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국가보훈부(장관 권오을)는 제107돌 3.1절을 맞아, 일본군을 공격하다 체포되어 순국한 박선봉 선생 등 독립유공자 112명을 포상한다고 밝혔다. 이번 독립유공자 포상은 평범한 농민부터 외국인까지, 신분과 국경을 초월하여 독립운동에 헌신한 인물들을 폭넓게 발굴했다. 강원 고성 출신의 박선봉 선생(애국장)은 1907년 9월 강원도 간성군(현 고성군)에서 남희필의진에 참여해 일본군을 공격하다 12월 20일 체포되어 이송 중 피살 순국하였다. 체포 뒤에도 끝까지 굴복하지 않고 저항했던 선생의 모습에서 독립을 향한 의지를 확인할 수 있다. 경기도 이천 출신의 함규성 선생(대통령표창)은 1919년 3월 29일, 경기도 이천군 읍내면에서 마을 청년들에게 만세시위 참여를 독려한 뒤, 계획이 무산됐는데도 다시 주민들을 독려하여 만세시위를 진행하다 체포되어 태 90도를 받았으며, 1941년 일본 화태(현 러시아 사할린) 지역에서 조국독립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다 체포되어 모진 고초를 겪었던 안치현 선생(애족장)도 독립유공자로 포상된다. 또한, 프랑스 파리에서 한국의 독립운동을 지지할 목적으로 한국친우회를 조직해 부의장으로 활동하며 독립을 지원한 페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광복회(회장 이종찬)와 국립인천대학교(총장 이인재)가 함께 연 ‘제15차 독립유공자 710명 포상신청설명회’가 2월 26일(목) 낮 2시 국립인천대학교 미래관 다목적실에서 열렸다. 이날 국립인천대 이인재 총장은 인사말에서 “독립유공자를 발굴, 포상한 지 8년 차에 6천 명을 넘은 것은 우리 대학 독립운동사연구소장과 연구원들이 노력한 결과며, 앞으로도 독립유공자 발굴과 포상신청에 최선을 다할 것”임을 밝혔고, 독립유공자 유족을 대표하여 의열단 부단장 김상윤(金相潤) 의사의 손자이자 전 광복회 서울시지부장 김기봉은 축사에서 “독립유공자 발굴은 국가사업 가운데 가장 시급한 문제이기에 대학과 연구기관, 정부에서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라고 하였으며, 최용규 전 국립인천대 학교법인 이사장은 “15차에 걸쳐 독립유공자를 발굴하여 포상을 신청하는 독립운동사연구소의 노력은 대단한 것”이라고 말하였다. 이날 행사에는 민족대표33인유족회장 정유헌, 연당이갑성선생교육문화재단 대표 이호준, 운강이강년기념관장 황용건 등 독립유공자 후손 20여 명이 참석하였다. 포상신청에 대하여 국립인천대학교 독립운동사연구소장 이태룡 박사가 전체적인 설명을 하였는데,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수원 출신 여성 독립운동가인 김향화와 이선경이 국가보훈부가 지정하는 ‘2026년 3월 이달의 독립운동가’로 뽑혔다. 수원박물관은 수원 기생만세운동을 이끈 김향화와 학생비밀결사조직 ‘구국민단’을 이끈 이선경의 독립운동 관련 사실을 발굴하고, 국가보훈부에 포상 신청을 해 2009년 김향화가 대통령 표창, 2012년 이선경이 애국장을 받은 바 있다. 수원예기조합대표였던 김향화(金香花, 1897~?)는 고종황제의 승하(1919년 1월 21일)를 누구보다 슬퍼하며 수원 기생들과 함께 대한문 앞에서 망곡을 하고, 1919년 3월 29일 자혜의원(현 화성행궁 봉수당) 앞에서 수원 기생 30여 명을 이끌고 ‘대한독립만세’를 소리 높여 외쳤다. 이때 체포돼 6달 동안 옥고를 치렀다. 이선경(李善卿, 1902~1921)은 수원면 산루리에서 태어나 수원공립보통학교(현 신풍초등학교)를 졸업했다. 3·1운동 당시 민족대표였던 김세환의 밑에서 연락 임무를 담당했다. 1920년 조선의 독립을 목표로 한 ‘구국민단’을 박선태 등과 결성해 비밀리에 활동하다 일제 경찰에 체포돼 옥고를 치르던 중 혹독한 고문을 이기지 못하고 19살의 나이에 순국했다. 수원박물관은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국가보훈부(장관 권오을)는 제107주년 3·1절을 맞아 3·1운동에서 독립선언 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과 문화행사가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서울 서대문구)에서 다채롭게 펼진다고 밝혔다. 체험프로그램 <독립국을 선언하다!