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환경부(장관 한정애)는 엘지(LG)전자, 자원순환사회연대와 함께 6월 1일 오후 엘지사이언스파크(서울 강서구 소재)에서 가전분야 ‘탈플라스틱 실천 협약’을 맺었다. 이날 협약식에는 홍정기 환경부 차관을 비롯해 박형세 엘지(LG)전자 부사장, 김미화 자원순환사회연대 이사장 등이 참여했다. 이번 협약은 텔레비전, 사운드바 등 가전제품에 들어가는 플라스틱의 사용을 줄이면서, 기존 플라스틱도 재생원료로 대체하는 등 가전분야 탈플라스틱 실천을 위해 마련됐다. 우선, 엘지(LG)전자는 올해부터 텔레비전과 사운드바 본체에 사용하는 플라스틱 원료의 약 30%를 폐자동차 전조등 또는 폐가전제품 등을 재활용하여 생산한 재생원료로 대체한다. 또한, 페트병 재생원료를 100% 사용한 직물 소재를 외관에 적용한 사운드바 제품도 출시할 예정이다. 유통과정에서도 플라스틱을 줄이기 위해 사운드바 포장에 사용하는 스티로폼은 종이 완충재로 대체하며, 에어콘 실외기의 포장에 사용한 종이박스와 스티로폼 완충재도 다회용 포장재로 교체한다. 또한, 엘씨디(LCD) 텔레비전 대비 플라스틱 사용량이 30%에 불과한 오엘이디(OLED) 텔레비전 제품 생산 확대*를 추진한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플라스틱은 분해되는데 200년 이상 소요되는 대표적인 난분해성(難分解性) 물질로써 분해 과정에서 발생하는 미세플라스틱과 유독성 물질들은 지구 환경오염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유럽은 연간 2.6천만 톤의 플라스틱 폐기물을 발생시키고, 미국은 플라스틱 생산량 3.5천만 톤 가운데 9% 만이 재활용되는 등 전 세계적으로 플라스틱 폐기물의 양이 지속해서 늘고 있다. 특히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배달, 택배 등 비대면 소비가 늘어 플라스틱 사용이 급증하고 있어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바이오 플라스틱 연구가 시급하다. 시대적 필요성에 따라 세계 각국은 기존 플라스틱 사용을 규제하거나 바이오플라스틱으로 대체하는 정책들을 추진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화이트바이오 연대협력 협의체’ 발족 등 바이오플라스틱 개발에 관한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이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박현)은 바이오플라스틱 분야 연구역량 강화 및 바이오플라스틱 원료로서의 목재의 활용가치를 모색하기 위해 지난 28일(금)에 ‘국내 생분해성 바이오플라스틱 연구 동향’이라는 주제로 전문가 초청세미나를 열었다. 한국화학연구원 바이오화학소재 연구단장이자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원장 박용목)은 투명 유리창 등 인공구조물에 의해 폐사하는 야생조류 사례를 방지하기 위해 ‘야생조류 유리창 충돌 시민 참여 조사 지침서’를 5월 31일 펴낸다. 이번 지침서는 야생조류 폐사에 관한 전반적인 이해를 돕는 내용뿐만 아니라 시민들이 직접 조사하는 방법, 조사 결과를 기록하는 방법 등을 이해하기 쉽게 담고 있다. 아울러 야생조류가 유리창에 충돌하는 이유를 투명유리의 특성과 조류의 생태적 측면에서 설명했다. 야생조류는 안구가 측면에 위치해 원근 구별을 위한 시야의 범위가 좁아 유리창 충돌에 취약하며, 빠른 비행속도와 약한 골격구조로 인해 유리창에 충돌하면 매우 치명적이다. 투명 유리창에 '5×10 규칙'이 적용된 일정 간격의 점을 찍으면 충돌 사고를 막을 수 있다. '5×10 규칙'이란 대부분 조류가 수직 간격 5cm, 수평 간격 10cm 미만의 공간을 통과하려 하지 않는다는 특성을 일컫는 말로 미국조류보전협회를 통해 알려졌다. 지침서는 조사 시 준비사항, 장소 물색, 사체를 발견했을 때 대처 방법 등 실제 조사 과정에 대해서도 실었다. 