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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살이

코로나19로 지친 마음 ‘프리지어 향기’로 편안하게

‘리날룰’ 성분 등 불안 완화… 향기 진한 국산 품종 보급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코로나19로 우울함을 호소하는 이들에게 잠시나마 위안을 줄 수 있는 꽃으로, 남쪽 나라의 따스함을 머금고 진한 향을 풍기는 국산 품종 프리지어를 소개했다.

 

프리지어는 남아프리카가 원산지인 붓꽃과 식물로, 달콤하고 상큼한 향을 지닌 것으로 널리 알려진 꽃이다. 프리지어 향기는 향수, 샴푸, 로션 등 향장 제품으로 국내외에서 활발히 이용 중인데, 특유의 향기는 주로 ‘리날룰’, ‘베타-오시멘’ 등 모노테르펜계 성분으로 구성돼 있다. ‘리날룰’ 향은 대표적인 꽃향기 성분으로 여러 연구에서 강력한 불안 완화 효과가 증명된 성분이며, ‘베타-오시멘’은 항산화, 항균 효과 등이 알려져 있다.

 

 

 

농촌진흥청이 향이 진한 프리지어를 선보이기 위해 전자코 등으로 대표 국산 품종인 ‘샤이니골드’ 향을 분석한 결과, ‘샤이니골드’는 리날룰 38.7%, 베타-오시멘 29.6%, 디-리모넨 5%, 알파-테르피네올 4.5% 등으로 구성돼 있었다. ‘디-리모넨’은 톡 쏘는 상쾌한 향이 기분 향상에 도움을 주고, ‘베타-미르센’은 달콤하면서 깊은 향을 낸다.

 

또한, ‘샤이니골드’의 향기 강도는 대표적인 외국 품종(네덜란드)이자 향이 강한 품종인 ‘이본느’ 품종과 견줘도 뒤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향기 전문가를 대상으로 진행한 기호도 평가에서 ‘샤이니골드’는 5점 만점에 4.2점을 받아 3.4점을 받은 ‘이본느’를 제치고 화장품 회사(LG생활건강)의 향기 모델로 선정되기도 했다. 현재 시중에는 ‘샤이니골드’의 향을 재현해 만든 모발 제품 3종이 유통 중이다.

 

 

 

농촌진흥청은 ‘샤이니골드’의 뒤를 잇는 품종으로 향기와 함께 모양, 색 등이 우수한 품종을 개발, 보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진노랑 겹꽃 ‘써니골드’는 향이 진하고 꽃대가 굵으며 꽃수가 많다. 흰색 ‘폴인러브’, 보라색 ‘블루벨’, 연노란색 ‘스윗레몬’, 빨간색 홑꽃 ‘체리스타’는 화려한 색과 함께 진한 향을 품고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김원희 화훼과장은 “최근 졸업식과 입학식이 취소되며 프리지어 경매가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약 24% 하락하고 수출도 급감해 농가의 어려움이 큰 상황이다.”라며, “예쁘고 향이 진한 프리지어로 기분도 전환하고 가까운 이들에게 축하와 고마운 마음을 전하면 좋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