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정부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진행한 6월 ‘이달의 한국판뉴딜’에 ▲ 뉴라이프텍스 전담반(TFT/그린뉴딜), ▲ 이명주 명지대학교 건축학부 교수(그린뉴딜), ▲ 박찬규 서울문백초등학교 교사(디지털뉴딜), ▲ 울산광역시 부유식해상풍력발전(지역균형뉴딜) 등 4개 사례를 확정했다. 지난 3월부터 매달 선정해 발표하고 있는 ‘이달의 한국판뉴딜’은 ▲ 뉴딜 사업을 직접 수행하거나 사업성과를 만들어낸 인물 또는 기업, ▲ 뉴딜 사업으로 혜택을 받은 인물이나 기업, ▲ 한국판뉴딜의 상징적 장소 등을 대상으로 하는데, 한국판뉴딜 사업을 추진하는 중앙행정기관으로부터 후보를 추천받은 뒤 심사위원회의 엄정한 평가를 거쳐 선정한다. 지구를 살리는 새 옷으로 재탄생한 투명페트병 – 뉴라이프텍스 전담반(TFT) 페트병을 재활용, 야외활동복(아웃도어) 기능까지 갖춘 완전한 패션 상품을 개발해 상용화·시장화에 성공한 뉴라이프텍스 전담반(TFT, ㈜BYN블랙야크)은 ‘녹색산업 혁신’, ‘새로운 자원순환 생태계 구축’을 실현한 한국판 ‘그린뉴딜’의 모범 사례로 꼽기에 부족함이 없다. 무엇보다 국내 투명페트병을 재활용해 그간 일본·중국·대만에서의 수입에 의존해왔던 재생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서울대공원(원장 이수연)은 작년 새단장한 맹금사에서 세 종류의 수리를 함께 관람할 수 있다고 밝혔다. 수리는 멸종위기종으로 다른 동물원에서도 볼 수 있지만 세 가지의 수리를 함께 만나볼 수 있는 곳은 서울동물원이 유일하다. 매목(Falconiformes) 수리과(Accipitridae)는 날카로운 발톱과 갈고리 모양의 부리가 특징적이며 기류를 타는 기술이 뛰어나다. 먹이의 종류는 곤충부터 포유류까지 다양하다. 수리류들은 보통 우리나라에 겨울철에 도래하는 겨울철새들이다. 2020년 11월 새단장을 마친 맹금사는 동물원 개원 당시부터 만들어진 좁고 열악한 철창 형태에서 37년만에 재조성된 공간으로 전시 중심 공간에서 멸종위기종의 보전과 동물복지 실현을 위한 공간으로 변화하였다. 특히 독수리와 같은 대형 맹금류가 비행할 수 있는 충분한 공간을 조성하고, 올빼미와 수리부엉이 같은 소형 맹금류의 야행성을 살려주기 위해 바위틈 작은 보금자리 형태의 동굴을 연출하는 등 서식환경을 재현한 것이 특징이다. 맹금사에는 수리부엉이, 올빼미, 콘도르 등 다양한 맹금류가 있으며 특히 3종의 수리류(독수리․검독수리․흰꼬리수리)를 함께 만나볼 수 있다. 독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환경부 소속 국립공원공단(이사장 송형근)은 최근 오대산에서 사는 멸종위기 야생생물Ⅱ급 긴점박이올빼미가 인공둥지*에서 새끼 2마리를 부화 후 키우는 생육과정을 처음 확인했다고 밝혔다. 2017년에 인공둥지에서 부화한 흔적이 발견된 사례가 있으나 부화한 뒤 생육과정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긴점박이올빼미는 나무줄기 사이 등에 산란하는 습성이 있는데, 이와 유사하게 환경을 조성해 만든 둥지 국립공원공단은 오대산국립공원 내 긴점박이올빼미 종 보전을 위해 11개의 인공둥지를 2011년에 처음 설치했고, 자주 관찰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설치를 늘리면서 현재는 22개로 늘어났다. 올해 3월부터는 먹이원이 풍부한 곳에 설치된 인공둥지 근처에 원격 카메라를 설치하여, 약 3달 동안 관찰했다. 관찰 결과, 올해 3월 10일에 처음 산란이 포착되었고, 어미새가 약 4주 동안 모두 3개의 알을 품어 4월 7일 무렵 새끼 2마리가 부화된 것이 확인됐다. 나머지 1개의 알은 부화하지 못했다. ※ 1개 알은 부화되지 못해 어미새에 의해 버려진 것으로 추정 이후 새끼 2마리는 한 달 정도 자란 후 5월 3일 무렵 둥지를 떠났다. 이들 긴점박이올빼미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작년에 우리동네키움센터 문을 열고 운영 기반을 만들어 나가는게 어려웠는데 맞춤형 컨설팅을 받고 센터 운영방향을 설정하는데 도움이 됐어요”, “컨설팅으로 많은 격려와 지지가 되어 좋았습니다” 올해 5월 서울시여성가족재단에서 진행한 우리동네키움센터 컨설팅을 받은 센터장 A씨의 생생한 후기이다. 