조류 충돌 교육 자료 및 1인 조사 활동에도 쉽게 활용할 수 있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최영태)은 광릉숲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II급 담비가 나무를 타는 생생한 장면을 영상으로 포착, 공개했다. 족제비과 포유류인 담비는 잡식성으로 식물의 열매와 꿀부터 포유류, 설치류, 곤충류까지 사냥하는 최상위 포식자로서 산림이 울창한 곳에서 살기 때문에 산림생태계의 건강성을 판단할 수 있는 지표종이다. 담비는 산림 내 서식지 파괴 등의 이유로 개체수가 급감하였으며 나무를 타고 이동하며 사람에 대한 경계심이 강한 습성으로 인하여 실제로 이동하는 장면이나 먹이 활동을 목격하기는 쉽지 않은 동물이다. 이번에 생생한 담비의 모습이 포착된 광릉숲은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서 오래전부터 담비 서식지로 알려져 있었지만, 영상으로 촬영된 것은 처음이다. 광릉숲에서 담비가 소나무 사이로 이동하는 생생한 장면은 산불감시 활동을 하던 직원이 직접 스마트폰으로 촬영하였으며, 광릉숲에서는 2∼3마리씩 무리 지어 다니는 모습이 가끔 목격되고 있다. 김재현 광릉숲보전센터장은 “광릉숲은 이번에 목격된 담비를 비롯하여 20여 종의 천연기념물이 살고 있는 생물다양성의 보고”라며, “앞으로도 우수한 산림생태계를 잘 보존해 갈 수 있도록 많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서울시가 LG전자(주)의 후원을 받아 대리운전․퀵서비스기사, 라이더 등 이동노동자들이 시원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이동노동자쉼터’에 에어컨을 교체 및 추가 설치하기로 했다.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기 전인 6월 중 완료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 2016년부터 근무 특성상 마땅히 쉴 곳이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동노동자들을 위해 지자체 최초로 전용 휴게공간인 ‘휴(休)이동노동자쉼터’를 설치했으며, 현재 총 5곳(서초, 합정, 북창, 상암, 녹번)을 운영 중이다. 이번에 LG전자(주)가 서울시에 후원하는 에어컨은 총 21대. 시는 후원물품을 기존에 운영 중인 이동노동자쉼터 4곳(서초, 합정, 북창, 녹번)의 노후 에어컨 교체와 오는 7월 서대문구에 개소예정인 이동노동자 간이쉼터에 활용 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서울시와 LG전자(주)는 5월 27일 오후 2시, 서울시청에서 「이동노동자쉼터 휘센 에어컨 기증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증식에서 양 기관은 플랫폼 및 이동노동자의 열악한 노동환경 개선을 위한 지원 의지를 다졌다. 기증식에는 서성만 서울시 노동민생정책관, 박준성 LG전자 한국영업본부 에어솔루션마케팅담당, 이남신 서울노동권익센터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정종섭)은 직원 160명이 2021년도 봄철 농촌 일손 돕기에 참여했다. 코로나19의 나라 안팎 확산 등으로 농번기 농가 인력 부족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는 요즘 일손을 구하지 못해 곤란에 처해있는 농가를 중심으로 일손을 지원했다. 장소는 한국국학진흥원이 있는 안동 관내 도산면, 와룡면, 경북 봉화군, 경북 예천군 등이다. 농촌 일손돕기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하여 전 직원을 4개 부서로 나누어 부서별로 도산면 동부리 과수원에 사과 적과, 와룡 감애리 사과 적과, 봉화군 명호면 사과 적과, 예천군 감천면 자두적과 및 주변 환경 정비 등을 시행하였다. 도움을 받은 농가(김수만, 봉화군)에서는 코로나19에 따른 외국인 노동자 부족으로 농촌일손 가뭄에 시달리는 농촌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하였으며, 한국국학진흥원에서도 해마다 봄ㆍ가을 주변에 일손이 부족한 농가를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했다.
