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오는 2월 8일 저녁 7시 30분 서울 서대문구 연세로 50 백양누리. ‘금호아트홀 연세’에서는 <피아노의 숲 피아노 콘서트>가 열린다. 주인공 소년 '이치노세 카이의 성장 이야기 <피아노의 숲>은 외딴 숲속에서 독학으로 피아노를 접한 천재소년이 주위의 관심과 사랑으로 피아니스트로 성장, 일본인 최초의 쇼핑콩쿠르 우승자가 되는 과정을 감동적으로 그린 '피아노의 숲'은 극장판 애니메이션을 통해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오고 있다. 특히, 작품의 본고장인 일본에서는 '피아노의 숲 피아노 콘서트'가 해마다 전국순회공연으로 열려 클래식 팬들과 '피아노의 숲'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아오고 있다. 원작 작품 속에서 주인공 '카이가 숲속피아노를 통해 피아노를 접하고, 아지노선생님을 만나며, 본격적인 피아노 연주자로 성장하여, 쇼팽 콩쿠르 우승까지의 과정에서 만나는 클래식 명곡들을 공연을 통해 직접 만날 수 있다. 무대에 오르는 피아니스트 최형록는 일본 센다이 국제 음악 콩쿠르 피아노 부문에서 우승하였다. 이후 국제무대에 데뷔한 피아니스트 최형록은 중앙음악콩쿠르 1위를 비롯하여 아시아태평양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 부소니 콩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오는 1월 31부터 2월 1일까지 서울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는 (사)더뮤즈오페라단의 뮤지컬 <찬드라> 공연이 펼쳐진다. 창작오페라 <찬드라>는 사랑을 지키기 위해 타인의 죽음을 선택하는 사만과 사랑을 지키기 위해 자기 죽음을 선택한 아라의 비극적 사랑 이야기다. 프롤로그에서 달빛 아래 아이들의 노래는 비극적 사랑의 서막으로 절규로 연결되며 인간의 이기적 욕망이 초래한 파국의 잔혹함을 보여준다. 창작오페라 <찬드라>의 이야기는 신과 인간이 공존하고 영매가 지배하던 시대를 배경으로 하며, 의식ㆍ주술ㆍ제물ㆍ예언 등이 운명을 결정짓는 중요 장치로 등장하여 드라마의 흥미를 더한다. 또한 회전무대와 상부무대를 사용한 초승달에서 만월에 이르기까지 달의 변화를 보여주는 무대미학은 관객들에게 오페라에서는 쉽게 볼 수 없었던 볼거리를 제공한다. 출연진은 소프라노 윤정난, 소프라노 이경진, 소프라노 이다미, 테너 김동원, 테너 정제윤, 테너 이사야, 메조소프라노 신성희, 메조소프라노 김현지 등이 무대에 오른다. 제작진은 안무네 김나연, 무대디자이너에 김대한, 의상디자이너에 김미나, 분장디자이너에 임유경, 조명디자이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구리시(시장 백경현)는 시민들의 대표적인 휴식 공간인 이문안호수공원에 시설 확충과 편의시설 설치 사업을 본격 추진해 올해 상반기 안에 이문안호수공원이 도심 속 치유 명소로 새롭게 단장을 끝낸다고 밝혔다.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사랑받아 온 이문안호수공원은 그동안 법정 도시계획시설(도시공원)이 아니라는 까닭으로 공원시설과 각종 편의시설 설치에 제약이 있어 환경 개선에 한계가 있었다. 구리시는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고 시민들에게 더 쾌적한 휴식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도시관리계획 결정(변경) 절차를 추진했으며, 2024년 4월 이문안호수공원을 '도시공원(수변공원)'으로 결정하고 공원 조성계획을 수립해 시설 확충 사업을 본격화했다. 이번 사업은 이문안호수공원의 수변 공간을 중심으로 수변무대와 수변나무 바닥(데크), 맨발 산책길, 공중화장실 등 주민 설문조사를 통해 이용 수요가 높은 시설을 조성하고, 건강ㆍ여가ㆍ문화 기능을 동시에 강화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구리시는 특별교부세와 특별조정교부금 등 외부 재원을 확보해 공중화장실과 맨발 산책길을 조성하고, 수변 무대를 설치해 각종 축제와 문화 행사, 거리 공연, 소규모 공연이 가능한 열린 문화
