옻칠 특유의 물성으로 만든 <무위(無爲)의 풍경>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옻칠과 금분으로 쌓아 올린 비구상 이미지로 정신적 수양과 철학적 삶의 값어치를 탐구하는 이형곤 작가는 2026년 3월 4일(수)부터 3월 13일(금)까지 서울 종로구 ‘장은선갤러리’에서 <무위의 풍경> 시리즈 작품으로 개인전을 진행 한다. 작업의 주제가 되어온 것은 시간, 공간, 그리고 그 모든 것을 품는 에너지에 관한 물리적 4차원 현상계의 고찰이 작품으로 연결 되었다. 마음을 비우고 내맡김으로써 관조가 가능하고, 더 나아가 관조의 상태마저 넘어서는 주체와 객체의 간극도 사라진다. 나와 타자, 신과 인간, 물질과 비물질, 실제와 허구의 경계마저 허물어지고 모든 것이 나이고 내가 모든 것이 되는 불이(不二)의 세상, 그러한 근원적 보편의 모습에서 펼쳐져 있는 본래 그대로의 모습을 미술로 풀어냈다. ’나‘라는 존재의 존엄성은 빛으로 현현하는 것이고 나‘와 내 앞에 놓인 모든 것이 다르지 않는 까닭이고 모든 것에서부터 수없이 많은 인연으로 이어져 있음을 그림으로 말하고 싶었다. 사유에서 시작된 한 개인의 각성과 통찰은 쉼 없는 붓질을 있게 하고 그림의 제목이 된 ’무위의 풍경‘은 태초의 우주 품처럼 가장 편안하고 따뜻한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