈춤, 기악, 무용, 소리, 연기 등 다양한 전통 예술 요소들이 결합된 다채로운 무대가 펼쳐진다. 공연의 제작은 서광일 대표가 맡았으며, 대본과 연출은 김병훈, 예술감독은 오승재가 맡았다. 이번 공연은 인천의 해양문화와 농경문화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인천 연수문화원(원장 직무대행 김동헌)은 청명한 가을 하늘과 함께 오는 11월 2일(토) 낮 11시에 원인재(인천문화재 자료)에서 혼례자 3쌍과 혼인에 전통의 의미를 더한 ‘전통혼례식’을 진행한다. 연수문화원에서는 전통문화를 보존하고 계승하기 위해 2009년부터 특별한 사연이 있거나 혼례식을 치르지 못한 예비부부, 부부를 대상으로 모두 44쌍의 전통혼례식을 진행해 왔다. 참여하는 혼례자들에게는 특별한 혼례의 순간을 제공하고 하객과 주민들에게는 우리나라 고유의 전통문화를 소개하며 전통문화의 멋과 혼례의 참 의미를 느끼는 문화행사로 진행하고 있다. 올해 전통혼례식에는 신랑 고길봉과 신부 김후연 부부, 신랑 박재경과 신부 김유정 부부, 신랑 윤지환과 신부 김윤희 부부까지 모두 3쌍의 혼례자들이 전통혼례식으로 백년가약을 맺게 된다. 김동헌 연수문화원 부원장(원장 직무대행)은 전통혼례식 초대 인사말로 “전통혼례식은 우리나라 고유의 방식을 계승한 예식으로 혼례의 의미를 되새기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지역 사회가 함께 축하하는 마음으로 자리에 함께하시어 축하와 격려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전통혼례식은 예식 당일에 남녀노소 누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경복궁관리소(소장 조규형)는 오는 11월 7일부터 11월 29일까지 매주 목ㆍ금요일에 경복궁의 건청궁과 향원정을 특별 관람할 수 있는 「조선의 빛과 그림자: 건청궁과 향원정에서의 특별한 산책」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한다. * 관람 시간: 9:30~11:00(약 90분 걸림) 고종과 명성황후가 머물렀던 건청궁은 조선후기 종요로운 정치공간이자 우리나라에서 전등이 처음 밝혀진 곳이었으며, 명성황후 시해라는 안타까운 사건이 있었던 장소로 역사적 의미가 크다. 조선후기 왕실의 휴식공간으로 활용됐던 향원정은 연못 위에 세워져 아름다운 건축미를 자랑하는 건물이다. 평소 문화유산의 보존관리를 위해 건청궁 내 일부 공간(장안당, 곤녕합)과 향원정의 내부 관람이 제한되었으나, 이번 특별 관람에서는 국가유산 해설사의 전문적인 해설과 함께 평소 쉽게 볼 수 없는 건청궁과 향원정의 내부 전각을 관람하며 조선시대 왕실의 일상과 휴식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특별 관람 참가신청은 10월 31일 아침 10시부터 인터파크 티켓(https://tickets.interpark.com)에서 회당 20명(1인당 2매)까지 선착순으로 할 수 있고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사장 김삼진)은 청년예술가의 안정적인 예술시장 진입을 위한 ‘2024 청년예술가 역량강화 - 전통예술 1인 창작자(크리에이터) 부문’ 교육 참여자를 10월 28일부터 11월 7일까지 모집한다. ‘2024 전통예술가 역량강화 - 전통예술 1인 창작자 부문’ 교육은 전통예술 분야 영상 제작 기초과정을 지원한다. 최근 가장 많은 소비가 이뤄지고 있는 개인 미디어 시장 진출을 위한 영상물을 제작하도록 마련된 실습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전통예술 분야 창작자 발굴과 육성 지원을 위한 기초 교육과정으로, 영상 콘텐츠 제작 시스템의 이해, 영상 콘텐츠 촬영과 편집, 영상과 음향 효과 등을 이론과 실습으로 배워 1인 미디어 창작자로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교육은 11월 12일부터 4주 동안 매주 화요일과 수요일 답십리영화미디어아트센터 미디어교육실에서 진행한다. 교육비는 전액 무료며, 전통예술 분야 개인 미디어 영상물 제작 역량을 기르고자 하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전체 강의의 80% 이상을 수강하면 ‘전통예술 크리에이터’ 교육 수료증을 발급한다.