>는 1919년 3월 1일, 독립국임을 대내외에 선언한 날이라는 의미를 되새기기 위하여 참여자들이 직접 독립선언서를 낭독ㆍ전달하고, 일제의 탄압 속에서도 독립의 뜻을 포기하지 않았던 독립국의 선언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임시정부기념관 의정원홀(지하 1층)에서 열리는 이번 체험프로그램은 민족대표 33인이 되어 직접 독립선언서를 낭독해 보는 ‘(선언의 순간) 독립의 외침으로 시작하라!’, 일본 순사의 눈을 피해 독립선언서를 배포하는 ‘(독립의 확산)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영상을 보면서 몸으로 독립선언의 기쁨을 표현하는 ‘(다같이 외치는 독립) 만세 행렬에 참여하라!’ 등 5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 3·1절 당일 아침 10시부터 저녁 5시까지 모두 20회 차에 걸쳐 운영하는 이번 체험프로그램은 1회당 50명이 35분 동안 체험하며, 입장 인원은 선착순으로 현장 접수한다. 체험프로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추모시] 새벽을 불러온 별의 눈동자, 영원한 청년에게 윤동주 사후 81년, 시비건립 31돌에 부쳐 - 한꽃 이윤옥 북간도의 푸른 별빛을 품고 연희의 교정을 거닐며 당신은 가장 어두운 시대 속에서도 결코 꺼지지 않는 마음의 등불을 밝혔습니다. 식민지 청년의 고뇌를 자아성찰의 밑거름 삼아 간절하게 써 내려간 당신의 시편들은 조국의 아픔을 딛고 일어설 희망의 씨앗이 되었습니다. 81년 전 후쿠오카 감옥의 차가운 철창도 당신이 꿈꾸던 조국의 아침을 가둘 순 없었으며 그 고귀한 헌신은 마침내 우리 머리 위로 찬란한 광복의 하늘을 열어주었습니다. 동지사(同志社)에 세운 시비가 서른한 번의 계절을 지키는 동안 당신의 문장은 슬픈 한(恨)을 넘어 우리 겨레를 하나로 묶는 따스한 위로가 되었습니다. 스물일곱 청춘의 못다 핀 꿈은 이제 수천만 송이 무궁화로 피어나 이 땅의 자유를 노래합니다. 81주기를 맞는 오늘 우리는 슬픔 대신 감사를 눈물 대신 내일을 향한 다짐을 담아 당신을 부릅니다. 당신이 사랑한 별처럼 우리 또한 서로의 길을 비추는 영원한 희망이 되어 살아가겠습니다. [追悼詩] 夜明けを呼ぶ星の瞳、永遠の青年へ ― 尹東柱(ユン・ドンジュ)没後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초원의 노래 - 타마노 세이조의 조각 ‘초원의 시’를 보며 - 이윤옥 해 질 녘 나지막한 언덕 위 먼 길 돌아온 구름 한 자락이 아이의 작은 어깨에 가만히 내려앉아 동무가 됩니다. 옻칠을 입히고 삼베를 짜듯이 차곡차곡 쌓아 올린 시간의 결은 먼 옛날, 어느 화가가 바위에 새겨 넣은 투박하고도 선한 이웃의 얼굴을 닮았습니다. 악보도 없는 바람의 노래를 아이는 가느다란 손가락으로 짚어보고 초원은 그 숨소리에 맞춰 푸른 물결을 흔들어 화답합니다. 화려한 빛깔 하나 없어도 그저 묵묵히 자리를 지키는 그 모습이 고단한 하루를 보낸 우리에게 "괜찮다, 참으로 애썼다"며 등을 토닥이는 따스한 손길이 됩니다. 기교 없는 진심이 빚어낸 평화 아이가 응시하는 먼 지평선 끝에는 잊고 살았던 우리의 가장 순수한 계절이 꽃처럼 피어나고 있습니다. -------------------------------------- 草原の歌 — 玉野勢三の彫刻 『草原の詩』に寄せて 詩:李潤玉(イ・ユノク) 日の暮れゆく なだらかな丘の上遠き道を渡ってきた ひとひらの雲が幼子の小さき肩に そっと舞い降り心を通わす友となります。 漆を塗り 麻布を編むように幾重にも積み上げられた 時の重なりは遠い昔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이즈의 선율, 분홍빛 겨울 - 이윤옥 차가운 해풍이 옷깃을 여미게 하는 시모다의 정월, 삭막한 벚나무가지 위에 누가 몰래 분홍색 물감을 쏟았을까 한겨울 찬 서리조차 녹이지 못한 채 모두가 숨죽여 봄을 기다릴 때 너는 홀로 고고하게 꽃망울을 터뜨리누나 진한 분홍빛 치맛자락을 팔랑이며 파란 바다 위로 내려앉은 수줍은 미소 가와즈자쿠라의 흩날림에 연분홍 꿈을 실어 성급한 마음으로 달려온 나그네 가슴에 너는 계절보다 먼저 찾아온 기적처럼 따스한 위로의 향기를 수놓는구나 겨울의 끝자락에서 만난 가장 이른 봄 너를 보며 비로소 깨닫는다 추위 속에서도 꽃은 피고, 우리네 봄도 머지않았음을! 