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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살이

서울시 ‘다시 세운 꽃찬길’, ‘다시 웃는 세운상가’ 전시

<다시·세운 프로젝트> 주민공모사업 ‘다시 세운 꽃찬길’, ‘다시 웃는 세운상가’ 공동 전시
예술가, 시민 등 다양한 층이 창작자로 함께하는 참여형 문화 행사
꽃과 색모래로 연출하는 교감의 퍼포먼스, 인피오라타를 통한 세운상가 활성화 상징화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세운상가 앞 세운교가 추운 겨울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꽃과 미소가 피어나는 공간으로 깜짝 변신을 한다. <다시·세운 프로젝트> 주민공모사업의 하나로, 문화예술산업 활성화 기획공모로 선정된 두 개 사업이 세운교를 무대로 전시행사를 하는 것이다.


2016년 11월 30일(수)∼12월 1일(목)(2일간) 진행되는 이번 전시행사는 꽃을 소재로 하는 예술작품을 만드는 인피오라타 축제 <다시 세운 꽃찬길>과 스마일을 소재로 하는 예술 퍼포먼스 <다시 웃는 세운상가>로 구성된다.


<다시 세운 꽃찬길: 인피오라타 2016 in 세운>은 세운상가 활성화를 목적으로 ‘인피오라타 코리아팀’이 세운상가 주민들과 함께 주민참여형 행사로 기획한 축제다.




인피오라타(INFIORATA)는 이탈리아어로 ‘꽃을 딴다’라는 의미로, 이탈리아와 스페인 등 유럽을 중심으로 세계 각국에서 행해지고 있는 꽃축제다. 도로와 거리를 캔버스 삼아 꽃잎과 나뭇잎 등으로 모자이크 형태의 커다란 꽃그림을 완성하는 것이다. (‘인피오라타’의 순수 한글 표현으로 ‘꽃찬길’ 사용)


인피오라타 코리아팀(공동 대표 고경훈, 김영기)은 2014년부터 인피오라타를 도입한 한국 유일의 팀으로, 인천 아시안 게임, 광화문 등지에서 인피오라타를 선보여 왔다. 2016년 5월에는 인피오라타 세계대회에 초청을 받아 이탈리아 노토에서 우리나라의 ‘호작도’를 재구성한 작품을 선보여 현장 방문객 30여만 명에게 호평을 받았다.


인피오라타의 특징은 아티스트의 작품감상에 그치지 않고 현장을 지나는 시민들의 직접적인 참여가 가능한 참여형 문화체험이다. 이번 행사 또한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인피오라타 아티스트들과 함께 꽃과 색모래로 거리에 채워가며 세운상가의 과거와 미래를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는다는데 의미가 있다.



일본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인피오라타 전문 예술가인 서미지 작가는 세운상가 주민 인터뷰를 통해 세운상가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를 표현하였다. 인피오라타 코리아팀 김영기 공동대표는 “이번 행사는 꽃잎과 모래를 직접 손으로 만져보고 자연체험의 기회와 더불어 협동을 통해 공동의 목적을 이루어나가는 성취감, 예술문화 창작의 즐거움도 함께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하면서, “세운상가도 다시 화려하게 피어나길 희망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