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시아버지 죽어서 잘 죽었다고 했더니 / 왕골자리 떨어지니 또 생각나네 / 시어머니 죽어서 잘 죽었다고 했더니 / 보리 방아 물길어 놓으니 또 생각나네 /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 아리랑 고개로 넘겨주오” 예로부터 진천지역에서 불려 내려온 '진천아리랑'의 한 구절이다. 진천아리랑에는 며느리들이 겪는 애환이 담겨 있다. 시집살이하면서 남모르게 눈물을 흘리는 며느리들이 시부모를 원망하면서도 돌아가신 뒤 그리워하는 고운 심성이 애절하게 표현돼 있다. 우리 겨레의 대표 노래인 아리랑은 지역마다 조금씩 음률과 가사가 다르다. 진도아리랑, 밀양아리랑, 정선아리랑 등이 많이 알려졌다. 그러나 널리 알려지지 않은 다른 지역의 아리랑은 점차 잊히고 있다. 입에서 입으로 구전돼 온 탓에 서서히 명맥이 끊기는 것이다. 진천아리랑도 마찬가지다. 충북 진천군 초평면을 중심으로 널리 불렸으나 최근에는 이 노래를 아는 주민이 거의 없다. 연변조선족자치주 투먼(圖們)시에서 "정암촌아리랑" 만나 그런데 중국 지린(吉林)성 연변조선족자치주 투먼(圖們)시 량수이(凉水)진에서 사라진 진천아리랑의 흔적을 찾았다. 중국 동포 180여 가구가 옹기종기 모여 살고 있는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서울시는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인 창덕궁, 종묘 등 우리 문화재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돈화문 건너편에 있는 주유소 두 곳 중 한 곳을 없애고 그 자리에 우리 전통 국악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국악전문 공연장인 '서울돈화문국악당'을 오는 9월 1일 정식 개관한다고 밝혔다. 돈화문 건너편에 있는 주유소 2곳 중 나머지 한 곳은 '돈화문 민요박물관'이 들어설 예정이며 오는 12월에 착공해 2018년까지 건립될 계획이다. 서울의 역사와 한옥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전통 한옥 형태의 '서울돈화문국악당'은 연면적 1천773㎡ 규모에 지하 3층, 지상 1층으로 지하 2층3층은 140석 규모의 국악 전문공연장, 지하 1층은 공연장 시설, 지상 1층은 관광객을 위한 편의시설이 들어선다. 오는 9월 1일 정식 개관에 앞서 오는 6월 9일부터 7월 23일까지 개관 전 공연축제가 열린다. 특히 창덕궁 관람객이 자연스럽게 '서울돈화문국악당'을 찾을 수 있도록 지상 1층에 안마당을 설치하여 우리 전통 소리인 국악을 야외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서울돈화문국악당'은 유네스코 세계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세종문화회관 서울시합창단, 서울시극단이 공연예술 창작에 직접 참여하기 원하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시민합창단의 단원과 시민연극교실 참가자를 6월 중에 모집한다. 이는 예술적 재능과 열정을 간직해 온 시민들에게 전문 공연예술가와의 교류 기회와 세종문화회관 무대에 서는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예술을 통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자 시행해온 프로그램이다. 서울시극단은 2009년부터 시민연극교실을 운영했고 서울시합창단은 2012년부터 시민합창단은 선발해 정기연주회에 함께 공연하는 등 각 단체 특성에 맞게 시민의 예술체험 프로그램 운영을 지속해왔다. 올 해 역시 두 단체 모두 6월 중 참가자를 모집하고 7월부터 합창 연습 및 연극교실을 시작해 각각 10월과 11월에 세종문화회관 공연장 무대에 서게 된다. 자세한 내용은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 세종 소식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합창단, 시민합창단과 함께 세종 대극장에서 세계 민요 연주 6월 22일까지 시민합창단 지원 신청 받고 27일 오디션 치러 서울시합창단은 합창을 사랑하는 만 19살 이상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시민합창단을 모집한다. 6월 22일(수)까지 신청 받고 27일(월)에 오디션을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제아티스틱댄스연맹(WADF, World Artistic Dance Federation) 국제댄스대회가 오믈부터 12일까지 불가리아에서 열린다. 