[우리문화신문=이상훈 전 수원대 교수] K 교수는 점심 식사를 끝내고 연구실로 돌아오자마자 조교를 불렀다. 조교는 서울에서 통근차를 타고 출퇴근한다. K 교수는 《캘리포니아 좋은 날씨》라는 책을 사 오라고 조교에게 제목을 적어주었다. 다음 날 조교에게서 1, 2권으로 된 책을 받아서 책장을 넘겼다. 안 표지에는 책의 저자인 남자가 손에 담배 한 개비를 들고 있는 사진이 있었다. 남자는 남자가 잘 안다. 강인한 인상을 주는 호남형 남자였다. 여자들이 좋아할 그런 남자였다. 인물 소개를 읽어 보니 그 남자는 평범한 남자가 아니었다. 그 남자는 약관인 스무 살에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당선하여 문단에 데뷔했단다. 그 뒤 연극인으로 성장하였는데, 유명한 극작가 동랑(東浪) 유치진(1905~1974)이 창설한 동랑 극단의 기획실장을 오랫동안 맡았다고 했다. 그 남자는 연극, 영화, 출판, 광고, 방송 등 대중문화 전반에 일대 돌풍을 일으킨 인물로 소개되었다. 또한 그는 뒤늦게 기업계에 뛰어들어 나산 그룹 기조실장, 논노 그룹 부회장을 역임했다. 그 남자는 상도 많이 탔다. 연극 <오늘 같은 날>로 1994년 한국희곡문학상(대상)을 받은 거 말고도 일간스포츠 광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동토에 핀 금빛 외침 ‘얼음새꽃’ 북풍의 서슬 퍼런 칼날 아래 울음 삼키며 뿌리 내린 어둠의 시간들 허공은 여전히 창백한 수의(壽衣)를 두르고 겨울의 잔혹한 침묵이 세상을 봉인할 때 너는 차가운 지각(地殼)의 문턱에서 스스로 체온을 틔워 설한(雪寒)을 녹여낸다 누구도 가보지 못한 계절의 경계 동토(凍土)의 단단한 자물쇠를 부수고 솟아오른 눈부신 금빛 화인(火印) 아직 잔설이 분분한 산기슭에 노란 등불 하나 켜두고 너는 죽음 같은 동면을 흔들어 깨우는구나 그것은 꽃이라 부르기엔 너무도 치열한 투쟁이며 향기라 말하기엔 너무도 뜨거운 삶의 함성이라 얼음장 밑으로 흐르는 물소리를 불러 모아 가장 먼저 봄의 전령이 된 작은 거인 너의 환한 미소 앞에 비로소 겨울은 낡은 외투를 벗고 뒷걸음질 친다. - 이윤옥 시, 동토에 핀 금빛 외침 ‘얼음새꽃’ - 흔히 한자말 복수초(福壽草)라고 부르는 이 꽃을 우리말글을 사랑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얼음장을 뚫고 나온 꽃이라고 해서 ‘얼음새꽃’이라는 어여쁜 말로 부른다. 나도 이 이름이 좋아 얼음새꽃으로 부르고 있다. 여기서 이 복수초꽃에 대한 국립기관의 설명을 제시해본다. 한 곳은 <국립국어원&g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보리밟기 어영차! 들뜬 땅을 밟아주세 (초) 꼭꼭 밟아 다지고 또 다져야 (돌) 보리가 보리심의 새싹 될까 (달) 올 봄엔 힘찬 보리밭 볼까나 (심) ... 25.1.18. 불한시사 합작시 보리는 가을에 씨를 뿌린다. 싹은 이내 흙 위로 얼굴을 내밀지만, 그 삶은 곧 겨울을 건너야 한다. 엄동설한, 얼었다 녹기를 거듭하는 땅은 부풀고 갈라지며 뿌리를 느슨하게 만든다. 이때 보리를 살리는 일이 바로 ‘보리밟기’다. 차가운 흙 위를 발로 꼭꼭 눌러 주어야, 흔들리던 뿌리가 다시 땅을 움켜쥐고 봄을 맞이할 힘을 비축한다. 밟힘은 꺾임이 아니라, 살아남기 위한 다짐이다. 인고의 겨울을 견딘 보리싹은 한때 보릿고개를 넘기던 민중의 삶을 지탱한 푸른 생명이었다. 허기를 달래고, 하루를 이어 주던 그 풀잎에는 말없이 버텨 온 세월의 체온이 스며 있다. 어린 시절, 겨울 끝자락 들녘에는 눈을 밀치고 솟아오른 보리밭이 장관을 이루곤 했다. 아직 봄농사에 손이 덜 가는 때, 온 가족이 들로 나서 보리를 밟았다. 조부모의 느린 걸음, 부모의 굳은 발걸음, 아이들의 장난스러운 발자국까지 겹치며 그 밭은 하나의 몸처럼 단단해졌다. 그 풍경은 노동이자 놀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 산하 국가유산진흥원(원장 이귀영)이 오는 1월 23일부터 ‘현대홈쇼핑X국가유산진흥원 K-문화상품 <구해왔쇼라>’ 라이브 방송과 온라인 기획전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국가유산의 아름다움을 담은 문화상품을 보다 많은 국민에게 소개하기 위해 국가유산진흥원과 현대홈쇼핑이 협업하여 마련했다. MZ세대의 쇼핑 추세에 맞게 실시간 소통이 가능한 라이브 방송을 선보인다. ▲라이브 방송은 23일 밤 8시부터 1시간 동안 진행되며, 현대홈쇼핑 Hmall 앱에서 생방송 시청과 상품 구매를 할 수 있다. ▲ Hmall 온라인 기획전은 23일부터 30일까지 8일 동안 계속되며, 고객들에게 더욱 여유로운 쇼핑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판매 상품은 지난해 큰 인기를 끌었던 ‘단청 키보드’와 ‘조선왕실 와인마개’, 출시와 동시에 품절 대란을 일으킨 ‘조선왕실 사각등(완제품)’ 새단장 상품까지 모두 43품목 98종의 다양한 상품군으로 구성했다. 