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김삼진 이사장은 “1인 미디어 시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실시간 소통 판매 온라인 상점(플랫폼) ‘그립’( )과 공동으로 11월 30일까지 ‘지역특화 농산물 판촉 기획전’을 연다고 밝혔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2024년 소상공인 O2O 플랫폼 진출 지원사업’ 가운데 하나로 열리는 이번 기획전은 우수한 지역특화 농산물을 발굴, 소개하며 생산자와 소비자 사이 상생을 도모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그립(Grip): 국내 첫 실시간 소통 판매(라이브 커머스) 승강장(’18년 설립 → ’23년 거래액: 3천억 원) 사전 엄격한 자격 심사를 통해 뽑힌 온 나라 82개 농업경영체가 과일ㆍ채소(14품목), 음료ㆍ디저트(29품목), 장류ㆍ소스(17품목)를 판다. 행사 기간 내 쓸 수 있는 할인표을 적용하면, 5%∼40% 싼값에 다양한 농산물을 살 수 있다. 특히 소비자가 농산물을 살 때 도움이 되도록 값을 비롯해 먹는 방법, 품질인증, 보관 방법, 재배 과정, 소비자 후기 등 상세 정보를 제공해 견주고 고를 수 있게 했다. 농산물을 사기 원하는 소비자는 그립(www.grip.show)→ ‘소상공인(함께가게)’ 메뉴→ ‘지역특화 농산물 판촉 기획전’으로 접속하거나 주소창에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익산박물관(관장 김울림)은 <제3기 익산박물관대학>을 연다. 익산박물관대학은 문화시민 양성을 목표로 하는 프로그램으로, 이번 강좌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미륵사터에 자리잡은 박물관이라는 특성을 반영하여 ‘전시로 보는 한국의 세계유산’이라는 주제를 골랐다. 오는 11월 20일 첫 강의를 시작으로 모두 8번의 강의가 준비되어 있다. 강의는 한국의 세계유산과 관련한 전시를 기획한 연구자와 전문가가 문화유산인 백제역사유적지구, 수원화성, 경주역사유적지구, 조선왕릉, 고인돌 유적, 가야고분군과 자연유산인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을 그리고 기록유산인 조선왕조의 의궤를 소개한다. 자세한 일정 및 내용은 국립익산박물관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수강신청은 현재 국립익산박물관 누리집(http://iksan.museum.go.kr)에서 진행되고 있다.(선착순 80명) 대면강의 5회 이상 참여시 수료증을 비롯해 기념품을 줄 예정이다.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경북의 선비정신을 만든 경북의 서원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이 되었고, 경북의 선비정신을 기록하고 이를 계승하기 위한 유교책판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이 되었다. 그러면 선비의 삶과 문화를 온전하게 지켜온 종가문화는 어떻게 해야 할까? 이 물음에 답하기 위해 한국국학진흥원은 경상북도의 지원을 받아 2008년부터 종가의 다양한 면모를 문화로, 학술로, 그리고 종손․종부의 삶으로 그려왔다. 이를 기반으로 종가포럼 15년을 결산하고, 이를 한국의 새로운 미래 정신으로 만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해졌다. 이러한 까닭에서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정종섭)은 오는 10월 29일(화) 낮 2시부터 한국국학진흥원 대강당에서 ‘종가포럼이 걸어온 길, 그리고 가야 할 길’이라는 주제로 2024년 종가포럼을 연다고 밝혔다. 종가포럼 15년, 경북의 종가문화 경상북도는 그 어느 곳보다 종가의 문화와 유무형의 유산이 가장 잘 보존된 지역 가운데 하나다. 그러나 농업 경제 기반이 무너지고, 다양한 사회 구조 속에서 경북의 종가문화는 급속히 사라지거나 쇠퇴하고 있다. 경상북도과 한국국학진흥원은 이처럼 사라져가는 종가문화를 이어가고 그 값어치를 새롭게 조명하기 위해 2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