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일본군‘위안부’연구회는 ‘2000년 일본군성노예전범 여성국제법정’ 20주년을 맞아 “2000년 여성국제법정의 공공 기억과 확산: 식민주의를 넘어서 미래세대를 향하여”라는 이름의 기림행사를 12월 4~5일 이틀 동안 서울대 아시아연구소에서 연다. 코로나19 방역 조치를 준수하기 위하여, 현장 참여는 제한되어 있다. 2000년 국제 법정은 일본 정부 및 일본군 위안부 범죄에 개입한 개인에 대해 책임을 묻기 위해 한국과 일본을 포함한 10개국(남한과 북한, 중국, 일본, 필리핀, 인도네시아, 대만, 말레이시아, 동티모르, 네덜란드)의 검사단이 각기 기소한 민간 법정이다. 2000년 국제 법정은 여성의 인권과 존엄 회복을 위한 여성법정이자, 피해생존자의 증언으로부터 일본의 천황을 기소하는 아래로부터의 법정이며, 아시아의 정의를 실현하는 아시아 법정이고 남북 한반도가 하나로 결합하여 기소했던 남북코리아 법정이기도 하다. 이번 20주년 행사에서는 2000 법정의 유산이 무엇이었는지 되새기고 이 유산에 관해서 현재의 시점에서 미래의 세대에게 말을 걸고자 하는 목적으로 기획되었다. 또한, 이번 행사에서는 한국인의 처지에서 바라보는 일본군 성노예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교보문고(대표 박영규)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함께 포천시와 구리시 지역아동센터에 ‘꿈나무 책놀이터’ 아동도서 지원 기금 35,157,550원을 전달했다고 27일 밝혔다. ‘꿈나무 책놀이터’는 교보문고가 슬기틀(스마트) 기기에 익숙한 아이들의 독서 친화적 환경을 조성해 주고자 기획한 프로젝트이다. 프로젝트 기금은 교보문고의 고객들이 책을 살 때 발생하는 통합 포인트를 기부함으로써 조성됐다. 지난 10월 시작된 ‘꿈나무 책놀이터’ 프로젝트는 교보문고 고객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로 목표액인 3천만 원을 3주 만에 초과 달성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모두 45,278명의 교보문고 고객들이 참여하여 35,157,550원의 기금을 마련했다. ‘꿈나무 책놀이터’를 통해 조성된 기금은 포천시와 구리시의 지역아동센터에 전달되어 아동의 생애주기에 맞춰 필요한 도서를 사는 데 쓰일 예정이다. 부모교육 도서, 아동ㆍ청소년 인문학 도서, 자립 및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한 수험서 등 지역아동센터와 이용 아동의 욕구를 최대한 반영했다. 교보문고 박영규 대표이사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우리 아이들이 다양한 책 놀이 활동을 경험하고 책이라는 인생의 벗을 곁에 두길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서울시50플러스재단(대표이사 김영대)은 동북권 50+세대의 다양한 사회활동과 생애전환 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27일(금) 서울시동북권NPO지원센터(센터장 박영주)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동북권 50+세대가 참여할 수 있는 지역사회 중심의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 발굴을 위해 공동 협력할 계획이다. 앞으로 두 기관은 동북권 50+세대가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사회 참여와 공익 활동의 기회를 넓혀갈 수 있도록 사회공헌활동 발굴과 생애 전환 교육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그간 축적한 각종 정보와 자원을 공유하며 교류해 나갈 예정이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 김영대 대표이사는 “인생2막을 설계하는 50+세대에게 가장 중요한 두 가치 가치인 ‘가족’과 ‘이웃 공동체’를 중심에 두고 새로운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두 기관이 한마음으로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50+세대의 사회참여가 지역활성화로 연결되는 다양한 사업 모델 발굴을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원장 박용목)은 배수로에 빠져 폐사하는 양서ㆍ파충류의 탈출을 도울 수 있는 실험장치를 최근 개발하고, 2021년 내로 이 탈출 실험장치를 시제품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립생태원은 2018년부터 최근까지 콘크리트 배수로에서 발생하는 양서ㆍ파충류 폐사 피해를 줄이기 위해 ’야생동물(양서류· 파충류) 인공수로 탈출 실험‘에 관련한 실증적 연구를 수행했다. 