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청양의 봄을 대표하는 장곡사 벚꽃길은 2006년 건설교통부(현 국토해양부)가 선정한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든 명소다. 대치면 주정리부터 장곡리에 이르는 약 6km 굴곡진 도로를 따라 수십 년 된 왕벚나무가 늘어섰다.
벚꽃길 고갯마루에서 칠갑산 산꽃마을로 이어지는 길이 가장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한다. 장곡사 벚꽃길과 함께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이름을 올린 나선형 도로 역시 벚꽃이 아름다운 곳이다. 벚꽃길 인근에서 만나는 장곡사는 칠갑산에 깃든 천년 고찰이자, 국보 2점과 보물 4점이 있는 문화유산의 보고다. 장곡사 입구에 장곡천 수변 생태 체험 공원 ‘청양 알품스’가 4월 말 개장할 예정이다.
목재문화·자연사체험관은 가족 여행지로 제격이다. 나무를 이용해 다양한 체험과 놀이를 즐기는 2층 공간은 아이들이 가장 좋아한다. 봄이 무르익는 4월에는 고운식물원도 꼭 찾아보자. 형형색색 피어나는 꽃과 초록으로 물든 산세가 어우러진다. 길이 230m에 이르는 관람 시설물 롤러슬라이드도 타봐야 한다.
문의 : 청양군청 관광정책과 041-940-24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