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최영태)은 현재 광릉숲에서만 사는 것이 확인되고 있는 천연기념물 제218호 장수하늘소를 8년 연속으로 발견하였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견된 장수하늘소는 수컷 2마리와 암컷 1마리로 모두 3마리며, 광릉숲 비개방 구역 내 고사목에서 번데기가 변태하여 어른벌레가 되었다. 국립수목원은 장수하늘소의 복원 연구를 위하여 발견된 암컷으로부터 알을 받아 사육하는 한편, 세 마리 모두 광릉숲에 방사할 예정이다. 장수하늘소 연구를 담당하고 있는 이봉우 연구관은 “광릉숲에서 장수하늘소가 8년 연속으로 발견된 것은 장수하늘소가 광릉숲에서 안정적으로 보전되고 있다는 결과”라면서, “올해에는 추적장치를 활용하여 이동성에 대한 생태정보를 확보하여 장수하늘소 보전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원장 박용목)은 지난해 7월에 나라 안팎 처음으로 인공증식 뒤 방사한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 저어새가 1년 만에 우리나라로 돌아오는 것을 최근 확인했다고 밝혔다. 주걱모양의 부리가 특징인 저어새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의 적색목록에 멸종위기(EN)로 분류된 여름철새로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 대만, 필리핀 등 동아시아 지역에만 산다. 특히 전 세계 약 90%의 번식쌍(2020년 기준 1,548쌍)이 우리나라 서해안 일대에서 번식한다. 이번에 돌아온 저어새는 국립생태원 연구진이 2019년 5월 15일 인천 강화군에서 밀물 때 물속에 잠길 우려가 있는 10개의 알을 구조하여 인공 증식한 4마리와 같은 해 8월 26일 인천 송도 갯벌에서 구조한 어린새끼 1마리를 대상으로 1년 동안의 야생적응훈련을 실시한 뒤 지난해 7월 1일 강화도 갯벌에서 방사한 5마리(Y21~25) 가운데 1마리(Y21)이다. 연구진은 3마리(Y21~23)를 위치 추적기와 가락지를 달아 방사했고, 나머지 2마리(Y24~25)는 가락지만 달아 방사했다. 이번에 돌아온 저어새(Y21)는 지난해 11월 3일 우리나라를 출발해 11월 4일 중국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서울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제활동은 줄어든 반면, 우울감, 스트레스는 늘어난 장애인과 장애인 가족을 위한 특화교육과정과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서울시장애여성인력개발센터는 7월부터 장애여성의 취업을 위한 특화 교육 과정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장애인인식개선교육 강사’, ‘정리수납전문가’, ‘커피 바리스타’ 전문 직업훈련과 더불어 현장실습, 상담을 통해 실무적응능력과 역량을 쌓아 성공적인 취업을 목표로 한다. 아울러 올해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외부활동 단절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장애여성과 장애인 가족을 위한 치유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서울시 여성 장애인 및 장애인 가족은 누구나 교육신청이 가능하며, 이번 서울시 특화교육과정은 코로나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소규모로 운영될 예정이다. 교육과정별 자세한 일정 및 지원방법은 장애여성인력개발센터 홈페이지(wsbt.seoulwomanup.or.kr) 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애여성인력개발센터는 장애여성의 자립과 인권향상을 위한 직업훈련교육 및 취업지원 기관이다. 최근 ‘이지스자산운용’, ‘한국장애인심리지원센터’, ‘서울시장애인일자리통합지원센터’ 등 다양한 대외기관과의 업무협약을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박현)은 기후변화에 대응하여 우리나라 소나무를 지속해서 보존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소나무 전국 유전자 분포지도’를 작성했다고 밝혔다. 유전자 분포지도는 각 지역에 분포하고 있는 나무의 유전다양성을 분석하여 유사한 특성을 갖는 분포지역을 동일한 유전구역으로 나눈 것이다. 국립산림과학원에서 울진 소광리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 등 전국 60개의 소나무 분포지를 대상으로 DNA 분석을 수행한 후 유전자 분포지도를 작성한 결과, 우리나라 소나무는 4개의 유전구역으로 구분되었다. 