이 대회는 회장(스웨덴)과 사무총장(독일)이 참석 한 가운데 10개국 700여 팀이 출전한다. WADF는 현재 90개국이 함께 하고 있으며 부유함, 높은 신분, 실력 있는 자만이 인정받는 구조가 아니다. 경쟁 구도 속에서 1등만 인정받는 삶을 향해 스트레스 받는 것이 아니라 준비하는 과정부터 무대에 서기까지 남녀노소 누구나 평등함 속에 즐겁게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댄스무대를 펼칠 수 있는 행복한 마당을 목표로 한다. ▲ 국제아티스틱댄스연맹 한국지부 설립 발대식 모습 또 WADF는 힙합 종목을 심사하는 심판이 힙합 복장과 함께 무대에서 즐기며 함께하는 분위기가 매우 이색적이다. 참가자는 오직 몸짓과 표정으로 음악과 함께 자신을 행복하고 아름답게 표현한 춤이라면 WADF에서 환영 받을 수 있다고 한다. WADF한국지부 설립자인 전통문화놀이협회 조혜란(Jessica Cho)대표는 지난 3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WADF국제심판자격과정을 한국 최초로 이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종문화회관 서울시극단(예술감독 김광보)은 오는 7월부터 운영될 창작플랫폼-희곡작가 참여자를 공개모집한다. 창작 플랫폼-희곡작가는 한국 연극의 미래가 될 수 있는 신진 예술인을 발굴하고 양상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지난 2015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 서울시극단 창작플랫폼 1 2015년 창작 플랫폼-희곡작가 프로그램의 작가로 선정된 2명의 작가(김경민, 이보람)는 멘토(고연옥 작가)의 지도 아래 네가 있던 풍경(이보람 作), 너와 피아노(김경민 作) 두 작품을 집필 하였으며, 두 차례 진행된 낭독공연을 통하여 전문가와 관객들의 평가를 통한 지속적 대본 수정을 통한 완성도 높은 작품을 집필한 바 있다. 창작 플랫폼-희곡작가 프로그램을 통하여 집필된 작품은 2017년 개관 예정인 세종문화회관 블랙박스씨어터와 연계하여 서울시극단의 공연 추진을 검토 중이다. 2016년 창작 플랫폼-희곡작가는 장막 또는 단막희곡 1편 이상을 발표한 이력이 있으며, 활동기간 내 장막희곡 1편 집필이 가능한 만 35에 미만 극작가(작/연출가)는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2015년에 이어 2016년에도 모두 2명의 참가자를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KTV 국민방송(원장 류현순)의 시사 다큐멘터리 PD 리포트 이슈 본(本)(연출 최용석)에서는 오는 10일(금) 저녁 7시 10분 100회 특집 2년의 기록, 그 후의 이야기 편을 방송한다. 2014년 7월 18일 첫 방송을 시작한 KTV PD 리포트 이슈 본(本)이 100회를 맞았다. 지난 2년은 제작진에게 장애인과 다문화가족, 탈북자 등 소외계층의 현실은 물론 아동ㆍ노인학대와 안전 불감증, 저출산, 청년 취업난 등 우리 사회의 그늘진 단면을 가감 없이 진단하고 사회ㆍ정책적 대안을 공유하기 위해 쉼 없이 달려온 시간이었다. 특히 서울 강남 아파트 경비원의 분신사망 사건을 계기로 비정규직 감정노동자들의 열악한 근로상황을 집중 취재한 어느 경비원의 죽음 편(2014년 11월 21일 방송), 잇따른 아동학대 사건 이후 각 분야에서 제시된 대책들의 실효성을 점검한 아동학대 사건, 그 후 편(2016년 3월 11일 방송) 등은 시청자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켰다. ▲ 'PD 리포트 이슈 본' - '어느 경비원의 죽음' 편 100회 특집 2년의 기록, 그 후의 이야기 편에서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서울대공원 동물사 외벽 10곳이 자원봉사자 700여 명의 손을 거쳐 '동물원 700 벽화거리' 명소로 재탄생된다. 서울대공원은 계원예술대학교, 삼성전자 서울 RD캠퍼스와 양해각서를 맺오 디자인과 부속재료 후원을 받는 민관협업을 통해 지속적인 벽화 사업을 진행 중이다. 또한 이번 벽화작업에는 탤런트 박상원 씨와 서울예술대학교 학생 30여 명이 함께 참여하여 재능기부를 했다. 