伊豆の旋律、薄紅の冬 - 李潤玉 花冷えの風、襟を正させる 下田の正月、枯れ枝の隙間に 誰が忍んで、桃色の絵具を零したのか 厳冬の霜さえ、まだ解けぬまま 皆が息を潜め、春を待つ時に 君は独り、気高く蕾を解き放つ 濃い紅の裾を、ひらひらとなびかせ 蒼い海に降り立つ、はにかむような微笑み 河津桜の舞いに、淡い夢をのせて 逸る心で訪れた、旅人の胸に 君は季節を追い越し、奇跡のように 温かな癒やしの香を、縫い綴ってゆく 冬の終わりに巡り会う、一番早き春 君を愛で、ようやく悟るのだ 寒さの中でも花は咲き、僕らの春も近き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준혁 국회의원(수원정, 국회 교육위원회)은 3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추진 중인 효창공원 국립화 사업을 서울 강북 북한산 자락 독립지사 묘역까지 확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먼저 김 의원은 “국가보훈부가 효창공원을 ‘국립효창독립공원’으로 격상하기로 한 결정은 우리 역사 바로 세우기의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백범 김구 선생 탄생 150돌을 맞아 독립운동 국립공원화를 추진하는 정부 결단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김준혁 의원은 그러면서 북한산 일대에 흩어져 있는 독립지사 묘역을 언급했다. 김 의원은 “대한민국 독립운동과 해방 이후 민주주의의 기틀을 다진 수많은 독립지사의 묘역이 현재 북한산 자락, 우이동~수유동 일대에 흩어져 있다”라며 “효창공원 국립화가 진정한 ‘독립운동 성지 복원’이 되기 위해서는 이 묘역들 역시 국가 차원에서 통합 관리돼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북한산 일대에는 헤이그 특사 이준 열사, 임시정부 초대 부통령 이시영 선생, 좌우합작과 건국준비위원회를 이끈 몽양 여운형 선생, 임시정부 내무총장과 국회의장을 지낸 해공 신익희 선생, 성균관대 초대 총장 심산 김창숙 선생 등 주요 독립운동가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흥사단 독립유공자후손돕기본부(상임대표 나종목)는 1월 26일(월)부터 30일(금)까지 전국의 고등학생ㆍ대학생 등 독립유공자 후손 23명과 함께 중국 내 임시정부와 독립운동 유적지를 순례하는 ‘2026 나라 밖 독립운동 유적지 탐방’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7돌을 앞두고 독립운동가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독립정신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기획됐다. 참가자들은 항저우, 상하이, 난징, 충칭 등지에 있는 임시정부 청사와 독립운동 관련 역사 현장을 직접 방문했다. 탐방단은 첫 일정으로 항저우에 있는 대한민국임시정부 청사를 방문한 뒤 김구 선생이 일제의 위협 속에서 몸을 숨겼던 기흥 피난처로 이동했다. 이후 상하이로 향해 임시정부 청사와 윤봉길 의사의 의거 현장인 훙커우 공원(홍구 공원) 내 윤봉길의사기념관을 견학했으며, 일제의 만행을 고발한 난징대학살기념관에도 들렀다. 마지막 날에는 충칭으로 이동해 대한민국임시정부 청사와 광복군 총사령부터를 방문, 독립운동가들의 투쟁 흔적을 직접 확인했다. 참가자들은 각 유적지에서 느낀 소회를 조별로 정리해 탐방 마지막 날 발표 시간을 가졌다. 윤봉길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수원 독립운동의 길’을 조성하는 일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시민사회단체로 구성한 ‘수원 독립운동의 길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와 수원시자원봉사센터는 다음 달 13일까지 시민추진단을 공개 모집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수원 독립운동의 길’ 시민추진단은 시민 815명을 공개 모집하며, 수원시자원봉사센터 누리집(착한공터)와 수원시 ‘새빛톡톡’을 통해 신청하거나 직접 수원시자원봉사센터를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시민추진단은 독립홍보팀, 독립지원팀, 독립후원팀, 독립해설팀 등으로 나눠서 활동한다. 이와 함께 추진위와 (재)수원그린트러스트는 ‘수원 독립운동의 길’ 조성 시민모금을 1일부터 오는 6월 30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시민 모금의 주체는 (재)수원그린트러스트이고, 추진위와 수원시자원봉사센터는 홍보를 맡는다. 시민의 모금액은 ‘수원 독립운동의 길’ 조성과 관련한 벽화 등 컨텐츠 제작, 안내판과 기록물 설치, 시민 참여형 역사교육·체험 프로그램 운영 등에 사용된다. 이주현 ‘수원 독립운동의 길’ 추진위원장은 “시민이 직접 참여해 수원 독립운동을 기록하고 길을 만드는 일에 동참해달라”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