내륙지역은 3개의 구역으로 구분되었으며, 강원도지역 소나무와 울진 지역 소나무들이 같은 유전구역에 포함되기도 했다. 제주도는 내륙과 다른 유전구역으로 구분되어 고유의 유전다양성 특성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소나무는 우리나라 전국에 분포하는 나무이지만 그동안 전국 차원의 관리보다는 일부 지역의 소나무림에 대해서만 관리가 이루어져 왔다. 완성된 소나무 전국 유전자 분포지도는 유전다양성 특성이 유사한 분포지역을 통합적으로 보존하고 관리할 수 있어, 전국의 소나무림 관리를 위한 관리구역 설정에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과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공원공단 월출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문광선)는 멸종 위기종인 석곡이 암벽에 자생하고 있었던 것을 무인 멀티콥터(드론)를 통해 서식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석곡은 바위나 죽은 나무에 붙어 자라는 상록성 난초로, 과거 남해안 일대에 널리 분포했으나 사람들의 무분별한 남획으로 개체 수가 감소했다. 이에 환경부는 2012년부터 석곡을 멸종 위기 야생생물 Ⅱ급으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다. 그동안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곳은 사람들의 남획으로 석곡의 자취를 찾아볼 수 없었고 암석 지대 일부만 분포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가파른 암벽 등으로 지형이 험해 조사가 힘들었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드론을 활용해 외벽을 근접 촬영하는 식으로 석곡 서식을 확인하게 되었다. 이번에 확인된 석곡은 약 80여 개체로, 무리를 이루고 있었으며 월출산 동쪽 면 일대에 신규 서식이 확인되어 그 의미가 크다. 김병창 월출산국립공원사무소 자원보전과장은 “앞으로 월출산국립공원 생물자원 조사에 드론 등 ICT 장비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생물자원 보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서울시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생계가 어려운 예술인 5,000명에게 1인당 최대 100만 원씩 ‘예술인 생활안정자금(예술인 긴급재난지원금 2차)’을 지급한다. 이는 서울시가 지난 3월 예술인들을 대상으로 지원한 예술인긴급재난 지원사업의 2차 추가공고로 당시 신청을 놓친 예술인을 대상으로 지원한다. <서울시 예술인 생활안정자금> 지급 대상은 ①서울시에 거주하고 ②‘예술활동증명확인서’을 보유한 ③가구원 중위소득 120% 이하인 예술인이다. 특히 이번사업은 지난 1차사업의 제외 자격을 일부 완화함으로서 더 많은 예술인들이 쉽게 생활안정자금을 지원받도록 하였으며 또한 1인 지역가입자 가구의 지급기준이 되는 건강보험료 본인부담금 납부 기준을 완화하여 지원이 가능하도록 확대하였다. 지원 서류를 제출하면 예술인 등록 및 소득자료 확인 과정을 거쳐 9월중 지원금이 지원될 예정이다 공고는 4주간 진행되며, 신청은 7.21(수)부터 8.3(화)까지 약 2주간, 예술인 개인의 주민등록 소재지 구청에서 접수 받는다. 온라인과 현장 접수를 병행해서 진행할 계획으로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또는 구청 홈페이지 참고하면 된다. 유연식 서울시 문화본부장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선인장으로 만든 가방, 버려진 페트병으로 만든 반바지 등 자연소재나 재생섬유를 활용한 친환경 의류를 서울시민들이 직접 입고 런웨이에 섰다. 서울시는 녹색서울시민위원회와 공동주최로 지난 9일(금) 11시 동대문디자인플라자 미래로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기후위기 대응해요 패션쇼’를 열었다. 이번 패션쇼는 여름철 간편한 옷차림인 시원차림과 면, 선인장가죽 등을 활용한 탄소배출이 적은 자연소재 의류, 폐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리사이클 섬유 의류, 수리·수선한 중고 의류 등 폐자원 선순환을 통해 기후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다양한 옷차림을 선보였다. ‘시민과 함께하는 기후위기 대응해요 패션쇼’ 무대에 오르는 모델은 지난 6월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한 시민 10명과 시니어 모델, 대학 패션학과 학생 등 총 30여명이 참여했다. 