낡은 동물사 외벽에 스토리텔링 벽화를 그려 넣어 관람객들에게 걷는 즐거움을 선사하자는 취지에서 시작된 '동물원 700벽화거리' 프로젝트는 오는 9월 30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현재까지 총 10곳 중 5곳이 완료진행 중이다. 45월에 새롭게 단장된 동물사는 기린이 사는 '제1아프리카관', 하마와 미어캣이 있는 '제2아프리카관', 코끼리가 있는 '대동물관', 사자가 사는 '제3아프리카관', 콘돌 독수리가 사는 '맹금사'이며 이어서 9월까지 아나콘다와 악어가 사는 '동양관', 라마와 큰개미핥개가 있는 '남미관', 10억 몸값의 귀하신 몸인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은 6월 2일(목) 오전 11시 서울교육대학교 대학본부 7층 중앙회의실에서 서울교육대학교(총장 김경성)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국악 교육 확산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 기관은 초등국악 교육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해 운영할 계획이며, 국립국악원은 서울교육대학교 전교생을 대상으로 렉처콘서트 등 다채로운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해 국악 교육 기반 마련에 앞장 설 예정이다. 김해숙 국립국악원장은 학교 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선생님이 국악에 관심을 갖는다면, 학교 내 국악의 확산이 잘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예비 초등 교사들에게 국악을 익히고 배울 수 있는 뜻깊은 계기를 마련하는데 힘쓸 것 이라고 언급했다. ▲ 국악 교육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김해숙 국립국악원장(왼쪽), 김경성 서울교육대학교 총장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비정상회담 프랑스 대표 로빈 데이아나가 주한 프랑스 대사와 마주앉아 한프랑스 정상회담에 대해 논한다. KTV 국민방송(원장 류현순)은 오는 5월 31일(화) 저녁 6시 20분 방송되는 특집대담 주한 프랑스 대사에게 듣는다(연출 강석민)에 프랑스 출신 방송인 로빈 데이아나가 진행자로 나선다고 밝혔다. ▲ 파비앙 페논 주한 프랑스 대사(왼쪽)와 로빈 데이아나(오른쪽) JTBC 비정상회담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MBC 해피타임 등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로빈은 조각 같은 외모와 능숙한 한국어, 한국과 프랑스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솔직담백한 입담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대담 진행을 맡은 로빈은 비정상회담 프랑스 대표로 출연했던 내가 모국의 대사님과 진짜 정상회담에 관해서 얘기를 나눈다니 영광스럽다.면서 한국과 프랑스 국민들이 서로를 더 잘 이해하고 친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특집대담은 한불 수교 130주년을 맞아 오는 6월 1~4일 이뤄지는 박근혜 대통령의 프랑스 국빈 방문에 맞춰 기획됐다. ▲ 로빈과 대담중인 파비앙 페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양평군립미술관(이철순 관장)은 가정의 달 특별기획으로 엄마의 일기 전을 성황리에 진행하여 지역 어린이들에게 가족의 소중함과 엄마의 위대함을 보여주는 전시로 자리매김하였다. 전시와 더불어 다양한 전시이벤트를 준비하였는데 5가지 치유 시간과 미술관 탐험지는 전시의 내용과 작품을 관찰하는 법을 제시하여 어린이들에게 보다 가깝게 다가서고 있다. 특히 전시이벤트에는 여러 학교의 어린이들이 참여하였는데 그중에서 양평초등학교 5학년 학생들이 4주차로 180여 명이 참여하면서 전시이벤트의 결과에 매우 만족했으며 선생님들로부터도 큰 호평을 받았다. 이번 전시이벤트는 미술관 학습지를 미술관 전시안내요원들이 작품에 대한 깊이 있는 설명과 작품에 들어있는 내용을 풀어가는 형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치유시간 가운데 '나도 예술가'는 하늘에 떠 있는 무수한 별자리를 찾아 참여자가 별자리 중 하나를 클릭하여 나만의 별자리를 만들어가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체험하는 동안은 마치 우주공간에 들어가는 느낌을 주게 되며 나만의 별자리를 만들고 빠져나오면 별자리는 우주공간으로 멀어져간다. 여기에서는 다른 참여자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