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극장(극장장 박인건) 전속단체 국립국악관현악단(예술감독 겸 단장 채치성)은 국악 브런치 콘서트 <정오의 음악회>를 3월 20일(목) 낮 11시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한다. 17년째 이어오고 있는 국립극장 대표 상설 공연인 <정오의 음악회>는 다채로운 프로그램 구성과 국악관현악을 처음 접하는 이들도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친절한 해설로 폭넓은 관객의 사랑을 받고 있다. 해설은 아나운서 이금희가 맡아 특유의 부드럽고 편안한 분위기로 관객의 이해를 돕고, 지휘는 국립국악관현악단 부지휘자 최동호가 맡았다. 공연을 여는 ‘정오의 시작’에서는 손다혜 작곡의 ‘빛의 향연’을 들려준다. 작곡가의 어린 시절 장구, 꽹과리 소리가 빛이 반짝이는 소리처럼 느껴졌던 기억에 착안, 악기 소리를 활용해 추운 겨울 뒤 찾아온 봄처럼 활기차고 빛나는 기운이 가득한 음악을 선사한다. 올해 ‘정오의 협연’에서는 2024년 뽑힌 국립국악관현악단 신입 단원 다섯 명의 연주 실력을 차례로 확인할 수 있다. 첫 주자는 대금 단원 배근우로, 조원행 작곡의 대금 협주곡 ‘화연(花.淵)’을 선보인다. 연꽃이 가지고 있는 열 가지 좋은 의미 가운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관현악단(예술감독 겸 단장 채치성)은 고품격 국악 브런치 콘서트 <정오의 음악회>를 11월 7일(목) 낮 11시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한다. 2009년 시작한 <정오의 음악회>는 쉽고 친절한 해설과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준히 사랑받는 국립극장 대표 상설 공연이다. 아나운서 이금희가 해설을 맡아 특유의 부드럽고 편안한 진행으로 관객의 이해를 돕는다. 지휘는 국립국악관현악단 부지휘자 최동호가 맡았다. 공연을 여는 ‘정오의 시작’에서는 진도아리랑과 밀양아리랑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탄생시키며 민요 대중화에 이바지한 이지수 작곡의 ‘아리랑 랩소디’를 선보인다. 2006년 피아노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작품으로 발표된 이후, 방송ㆍ라디오ㆍ광고 등 다양한 매체에 삽입되었으며 피겨 스케이팅 작품의 배경음악으로도 사용되었다. 아리랑의 정서를 서정적이고 섬세하게 드러내면서도 관현악의 음향을 통해 진취적이고 역동적으로 표현한 ‘아리랑 랩소디’를 국악관현악 연주로 만나본다. 이어지는 ‘정오의 협연’은 2024년 국립국악관현악단 인턴 단원들의 열정 가득한 이중 협연 무대다. 엄기환 작곡의 가야금, 거문고와 국악관현악을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