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전주박물관(관장 박경도)는 2024년 8월 12일(월)부터 상설전시실 전시품 일부를 교체 전시하였다. 이번 전시는 온 국민이 향유할 수 있도록 소중한 문화유산을 기증한 고 이건희 삼성 회장의 큰 뜻을 되새기고자 이건희 기증품으로 구성하였다. 국립중앙박물관은 2021년 이건희 회장 유족 측으로부터 2만여 점을 기증받았고, 2022년 소장품 등록을 끝낸 뒤 전체를 온라인으로 공개하고 있다. 올해는 지역 사이 문화 격차를 해소하고 지역문화 활성화를 위해 역사적ㆍ학술적 값어치가 큰 이건희 회장 기증품 가운데 2,000여 점을 전국의 10개 소속 국립박물관의 특성에 맞춰 이관하여 상설전시 활용을 대폭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립전주박물관은 고 이건희 회장 기증품 가운데 채용신(蔡龍臣, 1850~1941), 최석환(崔奭煥, 1808~?) 등 전북 출신 화가들의 작품을 중심으로 골라 대중에 선보인다. 자연을 즐기고 배우고자 했던 선인의 마음을 화폭에 담은 꽃과 새, 동물 그림(도1) 그리고 선비의 지조와 절개를 상징하는 대나무와 난초를 함께 그린 그림(도2)은 화려한 채색과 기품 있는 묵향으로 관람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한편, 고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전주박물관은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행사(2023.8.1.~8.12.)가 전라북도 새만금에서 열리게 된 것을 기념, 특별전 “아주 특별한 순간 - 그림으로 남기다”(2023.8.1. ~10.29.)를 연다. 전시품은 특별한 만남, 자연, 행사라는 주제로 채용신의 <평생도> 등 31건 83점이 출품된다.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개최를 축하하며 세계스카우트잼버리는 4년마다 열리는 전 세계적인 야영 축제 활동으로, 1991년 강원도 고성에서 우리나라 처음 대회가 열린 뒤 32년 만에 두 번째로 전라북도 부안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는 평생 만나기 어려운 특별한 순간을 영원히 기억하고자 했던 조선시대 그림 속에서 지금 우리의 모습을 찾아보고자 했다. 만남을 소중히 여기고, 영원히 기억하고 싶은 풍경과 뜻깊은 행사를 그렸던 조선시대 그림을 한자리에 모아, 마치 그 만남의 순간, 경사를 축하하는 자리에 서 있는 것만 같은 생생한 현장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하였다. 아주 특별한 만남, 자연, 행사 전시는 특별한 만남, 자연, 행사라는 주제로 구성된다. 1부에는 아주 특별한 만남을 주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