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전문 해설사와 함께 걸으며 한강의 숨겨진 역사와 문화를 만나는 대표 도보 탐방 프로그램 서울시 <한강역사탐방>이 올해 신규 코스인 ‘서빙고길’을 새롭게 선보여 더욱 풍성한 한강 역사 이야기를 제공한다. <한강역사탐방>은 ‘서빙고길’을 포함, 한강공원 전역에서 펼쳐지는 16개(한강 북쪽 8개·남쪽 8개) 역사·지리 코스로 구성되어 있으며, 역사 속 한강의 나루터와 명승지를 중심으로 역사·문화·인물에 대한 해설을 들을 수 있다. 4월 4일(금)부터 11월 30일(일)까지 오전 10~12시, 오후 2~4시 1일 2회 진행되며, 모든 코스는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한강 역사·문화 전문 해설은 22명의 한강 해설사가 진행한다. 한강 해설사는 한강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자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에 선발되어 장기간 전문 교육을 수료한 자원봉사자로, 한강의 역사·문화이야기를 쉽고 재미있는 이야기로 생동감 있게 전달한다. 올해 첫선을 보이는 ‘서빙고길’은 조선시대 얼음의 보관과 유통에 관한 역사적 흔적을 엿볼 수 있는 코스이다. 이촌 지역의 과거와 현재를 살펴볼 수 있도록 서빙고역 인근의 문화유산은 물론이고, 자연과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정병국, 이하 문예위)와 함께 3월 6일(목) 오전 10시부터 ‘인터파크’와 ‘예스24’에서 공연과 전시 예매에 즉시 사용할 수 있는 이용권인 ‘청년 문화예술패스’ 발급을 공식 누리집(youthculturepass.or.kr)을 통해 신청받는다. ‘청년 문화예술패스’는 소득과 관계없이 올해 19세가 되는 국내 거주 2006년생(2006. 1. 1.~2006. 12. 31. 출생자) 대한민국 국민 청년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전국 17개 시도별로 정해진 청년 수에 따라 3월 6일(목) 오전 10시부터 신청순으로 발급한다. 지역별로 발급 상황에 따라 조기에 마감될 수 있으며, 청년들은 발급받은 ‘청년 문화예술패스’ 포인트를 뮤지컬, 클래식, 콘서트 등의 공연과 전시 예매에 즉시 사용*할 수 있다. 발급 기간은 3월 6일부터 5월 31일까지이며, 사용기한은 발급일로부터 올해 12월 31일까지이다. 다만, ‘청년 문화예술패스’를 발급받은 후 6월 말까지 한 번도 이용하지 않은 이용자는 지원금을 환수**하고 2차 발급을 통해 더욱 많은 청년들을 지원할 계획이다. * (사용 범위) 연극, 뮤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낮에는 천 년의 전통, 밤에는 환상적 야간 경관을 즐길 수 있는 강진! 소망등 달기, 힐링 불멍캠프, 야외족욕, 청자소원등 달기 등 다채로운 즐길거리가 가득한 고품격 축제! 눈부신 고려청자의 멋과 숨결을 강진 고려청자도요지에서 즐겨볼까! 강진군에서는 청자의 발상에서 쇠퇴기까지 약 500여년간 청자문화를 꽃피운 문화군민의 자긍심을 대내외에 널리 알려왔다. 강진군에서는 문화관광자원과 연계한 독창적이고 주체성 있는 축제개최로 관광객을 유치하여 지역경제 활성화 및 지역발전의 기틀을 마련코자 1973년부터 개최해 온 "금릉문화제"를 개칭하고 새로 시작하는 의미로 1996년부터 제 1회 청자문화제를 개최해왔다. 강진청자축제는 지난 1997년부터 2019년까지 한해도 빠지지 않고 국가지정 집중육성축제 5회, 대표축제 2회, 최우수축제 15회, 우수축제1회로 선정되었으며 지금까지 축제 중에서 가장 많은 국비지원금 57억 원을 받았다. 한편 강진 청자축제는 고등학교 교과서 (지학사, 사회문화)에 이어 중학교 교과서 (천재교육, 생활국어)에 수록되는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문화 축제로 알려졌다 청자는 중국에서 5~6세기경부터 생산했으며, 우리나라는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 ‘헌법’이 모두의 관심사가 되었다. 12․3 비상계엄 이후 법조계는 물론 정치, 언론, 사회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이 사태의 정당성을 판단하기 위해 헌법을 면밀하게 살펴보고 있기 때문이다. 《일생에 한 번은 헌법을 읽어라》는 세상이 어지럽게 흔들릴 때 우리가 무엇을 기준으로 삼아야 할지 알려준다. 헌법은 국가공동체가 추구하는 가치이자, 지켜야 할 삶의 기준이다. 이 책은 13년간의 법조계 실무경험을 가진 서울대 교수가 쓴 헌법 해설서로, 130개 조항의 헌법을 누구나 알기 쉽게 풀어냈다. 각 조문에 대한 작가의 사유도 함께 읽을 수 있어, 읽는 이로 하여금 생각할 거리를 준다. 지능화, 고령화 시대를 지나며 ‘핵개인화’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개인은 어떻게 공동체 속에서 성장과 행복을 실현할 수 있을까? 