[우리문화신문=이창수 기자] [아들, 딸에게 들려 주는 좋은 말씀]19-쉬운 일을 어려운 일처럼... 날씨가 갈수록 더위지는 것을 몸으로만 느끼는 게 아니라 눈으로도 느낄 수 있다는 것을 새삼 알게 하는 일도 있더구나. 요즘 아이들이 말로 하는 것을 넘어 몸으로 부딪히는 것을 보면 날이 더워서 그런가 싶기 때문이지. 우리 아들, 딸은 요즘 마음 날씨, 마음씨가 어떤지 궁금하구나. 늘 하는 말이지만 좋은 생각, 좋은 말을 될 수 있으면 많이 하면서 지내고 있을 거라 믿는다. 오늘 알려 줄 좋은 말씀은 "쉬운 일을 어려운 일처럼, 어려운 일을 쉬운 일처럼 맞아라. 앞의 말은 제믿음이 잠들지 않게, 뒤의 말은 제믿음을 잃지 않게 하려는 것이다."야. 이 말씀은 스페인 예수회 사제이자 신학교수였던 발타사르 그라시안 님께서 남기신 거라고 하는구나. 흔히 말하는 '자신감'을 갖고 살라는 뜻을 담은 좋은 말씀 가운데 으뜸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드는 말이지. 앞서 했던 말을 되풀이한다는 느낌도 있지만 우리가 살다보면 '나를 가장 사랑해 주고 믿어 줄 사람은 나'라는 말을 자주 듣게 되고 또 남한테도 하게 되는 말이라는 생각이 들 때가 많지. 하지만 여느 때에는 그런 생각을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최근 ESG경영이 경제계의 화두가 되는 가운데,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민주주의(Governance)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시민들이 결성한 시민모임 생활ESG행동의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지난 3월 20일 ‘ESG청년플랫폼’ 발족을 시작으로 활동을 개시한 생활ESG행동은 4월 20일 ‘국민제안’ 행사를 통해 전국적으로 의제를 제시하였다. 그리고 국민제안에 동참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있다. 생활ESG행동은 국민제안 이후 시민들의 움직임을 제도화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7일 경기도의회의 ‘ESG 미래사회를 위한 우리들의 행동방정식 토론회’ 이후 5월 26일 경상남도 의회에서 ‘산업, 기업과 생활환경에서의 ESG’라는 주제로 토론을 진행한다. 지방의회에서의 정책 토론을 통해 지역과 생활환경에서의 과제를 논의한다는 의미에서이다. 이런 움직임에 발맞추듯 여러 단체에서 업무협약(MOU)를 통해 각 분야에서의 생활ESG확산, 정책의제 발굴의 의제에 동참하고 있다. 생활ESG행동은 5월 27일 한국무형문화예술교류협회와 5월 31일 대한
[우리문화신문= 이윤옥 기자] 일어난 지 어느덧 4달째다. 어제(23일) 서울 은평구의 열린선원(원장 법현 스님) 에서는 미얀마 민주항쟁 과정에서 희생된 시민들의 넋을 위로하고 미얀마 군정의 빠른 종식을 염원하는 “미얀마 민주화 운동 희생자 추모법회”가 열렸다. <미얀마 민주주의를 위한 불교행동>이 주관한 추모 법회에서 열린선원 원장 법현 스님은 “개념을 제대로 파악하면 저절로 바른 견해에 이르고 바른 견해를 지니면 7정도를 실천할 수밖에 없습니다. 지금 군부 쿠데타와 군부의 행위 자체가 잘못되었다는 것이 바른 견해입니다. 오늘 이 자리에 오신 분들과 여러분 형제자매들이 떨치고 일어난 민주화의 길이 바로 바른 견해입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여러분이 바른길임을 굳게 믿고 이웃나라와도 연대해서 반드시 미얀마 민주화를 이루어내야 합니다. 짬마바세 찬타바세! 고맙습니다."라고 하면서 미얀마 시민들의 민주 투쟁 정신을 높이 샀다. 한편 한국에서 활동하는 미얀마 출신 위수따 스님(찟따수카 미얀마 사원)은 “미얀마의 민주화를 포기하지 않겠다. 한국 국민들의 뜨거운 관심과 지지에 감사하며 앞으로도 많은 지지를 부탁한다.”라면서 <미얀마 민주주의를 위한 불교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국립국어원(원장 소강춘)은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황사’, ‘자외선’을 나타내는 여러 수어 표현 가운데 정부 발표(브리핑) 수어 통역에서 사용할 권장안을 꼽았다. 현재 농사회에서 이들 용어 각각에 대해 여러 수어 표현이 혼재되어 있어 국립국어원의 새수어모임*에서 권장안을 마련한 것이다. * 새수어모임: 시사성이 높은 분야를 중심으로 농인에게 수용도가 높은 수어를 마련해 보급하고자 (사)한국농아인협회 관계자, 수어 통역사(공공수어 통역사, 청각장애인 통역사), 수어 교원, 언어학 전공자 등 수어 전문가들로 구성된 위원회. ‘미세먼지’는 두 가지 표현이 권장안으로 꼽았다. 미세먼지①은 아주 작다는 것을 의미하는 비수지기호와 [먼지] 수어를 함께 표현한다. 미세먼지②는 [매우 작다]를 의미하는 수어와 [먼지] 수어가 결합한 형태다. ‘초미세먼지’는 [보이지 않다]+[먼지]로 표현하며 미세먼지②와 마찬가지로 [매우 작다]와 결합한 형태로도 쓸 수 있다. ‘황사’는 [노랗다]+[먼지] 수어를 활용한 것으로 황사의 색상에 초점을 맞춘 것이다. ‘자외선’은 얼굴ㆍ팔 등 노출 부위에 따라 수위를 다르게 쓸 수 있다. 수어 권장안은 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