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극장(극장장 박인건)은 12월 1일(금)부터 12월 31일(일)까지 한 달 동안 겨울 빛잔치 <겨울마을(윈터 빌리지)>를 해오름극장 앞 문화광장에서 선보인다. 크리스마스를 주제로 한 전시형 잔치로, 연말연시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동심을 깨우며 일상 속 행복을 발견할 수 있는 아주 특별한 경험을 선물한다. <윈터 빌리지>는 동화 속 등장하는 마법의 선물, 산타와 루돌프, 요정의 오두막을 창작동기로, ‘모두에게 크리스마스 기적을 전한다’라는 뜻을 담아 네 가지 주제로 펼쳐진다. 광장 중앙에는 8m 높이의 대형 ‘선물 트리’가 불을 밝혀 시선을 사로잡는다. 화려한 빛으로 감싼 12개 선물상자를 쌓아 만든 트리를 끄는 산타클로스와 루돌프 모습에서 크리스마스의 설렘과 행복이 느껴진다. 공예 예술가 12인과 협업으로 만든 전시 ‘별빛 오두막’에서는 공예작품과 크리스마스 소품을 만나볼 수 있다. 전시에 참여한 주요 작가 한재면, 정진원, 박우림은 아트페어, 비엔날레, 개인전 등을 통해 독창적인 작품으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이들은 이번 축제를 위해 행복한 상상으로 빚어낸 모두 30여 개 공예작품을 윈터 빌리지에서 소개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성남시는 '제5회 장애를 넘어 소통하는 꽃춤축제'가 오는 12월 5일 저녁 4시∼6시 시청 온누리 무대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국제 장애인의 날(12.3)의 날을 맞아 장애 예술인 발굴과 관련 문화예술진흥에 이바지하려고 춤 아이엔지(옛 ING즉흥그룹)가 주최하고, 아이엔지콜라보그룹(온라인공연플랫폼 전문기업)이 주관하며, 성남시, 경기도가 후원해 열리는 행사다. 무대 공연은 ▲장애인들의 움직임을 확장현실(XR) 기술로 선보이는 '화관무' ▲전문현대무용단인 춤나댄스컴퍼니와 무용수 유창호 씨의 협업 공연인 '대신(lnstead)' ▲전문사물공연단인 민악솟대와 아이엔지콜라보그룹의 협업 공연인 '칠채-자진모리-별달거리' ▲장애인예술단 아인스바움윈드챔버의 연주곡 '세 왕의 그네(Three king's swing)' 등 ▲장애ㆍ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온라인 공연 전시팀인 미국 하이디랏스키의 '온 디스플레이' 등으로 꾸며진다. 이 가운데 '대신'과 '화관무'는 아이엔지콜라보그룹이 주최한 각각 2회, 3회 꽃춤챌린지에서 각각 최우수, 우수상을 받은 공연이다. 장애인을 대상으로 도구, 음악, 즉흥을 병합한 무용 예술을 교육하는 프로그램의 성과물이기도 하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영양군(군수 오도창)과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정종섭)은 11월 29일(수) 낮 2시부터 영양군청 3층 대회의실에서 <2023 영양 송연먹 재현사업 연구포럼>을 열었다. 이번 연구포럼은 영양 송연먹 재현을 위한 학술적 기반을 구축하고, 송연먹 재현을 통한 관광ㆍ상업화 활용방안을 논의할 목적에서 마련된 자리다. 우수한 품질의 전통 송연먹 삼국시대부터 생산되었던 송연먹(松煙墨, 소나무 그을음으로 만든 먹)은 품질이 뛰어나 중국ㆍ일본의 왕실과 외국 사신들의 선물로 이용되었다. 실제 일본 쇼소인[정창원]에 ‘신라먹’이 전해졌으며, 국립청주박물관에는 보물로 지정된 고려의 ‘단산오옥(丹山烏玉)’이 남아 있다. 하지만 송연먹은 16세기 이후 유연먹(油煙墨, 기름 그을음으로 만든 먹]으로 대체되면서 점차 쇠퇴하게 되었다. 중국ㆍ일본 먹에 밀려난 한국의 전통먹 일제강점기에도 명맥을 이어오던 한국 전통먹은 한국전쟁 이후 단절되고, 현재 소수의 먹장(墨匠)들이 유연먹과 카본먹을 만들고 있다. 그러나 품질과 값 경쟁력에서 앞선 중국과 일본의 유연먹이 오늘날 한국 먹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반면 유연먹보다 오랜 역사를 가진 송연먹은 한중일 모두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세종대왕유적관리소(소장 박판용)는 12월 1일(금) 아침 10시부터 2시간 동안 세종대왕역사문화관과 세종대왕릉 능침 일원(경기도 여주시)에서 나라 안팎 성인 40명을 대상으로 세종대왕을 주제로 한 인문강좌 ‘세종대왕 영릉(英陵)의 문무석인’을 연다. 강좌는 세종대왕의 시대와 업적을 살펴보고, 세계유산이자 조선 최초의 합장릉인 영릉(英陵)의 구조와 문무석인에 대한 강연을 들은 후 제향공간을 탐방하고, 석물들을 직접 확인해 보는 순서로 진행된다. 