국립생태원은 그간의 연구를 통해 기존의 콘크리트 농수로 및 배수로에 설치된 탈출 경사로의 효율성을 검증하고 수로에 빠진 양서ㆍ파충류의 특정 행동 양식과 확률로 수로를 탈출할 수 있는지를 연구하기 위해 ‘탈출 실험장치’를 개발하고, 특허등록을 완료했다. ※ 특허명: 양서류 및 파충류의 수로 탈출 실험장치(제10-2177254호, 2020년 11월 4일) ‘탈출 실험장치’는 탈출로가 설치된 콘크리트 인공수로의 다양한 환경에 대응하여 탈출로 경사나 물의 흐름 등 양서ㆍ파충류의 탈출에 필요한 세부적인 조건을 쉽게 설정하고 제어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또한 ‘탈출 실험장치’ 내부에는 개구리나 뱀 등의 움직임과 탈출 여부를 무인으로 계측할 수 있는 다양한 센서가 설치되어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일제강점기인 1914년부터 시작된 절대 보존림 광릉숲의 산림생물상 조사 결과를 모은 《광릉숲 생물상 조사 보고서》를 펴냈다. 이번 보고서는 2012년 펴낸 《변화하는 환경과 광릉숲 생물다양성》 이후 진행된 조사 내용을 추가였으며, 전체 기록 종 수는 6,251 분류군으로 집계되었다. 종 목록에는 선태류, 지의류, 식물, 고등균류, 부착조류, 곤충, 저서성대형무척추동물, 양서류, 파충류, 어류, 조류, 및 포유류와 부착조류 등 12개 생물군으로 2014년 발견된 큰원추리, 부채괴불이끼 등이 새롭게 광릉숲 생물상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광릉숲 생물상 조사 보고서》는 국립수목원 누리집 연구간행물 (www.kna.go.kr)을 통해 누구나 내려받을 수 있다. 광릉숲에는 특산식물인 외대의아리, 흰괭이눈, 광릉골무꽃과 희귀식물인 광릉요강꽃, 층층둥굴레, 참작약 등이 포함된 946 분류군의 식물이 자생하고 있으며, 천연기념물인 장수하늘소를 포함한 곤충은 3,932 분류군이 사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광릉숲 지역은 오랜 기간의 보전 관리 영향뿐만 아니라 한랭온대 및 온난온대 지역의 생물이 중첩 분포할 수 있어 높은 산림생물다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극장(극장장 김철호)은 국립창극단(예술감독 유수정) ‘춘향’의 공연 전막 실황을 시청각 장애인을 위한 영상으로 제작해 공개한다. 영상은 11월 23일부터 12월 31일까지 국립극장 유튜브 채널과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 상영하며, 국립장애인도서관ㆍ경기도시각장애인도서관 등 일부 수도권 소재 장애인 도서관에서 언제든지 열람할 수 있다. 국립극장이 공연 실황 전막을 무장애(배리어 프리, barrier-free) 영상으로 제작한 것은 처음으로, 시각ㆍ청각 장애인의 공연관람 접근성을 확대하고자 기획됐다. 이번에 공개되는 영상은 국립창극단 ‘춘향’ 공연 전막 실황으로,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해설과 청각장애인을 위한 문자ㆍ수어 통역을 제공한다. 지난 5월 초연한 창극 ‘춘향’은 연출가 김명곤이 극본과 연출했으며, 국립창극단 예술감독 유수정이 작창을, 작곡가 김성국이 작곡과 음악감독을 맡았다. 판소리 ‘춘향가’에 담긴 전통 소리의 멋을 살리는 동시에 현대적인 감각으로 사랑의 순간을 표현한 작품이다. 시청각 장애인을 위한 공연 영상 제작 및 상영은 국립극장 ‘동행, 장벽 없는 극장 만들기’ 사업의 하나다. 국립극장은 앞으로도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주한스웨덴대사관과 여성가족부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대한민국과 스웨덴 아빠 육아 생활 사진전 ‘희.로.애.락 아빠들의 육아 이야기’가 2020년 11월 11일부터 2021년 5월 31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희.로.애.락 아빠들의 육아 이야기’는 ‘대한민국의 아빠’ 육아 생활 사진 공모전 수상작과 스웨덴 사진작가 요한 배브만의 ‘스웨덴의 아빠’ 사진 모두 40여 점을 소개한다. 공식 온라인 전시관(http://www.koreaswedendads.kr/)에서 관람할 수 있다. ‘대한민국의 아빠’는 가족과 자녀의 삶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한국의 아빠를 묘사하는 사진과 이야기를 함께 나누는 공모전이다. 한국 사회에서 아빠들이 보여주는 긍정적인 역할을 강조하고, 그 모습을 공유해 일상에서 아빠의 육아 참여를 증진함과 동시에 가족 내 상호 돌봄 문화를 활성화함을 목적으로 한다. ‘스웨덴의 아빠’ 사진전은 6달 이상 육아휴직을 하며 자녀를 돌본 스웨덴 아빠들의 육아 일상을 소개하고 있다. 