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경자년 쥐띠해도 어느새 저물어 가고 있다. 코로나19로 온 세상이 어지러운 가운데서도 계절의 순환은 어김없이 가고 그리고 또 온다. 그런 아쉬움을 느끼며 찾은 강화 석모도 보문사에는 ''경자년 동지기도 봉행' 을 알리는 펼침막(12월 15일부터 21일 회향)이 대웅전 법당 앞과 절 들머리에 걸려있다.
저 마다의 소원이 같을 수 없지만 올해 만큼은 '코로나19'에 힘을 모을 듯! 병상에 누운 환자들은 물론 '사회적 거리두기'로 힘들어 하는 모든 사람들의 고통을 신축년 소띠해에는 말끔히 걷히길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일상 속 평범한 모습으로 우리와 마주한 보문사 오백나한에게 코로나의 어려움에서 헤어날 수 있기를 간절히 빌어본다. 사회적 거리두기 상황이라 그런지 절을 찾아온 사람들도 유난히 적어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