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을 향한 을의 대반격! 모차르트 ‘다 폰테 3부작’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춘천문화재단(이사장 박종훈)은 모차르트의 걸작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Le Nozze di Figaro)을 오는 12월 19일(금)과 20일(토)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국립오페라단이 선보이는 정통 클래식 공연 종목으로, 모차르트ㆍ다 폰테 콤비가 남긴 3대 오페라 가운데 하나를 전막으로 감상할 수 있는 무대다. 전 세계가 사랑한 희극 오페라의 정수 <피가로의 결혼>은 프랑스 극작가 피에르 보마르셰의 희곡 ‘피가로 3부작’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귀족 사회의 위선과 권력의 민낯을 통쾌하게 풍자하는 내용이 돋보인다. 알마비바 백작이 하녀 수잔나에게 초야권을 요구하며 벌어지는 사건을 중심으로, 피가로ㆍ수잔나ㆍ백작부인ㆍ케루비노 등 다양한 인물들이 얽히고설키며 하루 동안 펼쳐지는 ‘광란의 연애 작전’이 빠르게 전개된다. 특히 2막의 유명한 이중창 <Sull’aria – 저녁 산들바람은 부드럽게>는 영화 <쇼생크 탈출> OST로 사용돼 더욱 대중적 사랑을 받고 있다. 국립오페라단 으뜸 제작진이 구축하는 깊이 있는 무대 이번 공연에는 유럽 주요 극장에서 활약 중인 정상급 제작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