특히, 중국 황제릉, 고려 공민왕릉 등과 구별되는 조선왕릉 영릉만의 특징을 직접 보고 들을 수 있어 더욱 흥미로운 시간이 될 것이다. * 문무석인: 왕릉을 지키는 돌로 만들어진 문관(관복을 입고 관을 쓰고 있음)과 무관(갑옷을 입고 두 손으로 칼을 짚고 있음) 이번 강좌에는 특히, 지난 8월 덕수궁의 외국인 홍보대사로 위촉됐던 샤바(헝가리), 송아(중국) 등을 비롯한 주한 외국인 영향력자(인플루언서) 10명도 함께 참여한다. 강좌에 참여를 희망하는 내외국인은 누구나 별도 예약 없이 당일 세종대왕역사문화관을 방문하면 선착순 30명까지 참여할 수 있다.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110년 만에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 열린송현 녹지광장이 황홀한 빛의 숲으로 재탄생한다. 서울 도심 한복판,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한 송현동 녹지광장이 다채로운 조명과 빛을 품은 새로운 공간으로 변신, 올겨울 시민과 관광객을 매료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12월 15일(금)부터 내년 1월 21일(일)까지, 38일간 열린송현 녹지광장에서 ‘2023 송현동 솔빛축제’를 개최한다. 올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송현동 솔빛축제’는 ‘서울윈터페스타 2023’ 기간 중 함께 열려 서울의 연말연시를 더욱 화려하게 장식한다. ‘서울윈터페스타 2023’은 DDP~보신각~세종대로~광화문광장~열린송현녹지광장~청계천~서울광장 등 서울 대표 매력포인트 7곳을 잇는 초대형 도심 겨울축제다. ‘2023 송현동 솔빛축제’는 ‘신비로운 빛의 정원을 거닐며 초자연을 만나다’를 주제로, ▴빛의 언덕, ▴빛의 산책, ▴그림자 숲, ▴빛의 소리, ▴중앙가든, ▴빛의 길 등 여섯 가지 전시공간으로 구성된다. 각 공간은 과거 송현동의 울창했던 소나무 숲의 모습에 다채로운 빛의 향연을 투영, 독창적으로 표현한다. 현장에는 빛 조형물 전시뿐만 아니라 다양한 시민 참여 이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재)전문무용수지원센터(이사장 이해준, 아래 센터)는 오는 12월 4일 종로구 JCC 아트센터에서 무용예술인을 위한 취업박람회 ‘댄서스잡페어(Dancers’ Job Fair)(이하 잡페어) 행사를 연다. 제1회를 맞은 이번 잡페어는 무용예술인들의 직업전환과 무용직군 개발을 목표로 전문무용수 직업전환에 대한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소통할 수 있는 소통 마당을 마련하기 위한 행사다. 참여 마당에는 문화예술기관, 기획, 엔터테인먼트, 교육, 사진과 영상, 패션, 호장(메이크업), 창작자(크리에이터), 창업 분야 등 35개의 문화예술기관ㆍ예술인접분야 관련 기관들이 참여하여 일자리를 소개하고 인력 채용의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거리 문제로 참여하지 못하는 다른 지역 무용수들을 위해 잡페어 현장을 온라인 생중계로 송출하여 접근성을 높일 예정이다. 이 밖에도 자기소개서 첨삭과 취업 컨설팅, 증명사진 촬영 등 무용예술인 직업전환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다양한 딸림행사를 준비했다. (재)전문무용수지원센터 이해준 이사장은 “이번 댄서스잡페어를 통해 많은 무용예술인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며, 이후에도 무용 관련 직군 개발과 취업을 목표로 일자리 창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ㆍ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장동광, 아래 공진원)은 지난 11월 18일(토)서울 마포구 서교동의 서울생활문화센터에서 ‘전통문화일상누림 동호회활동 지원사업’ 성과공유회를 가졌다. 공진원은 올해 1월부터 ‘2023 전통문화 일상누림’ 사업을 통해 일상에서 문화향유 활동을 이어가는 생활문화 분야 동호회의 전통문화 활동을 지원해 왔다. 특히 ‘동호회활동 지원사업’은 올해 6월, 전국의 대학생 이상 성인동호회와 비영리법인 형태의 다양한 생활문화분야 동호회를 대상으로 공모했다. 마지막으로 뽑힌 5개 동호회 ▲거제로 ▲비내림 국악관현악단 ▲복술복술 ▲프로젝트 원웅원 ▲널디는 7월 교류의 날(네트워킹데이)을 시작으로 5달 동안 전통문화 확산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을 펼쳐왔다. 