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창수 기자]
[토박이말 찾기 놀이]1-15
지난 찾기 놀이 앞에 쓴 글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 이정관 부사장님과 최형관 부장님을 뵙고 말씀을 나눴다는 기별을 드리면서 뒤에 더 좋은 기별이 있으면 알려드리겠다고 했었습니다. 그 뒤에 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오는 열달 하루(10월 1일) 서울에서 열리는 '토박이말 살리는 수 찾기 말나눔 잔치'부터 도움을 주겠다는 기별이 왔습니다. 그래서 어제 말나눔잔치를 알리는 알림감에 한국토지주택공사를 넣어 만들어 알리기로 했습니다. 앞으로 도울 일이 있으면 돕겠다는 말씀이 있었다니 더욱 힘이 납니다.
그리고 진주시, 진주시교육지원청, 진주와이엠시에이, 토박이말바라기가 함께 진주시 평거동에 있는 녹지공원을 토박이말로 꾸미고 그 이름을 '토박이말 한뜰(공원)'으로 붙이는 일을 하기로 입다짐을 했습니다. 오는 열달 이레(10월 7일) 운힘다짐풀이(업무협약식)을 하기로 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진주시의회 서은애 의원께서 5분 자유발언에서 토박이말 살리는 일에 함께하자는 말씀을 하셨다는 기별을 모람(회원)들께 드리면서 참 고맙고 기뻤습니다. 이제 나라에서 챙겨 주기만 하면 되는데 말나눔 잔치 열매로 그렇게 되기를 두 손 모아 빌고 빌어야겠습니다.
옆에서 왜 그리 힘들게 사냐고 묻지만 힘이 들지는 않습니다. 이렇게 터울거리다 보니 하나씩 달라지고 조금씩 나아지는 것을 보면서 힘이 솟습니다. 그 힘으로 토박이말 찾기 놀이를 만듭니다. 오늘은 토박이말 살리기 71부터 75까지와 옛배움책에서 캐낸 토박이말, 토박이말 노래, 요즘 배움책에서 살려 쓸 토박이말, 책에서 길을 찾다에 나온 토박이말을 보태서 만들었습니다.
밑에 알려드리는 뜻을 보시면서 다시 익힘도 하시고 마음에 드는 토박이말은 둘레 사람들에게 알려 주시기 바랍니다. 다 찾은 분들은 찍그림을 찍어 글갚음(댓글)으로 달아 주시면 더 힘이 날 것입니다.
오늘도 토박이말에 마음을 써 봐 주시고 좋아해 주시며 둘레 사람들에게 나눠 주시는 여러분 모두 고맙습니다.
4354해 온가을달 스무나흘 닷날(2021년 9월 24일 금요일) 바람 바람
<찾으실 낱말>
드티다, 든난벌, 들마, 들무새, 들이울다, 살갗, 되다, 이름, 동무, 모듬살이, 몸씨, 굽힘, 숙임
[낱말 뜻]
드티다: 1)밀리거나 비켜나거나 하여 틈이 조금 생기다. 또는 그렇게 해서 틈을 내다.
2)미리 굳혀 놓았거나 다짐했던 것이 어그러져 미뤄지다. 또는 그렇게 미루다. ≒연기하다
든난벌: 집에 있을 때 입는 옷과 신 따위를 가리키는 든벌과 나들이할 때 입는 옷과 신 따위를 가리키는 난벌을 아울러 이르는 말. =난든벌
들마: 가게 문을 닫을 무렵(즈음)
들무새: 1. 어떤 일이나 사람을 뒷바라지 하는 데 쓰는 몬(물건)
2. 어떤 일이나 무엇을 만드는 데 쓰는 감(재료)
3. 몸을 사리지 않고 남의 궂은일이나 막일을 힘껏 도와 줌. 또는 그런 사람
들이울다: 몹시 지나치게(되게) 울다.
살갗: '피부'를 가리키는 토박이말
되다: 일이 힘에 벅차다
이름: 사람의 성 아래에 붙여 다른 사람과 가려서 부르는 말
동무: '친구'를 가리키는 토박이말
모듬살이: '집단생활'을 가리키는 토박이말
몸씨: '자세'를 가리키는 토박이말
굽힘과 숙임: 굴복
#토박이말바라기 #이창수 #토박이말 #살리기 #찾기놀이 #터박이말 #참우리말 #숫우리말 #순우리말 #고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