스웨덴 사회는 육아의 공동책임, 보편적 보육 체계, 관대한 육아휴직 제도를 통해 더욱 성평등한 노동시장 참여와 엄마와 아빠의 평등한 일가족양립을 경험했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6일(금) 베트남 옌바이성 반쩐현에서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KOPIA) 3차 사업으로 진행 중인 양잠 시범마을 사업 해오름식(시범마을 출범식)을 열었다. 이날 시범마을 해오름식에는 현종내 코피아 베트남 센터 소장을 비롯해 응우옌홍선(Nguyen Hong Son) 베트남농업과학원장, 최봉순 주베트남대한민국대사관 농무관, 응우옌데푸옥(Nguyen The Phuoc) 옌바이성 인민위원회 부의장과 양잠 농업인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 올해 상반기로 예정되었던 시범마을 해오름식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지연되다가 현지 상황이 완화됨에 따라 옌바이성 농업인들과 협력 기관의 요청에 의해 열게 됐다. 이어 진행된 심포지엄에서는 베트남 양잠업의 가치사슬, 연구 현황 및 성과, 향후 추진 방향 등 베트남 양잠 시범마을 사업 발전을 위한 방안도 모색했다. 옌바이성은 베트남 전통 양잠 중심지역 가운데 한 곳이지만, 뽕잎 수급이 불안정하고 양잠 과정을 수작업으로 진행하는 탓에 양잠 생산효율과 품질이 낮다. 농촌진흥청은 베트남의 우량 잠종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뽕나무와 누에고치 생산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양잠 시범마을 사업을 추진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수원시가 지역 내 연못과 저수지 등에 사는 생태계교란종인 붉은귀거북 퇴치 활동을 벌였다. 수원시와 붉은귀거북 포획단은 지난 4월부터 10월까지 수원지역 저수지와 연못 등 붉은귀거북의 주요 서식지에서 284개체를 포획했다. 미국 미시시피 지역이 원산지인 붉은귀거북은 진한 초록색 등딱지에 누런색, 황록색의 복잡한 무늬가 있고, 배는 선명한 누런색에 점무늬가 흩어져 있다. 머리는 크고 옆쪽에 붉은 선이 있다. 등딱지 길이가 수컷은 약 15cm, 암컷은 20cm이다. 번식력이 강하고 키우기 쉬워 애완용으로 인기가 높았다. 또 값이 싸 방생 등의 종교행사에도 많이 이용돼 하천에 방류되기도 했다. 하지만 고유 어종과 토종붕어 등을 가리지 않고 먹는 잡식성으로 개체 수가 증가하면서 서식지가 겹치는 한국 토종인 거북 남생이 개체 수가 줄자 환경부는 지난 2001년 붉은귀거북을 생태계교란종으로 지정했다. 수원에서도 저수지와 연못, 하천 등에 살면서 생태계를 교란시키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에 수원시는 붉은귀거북 포획단의 도움을 받아 서식밀도가 높거나 생태계 영향이 높은 지역에서 우선적으로 포획했다. 포획단의 자원봉사로 진행된 포획은 만석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이식수혜자라 면역력이 약하고, 코로나 감염 위험이 커 동네 슈퍼도 못 가고 있다. 하지만 합창 무대는 내가 살아 숨 쉴 수 있게 한 기증자에 감사와 이 순간도 이식을 기다리며 고통 속에 힘들어할 분들에게는 희망이기에 힘들지만 함께하고자 한다.” 2004년에 심장이식을 받은 이식수혜자 김영희 님은 두 겹의 마스크를 쓰고 올해로 제5회를 맞이하는 생명의 소리 합창단 정기공연의 소감을 전했다. 생명의 소리 합창단(지휘 장연정)이 6일 저녁 5시 압구정에 있는 광림아트센터 장천홀에서 ‘제5회 정기공연’을 갖는다. 올해 정기공연은 코로나19로 인해 무관중으로 진행되며, 공연 1주일 뒤 유튜브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코로나로 지치고 힘든 국민을 위해 이번 정기공연의 주제를 ‘Bravo my life’로 정했고, 생명나눔의 하모니를 통해 희망과 용기를 전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2018년 심장을 이식받아 제2의 삶을 살고 있는 KBS 오수진 기상캐스터가 재능 기부로 사회를 본다. 오수진 기상캐스터는 심장이식을 계기로 기증 활성화를 위해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의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다. 올해로 5번째 정기공연을 맞는 생명의 소리 합창단은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