서울시여성가족재단(대표이사 직무대행 김태명)이 초등학생 자녀의 방과 후, 방학, 휴일 등 ‘틈새 돌봄’을 위한 우리동네키움센터에 대한 단계적 맞춤형 컨설팅을 실시하여 초등 돌봄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있다. 재단은 우리동네키움센터를 개소 주기별로 1차에서 3차까지 나누어 단계별 컨설팅을 제공한다. 컨설팅은 학계 및 현장전문가, 추진지원단으로 구성된 컨설턴트의 현장 방문과 그룹별 집중 컨설팅으로 구성된다. 컨설팅 단계 목적 대상 방법 추진일정 1차 컨설팅 조기 안착화 신규 개소 센터(개소 6개월 이내) 현장방문 컨설팅 ’21.4~12월 2차 컨설팅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앞으로 음식을 배달하거나 포장 판매할 때 1회용기가 아닌 다회용기를 사용하는 음식점이 점차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환경부(장관 한정애)는 6월 25일 오후 경기도청(수원 팔달구 소재)에서 경기도, 화성시, 경기도주식회사(공공배달앱 배달특급 운영), 한국외식업중앙회, 녹색연합과 ‘다회용 배달ㆍ포장용기 사용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날 협약식에는 한정애 환경부 장관과 이재명 경기도지사, 서철모 화성시장, 이석훈 경기도주식회사 대표이사, 방대환 한국외식업중앙회 경기도남부지회장, 윤정숙 녹색연합 상임대표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비대면 소비가 일상화됨에 따라 음식배달이 늘어나고, 이로 인해 1회용 플라스틱 폐기물도 증가함에 따라 배달ㆍ포장에 주로 쓰이는 1회용기를 줄이기 위해 마련됐다. * ‘19년 대비 ’20년 음식배달 78%↑, 폐플라스틱 19%↑, 발포수지류 14%↑ 시범사업은 7월부터 경기도 공공배달앱인 ‘배달특급’을 이용하는 경기도 화성시 동탄1ㆍ2지구 내 음식점 가운데 참여를 희망하는 곳을 대상으로 시행된다. 소비자는 배달특급 앱을 통해 다회용기 사용 음식점을 확인할 수 있으며, 다회용기를 가지고 음식을 포장해 가거나 다회용기를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서울시는 6월 ‘환경의 달’을 맞아 친환경을 주제로 한 다양한 공예품을 만날 수 있는 공예장터를 운영한다. 서울여성공예센터는 6월 26일(토)~27일(일), 양일간 서울여성공예센터 더아리움 1층 공예마당에서 무인 공예장터 ‘예술시장 천수답장’을 개장한다. ‘예술시장 천수답장’은 오직 빗물에만 의존해 농사를 짓는 ‘천수답’처럼 오직 창작과 창의의 비로 삶을 더욱 풍성하게 하자는 뜻을 담아 2017년부터 매월 열리고 있는 공예장터다. 창작자들이 손수 제작한 공예품 및 먹거리 등을 구매하고, 체험프로그램을 통해서 직접 손작업을 즐기며 즐거운 공예생활을 경험해 볼 수 있다. 특히 이번 천수답장은 6월 환경의 달을 맞아 친환경을 주제로 한 다양한 제품과 체험프로그램, 기획행사가 준비되어 있다. 50개 팀 200여 개의 수공예품 및 먹거리를 구매할 수 있다. 생활창작품 전시와 판매를 하는 <손길공작소>에서는 재사용 가능 용품과 환경오염을 최소화한 공예품 등이 가득해 친환경을 실천하려는 사람들의 눈길을 끌 예정이다. <천수답장 테이블>에서는 다양한 먹거리를 구매할 수 있다. 코로나19로 한동안 진행되지 못했던 체험프로그램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이사장 송형근)은 2001년부터 20년 동안 기지포 등 태안해안국립공원 해안사구 14곳을 복원하여 사구식물종 서식지 면적 6.575헥타르(ha)*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 1헥타르는 10,000㎡이며 이번에 확보한 면적(65,750㎡)은 축구장 9배 면적과 비슷 해안사구는 모래가 바람에 날려 만들어진 언덕으로, 태풍이나 해일을 막아주는 자연방파제 역할을 하는 동시에 다양한 생물이 사는 등 생태적 값어치가 높은 곳이다. 그러나 태안해안 일대의 해안사구는 1970년대부터 인공구조물이 설치되면서 파도 방향이 바뀌고 바닷모래 채취, 하천 퇴적물 유입 감소 등의 까닭으로 침식이 빨라져 훼손되고 있다. 국립공원공단은 직원 및 1,000명 이상의 자원봉사자와 함께 침식된 해안사구인 기지포, 삼봉 등 14곳에 모래포집기를 설치하여 2001년부터 지속해서 복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모래포집기는 대나무를 엮어 만든 약 1.2m 높이의 울타리로 해안가에 갈지자 형태로 설치해 두면 바람에 날려온 모래가 걸려 그 자리에 쌓이게 된다. 