이날 성과공유회에서는 각 동호회가 직접 준비한 사전행사와 체험, 전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되었다. 동호회별 활동영상을 시작으로 축하공연과 주요성과 발표, 공연, 활동증명서 수여와 우수동호회 시상이 진행되었다. ▲새활용(업사이클링) 전통놀이 교구전시와 체험을 진행한 새활용 동호회 ‘거제로’를 비롯해 ▲실내악 중주 공연을 준비한 국악동호회 ‘비내림국악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초대 수원유수 채제공(蔡濟恭, 1720~1799)을 배출한 평강 채씨 가문 문장가들의 문단 활동과 문집의 학술적ㆍ문화재적 값어치를 조명하는 학술대회가 열린다. 수원화성박물관은 12월 1일 낮 2시 박물관 영상교육실에서 ‘번암 채제공 가문의 문집 간행과 가치’를 주제로 2023년 수원화성박물관 학술대회를 연다. 수원유수부 승격 230돌 특별기획전 ‘평강 채씨 가문의 문장가들’과 연계해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평강 채씨 가문 대표 문장가들의 문집에 대한 값어치를 집중적으로 조명한다. 학술대회는 4개 주제 발표로 진행된다. ‘번암 채제공의 선대 가계와 정치활동’(이근호 충남대 교수)에서는 평강 채씨 가문의 가계와 정치활동을 살펴보고, ‘근기 남인 문단에서 번암가 문학의 위상’(윤재환 단국대 교수)에서 가문의 대표적인 문장가들의 문단활동과 그 위상을 조명한다. ‘채팽윤의 문집 이본 검토 : 목판본 《희암집》, 《폐추》를 중심으로’(백승호 국민대 교수), ‘번암 채제공의 《번암집》 편찬 과정’(김문식 단국대 교수)을 주제로 한 발표가 이어진다. 한상우 아주대 교수, 이국진 강원대 교수, 장유승 성균관대 교수, 김세영 수원화성박물관 학예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소장 황인호)는 12월 1일부터 매주 화~금요일 저녁 4시 신라월성연구센터(숭문대) 세미나실에서 자체 제작한 보드게임과 입체퍼즐을 활용하여 경주 월성의 발굴조사와 학술연구 성과를 흥미롭게 학습할 수 있는 문화유산 교육프로그램 ‘월성이랑 발굴교실’을 운영한다. * 운영 시간: 매주 화~금 / 저녁 4~5시(1시간 소요) / 주말 및 공휴일, 근로자의 날 휴무 * 신라월성연구센터(숭문대) : 경주시 놋전2길 24-43 * 월성이랑: ‘월성’+‘이랑’으로 국민과 함께 하는 월성 발굴조사를 의미하며, 신라 화랑의 젊고 활동적이며 진취적인 이미지를 담고 있는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의 월성 교육ㆍ해설ㆍ홍보 전담팀 ‘월성이랑 발굴교실’은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교육ㆍ해설ㆍ홍보팀인 ‘월성이랑’이 월성 발굴조사와 학술연구 성과를 흥미롭게 학습할 수 있도록 마련한 프로그램으로, 이번 교육과정은 신라 왕궁인 월성의 역사적 개요와 발굴조사 과정 등을 통해 월성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와 학습을 할 수 있는 ‘유적이해’와, 월성 발굴조사 방법과 출토 유구, 유물 등을 소재로 제작된 입체퍼즐(화, 목 운영)과 보드게임(수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소장 황인호)는 올해 네 차례 기획된 「시민들과 마주 앉아 나누는 신라 이야기, 대담신라(對談新羅)」의 마지막 일정을 장식하는 ‘고려ㆍ조선시대 사람들이 바라본 신라 고적’을 오는 12월 6일 저녁 6시 30분, 신라월성연구센터(숭문대)에서 시민들과 함께한다. * 때 / 곳: 12월 6일(수) 18:30~20:00 / 신라월성연구센터(경주시 놋전2길 24-43) * 고적: 옛 문화를 보여주는 건물이나 터 이번「대담신라」는 고려와 조선시대 사람들이 경주를 여행하면서 남긴 문집이나 지리지 등 다양한 기록물에 등장하는 신라 고적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또한, 고려 때 몽골의 침입으로 불에 타 지금은 터만 남아있는 황룡사 구층목탑이나 비신(비석의 몸체)이 사라진 무열왕릉비와 같이 오늘날 존재하지 않는 유산에 대한 기록도 함께 소개한다. 지금은 실체를 알 수 없는 유산과 그것을 둘러본 당시 사람들의 심정을 이번 기회에 엿볼 수 있다. 특히, 행사 당일에는 한시(漢詩)나 기행문 등 다양한 기록과 함께 유적의 과거와 현재 사진 등을 바탕으로 신라 고적을 다양한 시각에서 살펴볼 수 있을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