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복암리 유적서 고려시대 관청 건물터 확인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 국립나주문화유산연구소(소장 유은식)는 나주 복암리 유적 10차 발굴조사에서, 고려시대 주요 관청 시설로 추정되는 건물터와 다량의 기와를 새롭게 확인하였다. 이에 11월 6일 낮 2시 발굴현장에서 조사 성과를 공개하는 설명회를 연다. * 발굴현장: 전라남도 나주시 다시면 복암리 875-2번지 일원 국립나주문화유산연구소는 지난 2006년부터 나주 복암리 유적 발굴조사를 통해 선사시대부터 고려시대에 이르는 영산강 유역의 고고학적 문화를 밝혀오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인근 지역에서 백제 기와와 함께 고려시대 행정지명인 ‘회진현관초(會津縣官草)’명 고려 기와가 출토되어, 백제, 고려에 이르기까지 오랜 세월 동안 나주 복암리 유적 일대에 관청 등 중요 시설이 자리 잡았음을 추정할 수 있었다. * ‘회진현관초(會津縣官草)’명: 고려시대 행정지명인 회진현 관아에서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글자 올해 발굴조사에서는, 작년 조사 성과와도 부합되는 주요 관청 건물터가 확인되어 주목된다. 건물터는 모두 3동 이상 확인되었고, 태선문(太線文)의 기와와 해무리굽 청자, 상감청자 등이 출토된 것으로 보아 나말여초부터 고려 중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