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길은 저수지 주변에서 채집한 돌로 길을 따라 낮은 담장을 쌓아 인근 백제시대 고성산성의 느낌을 주고, 방문객들은 자신만의 돌탑을 쌓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주요 구간에 붕어낚시, 솟대 등 다양한 조형물을 조성, 탐방객들에게 재미와 추억을 남기도록 만들었다.
탐방길은 지역주민의 의견을 수렴해 인근 갈매봉을 잇는 '갈매길'로 이름 지어졌다.
경천저수지 탐방길은 화평습지, 남동습지 등 생태자원 및 경관이 우수한 저수지 수변을 활용해 지역의 관광자원을 연결하는 둘레길로 총연장은 14km에 이른다. 완주군은 탐방길을 2021년까지 단계적으로 완성할 계획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경천저수지 탐방길은 문화체육관광부의 '서부내륙권 광역관광개발계획' 중 '경천 자연공감 산수인마을 조성사업'에 반영, 모두 200억 원 규모로 2018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화산면, 경천면에 있는 경천저수지는 뛰어난 풍광과 생태자원의 보고임에도 오랫동안 개발의 불모지로 여겨져 그 빛을 발하지 못하고 있었다."며 "이번 사업으로 경천저수지를 외부에 널리 알리고 친환경 개발을 통해 누구나 쉽게 찾아올 수 있는 관광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