설치된 모래포집기의 총 길이는 약 10.7km이며, 퇴적된 모래량(부피)은 약 78,900㎥로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환경부(장관 한정애)는 민간인 통제선 이북지역(이하 민북지역*)의 생물다양성 보전정책 수립에 활용하기 위해 2015년부터 2020년까지 민북지역에서 실시한 ‘생태계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 민통선으로부터 비무장지대(DMZ) 남방한계선까지의 지역(1,133㎢) 이번 조사는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에서 주관했으며, 민북지역을 동부해안 등 5개 권역* 39개 조사경로**로 구분하고, 매년 1개 권역을 대상으로 지형, 식생, 동·식물 등 10개 분야***를 계절별로 조사해 분석했다. * 동부해안(‘15, 인제/고성), 동부산악(‘16, 양구), 서부평야(‘17, 철원/연천), 중부산악(’18, 철원/화천), 서부임진강하구(‘19-’20, 파주/연천) ** 군작전로 등 군부대 협조를 통해 안전이 확보된 조사경로(20km 이내) 설정 *** 지형․식생․식물․포유류․조류․양서파충류․육상곤충․어류․저서성대형무척추동물․거미 민북지역의 특성상 담당 연구진의 안전이 확보된 경로를 중심으로 조사가 이뤄졌으며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민북지역에 서식하는 생물종의 수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44종을 포함해 모두 4,315종으로 확인됐다. 분류군별 확인된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문화재청(청장 김현모)은 환경부(장관 한정애),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 산림청(청장 최병암)과 함께 제14차 국가보호종 보전협의회를 17일 낮 2시 문화재청 대회의실에서 열었다. 본 협의체는 천연기념물, 멸종위기종, 해양보호생물 등 각 법령에 따라 중복으로 지정된 국가보호종에 대해 예산과 관리ㆍ행정력의 중복을 방지하고자 증식ㆍ복원, 조사, 연구, 공동사업ㆍ협업사업 등을 공유하여 국가보호종의 효율적인 관리사업을 추진하고자 구성되었으며, 2014년 공동훈령(국가보호종 보전협의회의 구성 및 운영에 관한 규정)이 제정된 이후 이번까지 모두 14차례의 회의를 열었다. 문화재청에서 주관하는 이번 회의에서는 환경부에서 추진 중인 멸종위기종 관련 사업(멸종위기 야생생물 종별 보전계획 수립, 멸종위기 야생생물 증식·복원 기술 개발, 멸종위기 야생생물 전국 분포조사 등)과 해양수산부에서 추진 중인 해양보호생물 관련 사업(해양보호생물 서식실태 조사, 해양보호생물 서식지 기능개선·복원, 해양보호생물 인공증식 및 자연 방류 등)이 논의되었다. 또한, 산림청에서 추진 중인 희귀식물 관련 사업(희귀식물 자생지 정보 구축, 주요 희귀식물 종복원 사례연구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공원공단 북한산국립공원도봉사무소(소장 이용민)는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박현)과 함께 2012년 북한산국립공원에 복원한 산개나리가 9년 동안 건강하게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산개나리는 일제강점기 북한산에서 처음 발견되었으며, 우리나라에서만 자생하는 특산식물(제117호)이다. 개나리에 견줘 꽃잎이 작고 연한 노란색이며, 잎 뒷면에 잔털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그러나 북한산 산개나리는 약 30년 전 인공조림된 리기다소나무숲이 울창해지면서 일조량 감소, 유전적다양성 감소 등으로 생육상태가 불량해지고 열매를 맺지 못하는 등 점차 사라질 위기에 처하게 되었다. 이에 북한산국립공원도봉사무소는 2008년부터 산개나리를 북한산국립공원 깃대종*으로 꼽고, 자생지 일원을 국립공원 특별보호구역으로 지정하여 보호해오고 있다. *깃대종(Flagship Species): 특정지역의 생태‧지리ㆍ문화적 특성을 반영하는 상징적인 야생 동ㆍ식물로서 사람들이 보호해야 할 필요성이 인정되는 종 2012년에는 국립산림과학원과 함께 자생지 인근에 북한산 산개나리에서 유래한 다양한 유전자형의 개체군을 재도입하여 복원사업을 추진하였다. 복원 이후 지속적인 점검을 한 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