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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나들이

'우에노 미야코' 윤동주 일본어번역 시집 3쇄 찍어

진분홍 수국꽃 소식에 실려온 기쁜소식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바야흐로 수국의 계절이다. 탐스러운 연분홍, 연보라 꽃들이 앞다투어 자태를 뽐내는 공원에서 찍은 사진을 보내온 사람은 오사카에 사는 우에노미야코(上野都) 시인이다. 윤동주 시인의 시를 일본어로 완역한 우에노미야코 시인은 “코로나로 답답한 일상이지만 공원에 나오면 가슴이 탁 트이는 기분입니다. 더구나 공원에는 수국(일본 이름 아지사이)을 비롯하여 꽃창포도 한창입니다.” 라며 야마다이케공원(山田池公園)을 소개했다.

 

야마다이케공원은 오사카부 히라가타시(大阪府 枚方市)에 자리 잡은 부립공원(府立公園)이다. 공원 안의 연못은 1,200년 전에 저수지로 축조된 것으로 야마다이케공원이란 이름은 이 연못 이름에서 유래한다. 공원 안에는 수국, 꽃창포 처럼 계절별로 꽃을 감상할 수 있는 꽃동산이 있는가 하면 환경체험학습을 할 수 있는 ‘결실의 마을(実りの里)’도 있고 가족 단위로 바베큐를 즐길 수 있는 ‘바베큐장’ 등 공원 기능 외에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한 가지 좋은 소식이 있어요. 윤동주 시인의 번역집이 이번에 3쇄를 찍는다고 출판사로부터 연락이 왔습니다.”라고 우에노미야코 시인은 꽃과 함께 기쁜 소식을 전했다.

 

우에노 미야코 시인이 윤동주의 전작시를 일본어로 번역하여 《空と風と星と詩(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일본 콜삭사-コ-ルサック社)에서 펴낸 것이 2015년 7월이었으니 6년 만의 쾌거다. 일본이나 한국 모두 비슷한 처지로 시집을 3쇄 찍는다는 것은 드문 일이다.

 

특히 이번 우에노 미야코 시인의 ‘윤동주의 번역시집 3쇄’ 소식은 윤동주 시인이 일본인들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는 뜻에서 매우 의미있는 일로 여겨진다. 6월의 상큼한 꽃소식과 함께 들려온 ‘3쇄 출간’은 코로나로 지친 우리의 마음을 기쁘게 해준다.


 

 

【우에노 미야코 시인은 누구인가?】

1947 일본 도쿄 출생

1970년 후쿠오카현립 기타큐슈대학 영미(英美)학과 졸업

1973년 후쿠오카 시잡지 '아루메' 동인

1974년 재일한국문인협회 정회원

1992~1994 오사카시 히라타타시교육위원회 조선어교실에서 한국어 수학

2021년 현재 일본현대시인협회 회원

 

대표시집으로는 《훼어리 링스, 1968》, 《여기에, 1998》, 《바다를 잇는 밀물, 2002》, 《지구를 도는 것, 2013》 등이 있으며 번역시집으론 김리박 시인의 《견직비가, 1996》, 《삼도의 비가, 2013》 , 《空と風と星と詩(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등 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