이날 무대에서는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기후위기 대응해요 캠페인’을 펼쳐 시민들의 동참을 이끌어 냈다. 이 날 패션쇼에 모델로 참여한 시민 한혜진(25세) 씨는 “평소에도 입지 않는 옷을 기부하거나 무료 나눔, 물물교환 등을 실천하고 있다”며 “지구를 살리는 활동에 주위 사람들과 함께 참여할 수 있어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박현) 산림바이오소재연구소에서는 접근이 어려운 진주 남강 주변 절벽의 식물상을 조사하던 중 지리산과 경남 진주에서만 자라는 특산식물 진주바위솔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진주바위솔(Orostachys margaritifolia)은 돌나물과이며, 지리산 바위지대에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 경남지역에서도 보기 어려운 한국 특산식물이다. 잎은 방사상으로 땅 위에 퍼져 무더기로 나는 형태인 로제트 모양으로 조밀하게 늘어서고, 꽃차례는 주걱모양으로 끝은 가시처럼 뾰족하며 성숙한 뒤에도 남아 있다. 잎은 길이 1.0∼3.5cm, 너비 0.5∼1.5cm이며, 녹색바탕에 끝과 가장자리는 자주색이다. 줄기는 가지를 치지 않아 하나의 개체에 하나의 꽃차례가 달린다. 또한, 남강변 절벽에서는 진주바위솔 외에도 당조팝나무, 호장근, 중국굴피나무, 장구밤나무 등이 발견되었으며, 초본류는 애기석위가 많이 분포하고 있었고, 부싯깃고사리, 애기꼬리고사리 등도 자생하고 있었다. 이번 식물상 조사는 산림바이오소재연구소 뒷편 남강변 절벽을 중심으로 이루어졌으며, 연구소 담당자뿐 아니라 경상국립대학교, 진주시 산림조합, 에코비젼21연구소의 식물분류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최영태)과 세계유산본부(본부장 강만관)는 국제적 희귀 및 멸종위기식물인 ‘제주산버들’이 지구에 약 360여 그루만 남아 있는 것으로 확인하였다고 밝혔다. ‘제주산버들’은 전 세계에서 제주도 한라산에서만 자생하는 특산식물로 지구적 수준에서 생육 범위가 매우 제한적이어서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에서도 “취약종”(Vulnerable)으로 등재하여 국제적인 보호가 필요하다고 인정하고 있다. 제주산버들(학명: Salix blinii H.Lév.)은 버드나무(Salicaceae)과 속하는 키작은나무로 이른 봄 잎이 나기 전에 꽃을 피우며 꽃이 진 후에 잎이 달리는 식물이다. 특히 높은 산에 자라는 특성에 따라 나무가 서지 않고 옆으로 누워서 자라는 특징을 보인다. 국립수목원과 세계유산본부는 공동으로 지난 2년 동안 한라산에 사는 ‘제주산버들’의 정확한 개체수 파악을 위한 전수 조사를 진행하였으며, 조사 결과 한라산에 365그루가 남아 있는 것으로 확인하였다. ‘제주산버들은’ 주로 한라산 1,000m 이상의 계곡을 따라 사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개체의 평균 밀도는 0.042 개체/㎡로 매우 낮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특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환경부(장관 한정애)는 4대강 유역의 자연성 회복과 생태환경을 직접 살펴보는 ‘가족과 함께하는 우리 강 생태탐험’ 행사를 7월 19일부터 8월 12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여름방학을 맞아 초등학생과 가족들이 4대강의 생태환경을 체험하면서 우리 강 자연성 회복의 성과와 가능성을 직접 살펴볼 기회를 제공한다. 성인 보호자가 초등학생을 동반하면 가족 단위로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고, 참가 신청은 7월 5일부터 12일까지 환경부 누리집(www.me.go.kr)에서 받는다. 환경부는 신청 가족을 추첨하여 생태탐험 대상 가족을 쁍고, 7월 15일 개별적으로 통보한다. ※ 성인 보호자가 초등학생을 동반하는 경우, 중‧고등학생도 함께 참여 가능하며 다만, 안전상의 문제로 초등학생 미만의 영‧유아는 동반 불가 이번 행사는 환경 전문가가 설명하는 동식물 이야기, 모래톱ㆍ수변식물ㆍ철새 관찰, 강변길 걷기, 친환경 정수시설 체험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됐다. 금강, 영산강, 한강, 낙동강 유역 순으로 1∼2주씩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오전에 운영하며, 지역별 일정과 세부 프로그램, 참가 시 유의사항 등은 환경부 누리집(www.me.go.kr)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