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도 산타령의 사거리와 중거리 이야기
[우리문화신문=서한범 단국대 명예교수] 앞에서 <산타령>과 같은 합창 음악은 다른 일반 민요와는 달리, 가사의 내용이 매우 건전할 뿐 아니라, 국내 곳곳에 있는 명산(名山)이나 강(江)의 이름, 기타 인물 등등이 소개되고 있어서, 상식이 풍부해진다는 내용과 함께 어린 학생들의 음악교육을 위한 교재로도 매우 적절한 분야라는 이야기를 하였다, 서도 산타령의 첫곡, <놀량>이란 악곡은 경기지방의 <놀량>에 견주면, 진행 속도가 빠른 편이어서 호흡의 조절이 쉽고, 또한 의미가 특별히 없는 구음(口音), 곧 입타령이 현저하게 적은 편이어서 초보자들이 부르기엔 다소 쉬운 편이다. 그러면서 고음역(高音域)을 통성으로 질러대는 부분들이 많아서 시원시원하고 통쾌한 남성 취향의 노래다. 이번 주에는 서도의 산타령 가운데 <사거리-앞산타령>와 중거리<뒷산타령>를 소개해 보기로 한다. 유지숙의 음반을 들어 보면, 과거 서도지방 곳곳에서 불러온 산타령도 일부 소개하고 있어서 당시 북쪽지역에서도 <산타령> 음악이 대단한 인기를 끌었다는 점을 알게 한다. 서도 산타령의 두 번째 악곡은 <사거리>라 부르는 <
- 서한범 단국대 명예교수
- 2026-02-03 10: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