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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쓰기에 참고할 책 나와

국립국어원, 《유형별로 알아보는 보도자료 작성 길잡이》 펴내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국립국어원(원장 소강춘)은 공무원들이 보도자료를 작성할 때 유용하게 참고할 수 있는 《유형별로 알아보는 보도자료 작성 길잡이》를 펴냈다.

 

 

지난 10년 동안 중앙행정기관을 대상으로 한 공공언어(보도자료) 진단 사업이 이어져 오면서, 보도자료 표준안을 마련해 달라는 부처 담당자들의 요구가 지속하여 왔다. 이에 국립국어원은 보도자료 작성 과정에 도움을 주고자 중앙행정기관에서 생산한 2,000여 건의 보도자료를 수집ㆍ분석하여 보도자료를 유형별로 나누고 그에 따른 표준안을 마련하였다. 보도자료의 유형은 크게 정책안내형, 정보제공형, 기타로 구분하였고 보도자료에 들어가야 할 주요 항목과 갖추어야 할 형식 체계를 8가지 세부 유형별로 제시하였다.

 

 

이번 책자에는 보도자료의 유형별 정보뿐만 아니라 ‘표제, 부제, 주제문(리드문), 문단 구성’ 등의 구성적인 차원과 ‘문장 종결 방식, 문장 길이, 글씨체 및 여백 설정’ 등의 형식적인 차원이 두루 담겨 있어 평소 보도자료를 작성하면서 고민했던 부분을 함께 해결할 수 있다.

 

 

소강춘 국립국어원장은 “보도자료는 국민이 직접 볼 수 있는 공문서이니만큼 친절하면서도 쉬운 말로 작성해야 한다.”라면서 “ 《유형별로 알아보는 보도자료 작성 길잡이》가 국민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보도자료를 작성하고자 노력하시는 분들의 현장에서 유용하게 사용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유형별로 알아보는 보도자료 작성 길잡이》는 중앙행정기관과 지자체 등의 공공기관에 나눠줄 예정이며, 원문은 국립국어원 누리집 > 자료 > 연구ㆍ조사 자료 > 기타 자료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다만 그동안 국립국어원이 내놓는 보도자료들도 ‘쉽게’라는 취지와는 어긋나게 버릇처럼 어려운 한자말 쓰임을 예사로 해왔기 때문에 진정 이 책이 “쉬운 말로 작성해야 한다.”라는 말에 걸맞은지에는 의구심이 들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