라이브 방송 중 사면 무료 배송, 쇼핑백, 사은품 증정, 음료 쿠폰 등 다양한 특별 혜택을 준다. 국가유산진흥원 진나라 공예산업진흥실장은 “국가유산을 활용한 우수한 문화상품이 소비자들의 일상으로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오는 2월 7일 낮 3시 서울 영등포구 국제금융로7길 3 수정상가 3층 310호 ‘매일의 기쁨과 위로’에서는 파리를 비추는 창문 그림들, 그리고 파리를 거쳐 간 음악가들의 이야기를 담아 <그림연주회>를 연다. 이 연주회는 전 MBC 아나운서이자 <창문너머 예술>의 저자 박소현 작가를 포청해 ‘북토크 X 청음회’ <창문너머 예술너머 쇼팽>으로 깊고 따뜻한 저녁을 선사한다. 따뜻한 차와 커피 한 잔, 에릭 사티와 쇼팽의 피아노 음악, 작가님의 다정한 목소리, 그리고 파리의 예술 이야기가 어우러진 예술적 토요일 오후는 어떨까? 조용히 기대할 만할 오후 시간 여러분을 초대한다. * 차와 커피가 제공됩니다. 입장료는 전석 25,000원이며, 네이버북킹(https://booking.naver.com/booking/5/bizes/1332398/items/7363301)에서 예매할 수 있다. 공연에 관한 문의는 전화(0507-1385-3752)로 하면 된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기후에너지환경부(장관 김성환)는 ‘한반도 생물다양성 회복 및 가치 증진’을 위한 올해(2026년) 자연보전 분야 주요 업무계획을 공개했다. 이번 업무계획은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자연, △사람과 야생생물의 공존, △지역을 살리는 자연 혜택, △환경평가의 신뢰성 회복 및 선진화 등 4대 핵심 과제로 구성되었다. 자연을 보전의 대상에 그치지 않고, 기후위기 대응과 지역문제 해결의 해법으로 확장하는 것이 이번 계획의 핵심이다. 1.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자연 기후에너지환경부는 그간 생태계 보전 중심으로 추진되던 자연보전 정책의 시야를 기후위기 대응으로 넓힌다. 우선, 탄소흡수원 확충을 위해 국가 주도의 생태복원을 본격 추진한다. 산업화 과정에서 오염되었던 옛 장항제련소 일원(충남 서천군 소재)을 생태습지와 탄소흡수 숲으로 복원하고, 한센인 강제이주와 축산업 장려 정책으로 훼손된 익산 왕궁 지역(전북 익산시 소재)도 탄소흡수원 확충과 함께 사회적 치유의 공간으로 복원을 추진한다. 아울러 민간 기업의 생태복원 참여를 확대한다. 이를 위해 기부 등을 통해 생태복원에 참여한 기업의 탄소흡수 및 생물다양성 증진 성과를 '환경·사회·투명 경영(ESG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우여곡절 끝에 서른 넘어 본격적으로 활을 잡기 시작했을 때, 나는 비로소 내가 꿈꾸던 영웅의 모습에 한 발짝 다가선 것 같아 가슴이 벅차올랐다. 활을 잡을 때마다 가슴속에서 무엇이든 할 수 있을 것만 같은 호연지기가 솟아오르는 나 자신을 발견했다. 그러한 감정은 활을 잡은 지 4년 차가 된 지금도 변함없다. 활터에 오를 때마다 나는 영웅이 된다. 그래서 나에게 활쏘기란 영웅이 되고 싶었던 한 소년의 꿈이다. 실제로 활쏘기를 배워보니 이렇게 매력적인 운동도 없는 것 같다.” - 《살짜쿵 활쏘기》머리말에서- 2주 전, 평소 알고 있던 서른네 살의 청년 김경준이 활쏘기 책을 냈다고 연락을 해왔다. 오잉? 4년 배운 실력으로 책까지? 싶었는데 ‘정성스러운 손글씨 사인’을 집어넣은 책 한 권이 그제 연구소에 도착했다. “우리의 역사와 선조들의 얼을 알리기 위해 늘 애써 주심에 감사드리며 전통 국궁 발전을 위해 함께 힘써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저자 김경준 드림- 앙증맞다고 해야 할까? 예전의 문고본(文庫本, 흔히 문고판)이라고 부르던 손안에 쏙 들어오는 크기의 책을 펼쳐보니 김경준 작가의 ‘활쏘기의 모든 것’이 한눈에 들어왔다. 도대체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