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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공연과 전시

'육첩방의 시인' 윤동주 일상을 그린 영화 상영

2월 16일, 인천 근대문학관 3층 다목적실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오는 2월 16일(수)은 윤동주 시인이 옥사한지 77주기를 맞는 날이다.  “스물일곱 청년 시인 윤동주는 도시샤대학에서 공부하던 중 모국어(한국어)로 시를 썼다는 이유로 치안유지법으로 잡혀가 조국의 광복을 보지 못하고 1945년 2월 16일, 후쿠오카의 차디찬 감옥에서 옥사했습니다. 살얼음판을 걷는 심정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갔을 윤동주 시인을 생각하면 가슴이 아픕니다.” 

                             - 윤동주 시를 일본어로 완역한 우에노 미야코(上野 都, 74) 시인의 말-

 

스물일곱 청년 윤동주(1917-1945) 시인, 그는 고향을 떠나 낯선 타향 일본땅 후쿠오카 형무소에서 짧은 생을 마감해야 했다. 해마다 그가 숨진 날이 돌아오면 명치끝이 아려온다. 누가 왜, 그를 우리 곁에서 데려간 것일까? 윤동주 시인의 죽음과 식민침략의 역사는 영원히 분리할 수 없는 악연일 수 밖에 없다.

 

 

윤동주 서거 77주기를 앞두고 윤동주를 기리는 영화 『高原타카하라』가 인천의 한국근대문학관 3층 다목적실에서 상영된다. 이 영화는 윤동주 시인의 교토 유학시절 하숙집이 있던 다카하라에 세워진  일본의 교토조형예술대학(京都造形藝術大學)에 다니던 손장희 씨가 만든 영화다. 손장희 씨는 이 대학 영화과에 다니면서 윤동주에 심취하게 되었고 졸업작품으로 2020년에 이 영화를 만들었다. 

 

2월 16일 한국근대문학관에서 상영되는 윤동주 영화는 2부로 구성했으며, 1부는 가까이서 관찰하다(윤동주 시집 초판본(1948) 공개 및 일본에서 회상하다(다큐멘터리 다카하라 상영)을 상영하고 2부는 우리들이 바라보다(손장희 감독과 심원섭교수의 대담), 윤동주를 기억하다(청중의 질의응답)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문의 : 032-765-0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