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빛, 아름다운 토박이말 이름으로 뽑혀
[우리문화신문=이창수 기자] 579돌 한글날을 맞아, 사단법인 토박이말바라기(으뜸빛 강병환)는 '4358해 아름다운 토박이말 이름 뽑기'의 열매로 주식회사 '참빛'을 뽑았고 지난 17일 보람(패)를 달아주었다고 밝혔다. '참빛'은 '참된 빛'이라는 깊은 뜻을 담아 아이들과 아픈 사람들을 보듬는 따뜻한 마음이 담긴 이름이라는 점에서 높은 값을 받았다. '참빛'이라는 이름은 1988년, 최선미 대표가 아이들을 위한 유치원을 열면서 비롯되었다. 온 식구가 머리를 맞대고 지은 이름으로, '우리 아이들 한 사람 한 사람이 모두 참된 빛으로 자라도록 돕는 곳'이라는 소망을 담았다. 아이들이 뛰놀던 유치원은 '빛들의 놀이터'라는 또이름(별명)으로 불리기도 했다. 이제 유치원은 문을 닫았지만, 그 이름에 담긴 따뜻한 얼은 '장애인표준사업장'인 주식회사 '참빛'으로 이어졌다. 최선미 대표는 "장애를 가진 분 한 분 한 분이 저마다의 빛을 내는 '참빛'이 되도록 돕고 싶었다"라며, 스무 분의 일꾼들과 함께 그들의 홀로서기와 자아실현을 돕는 뜻깊은 일터로 가꾸고 있다고 말했다. '참빛'의 토박이말 사랑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스마트농업으로 기른 푸성귀(채소)로 샐러드를 만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