저자는 ‘행복추구권’과 같은 핵심 조항들을 통해 개인의 기본권과 공동체적 가치의 조화를 설명하며, 현대 사회에서 헌법이 지니는 실질적 의미를 짚어낸다. 세상이 지금 너무 불확실하고 어지럽다는 생각이 드는가? 당신의 행복이 위협받는다고 느껴지는가? 그렇다면 당신에게는 이 책이 필요하다.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고립 청년, 특히 여성 청년의 고립 문제가 심각하다. 코로나19 이후 여성 청년의 자살 시도율이 증가하고 있지만, 여전히 고립 청년을 위한 정책의 나침반은 남성만을 가리키고 있고, 여성은 안개 속에 가려진 채 잊히고 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자신을 포함해 수도권에 거주하는 20~34세 여성 청년 10명의 고립 경험을 가감 없이 담아내고 있다. 여성 청년이 고립되는 주요 원인에는 일자리 문제와 불안정한 가정 등 여러 사회적 요소가 복잡하게 얽혀있으나, 여성 청년들은 어려움을 타인에게 털어놓지 못하고 자신의 탓으로 돌리기 일쑤다. 고립이라는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국가가 숨어 있는 여성 고립 청년을 발굴하고, 사회적·구조적 관점에서 지원해야 하며, 무엇보다 여성 청년들이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고 저자는 제안한다. 이 책을 통해 여성 고립 청년의 아픔에 공감하고, 이들이 고립의 아픔을 부담 없이 털어놓을 수 있게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해 보는 게 어떨까?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2025년 설을 맞아 남산골한옥마을에서는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먼저 설날인 29일에는 조상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담은 차례상을 올리는 '차례상 이야기'와 '공동 차례상'을 올리는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28일부터 29일까지는 '만들기 놀이터' 에서 연만들기, 활만들기, 떡만들기, 붓글씨 나눔 등 대표적인 전통체험 놀이 등이 마련되어 있다. 한편 실내 놀이터에서는 가족 , 친구들과의 소중한 추억을 사진으로 남기는 꽃등 사진관, 새해 희망과 목표를 담은 스티커를 붙여 나만의 만능 부적을 만드는 꽃등 부적 행사가 있다. 바깥 놀이터에서는 섣달 그믐날이나 새해 첫날, 윷을 던져 나온 패로 좋고 나쁨을 점쳐 보는 놀이인 새해 윷점과 한옥마을 입구에 마련한 다양한 전통놀이가 남산골한옥마을을 찾은 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남산골한옥마을: 서울시 중구 퇴계로 34길 28(충무로역 3, 4번 출구), 전화 02-6358 5533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우리는 누구나 때때로 혼자라고 느낀다. 점점 개인화되는 삶 속에 그림자처럼 찾아오는 외로움, 그 끝에는 무엇이 있을까? 만약 그 끝이 삶의 마지막이라면? 『남겨진 것들의 기록』은 고독사와 유품정리사라는 단어를 널리 알린 김새별과 전애원의 신작 에세이로, 우리 주변의 평범한 사람들이 떠난 뒤 남겨진 상실의 아픔을 담아낸 책이다. 최근 노인 고독사는 줄어들고 있지만, 고독사 자체는 늘어나고 있다. 외로움 속에서 스스로 삶을 마감한 사람, 갑작스러운 사고로 홀로 생을 마친 사람, 삶의 의지를 잃어버린 사람들의 쓸쓸한 마지막을 따라가다 보면 함께 쓸쓸해지고 눈물이 흐른다. 그리고 떠난 사람들의 마지막 시간을 정리하며 남겨진 사람들의 후회와 슬픔을 다정하게 감싸안는 저자들의 진심에서 깊은 위로를 받는다. 삶에서 마주하는 외로움과 고독의 감정을 돌아보고 서로를 따뜻한 시선으로 이해하고 위로할 때, 아주 작은 빛도 새로운 시작으로 이어지는 출구가 될 수 있을지 모른다. 너무 늦지 않았을 때 소중한 사람들과 작은 온기를 나누어 보면 어떨까?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도서관(관장 김희섭)은 오는 9월 6일(금)부터 8일(일)까지 사흘간 파주출판도시 일대에서 열리는 <2024 파주페어_북앤컬처>에서 온라인 자료 납본 홍보 부스를 운영한다. 국립중앙도서관은 50여 개 출판사와 독립책방이 참여하는 이번 행사에서 출판계와 국민을 대상으로 국립중앙도서관의 역할과 납본의 가치를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Books Alive! K-콘텐츠도 납본하면 살아있는 역사 국립중앙도서관은 1965년부터 시행된 납본제도*를 통해 종이책부터 온라인 자료에 이르기까지 대한민국의 지식문화유산을 망라적으로 수집·보존하여 후대에 전승하는 중대한 역할을 맡고 있다. * ‘납본제도’란 도서관자료를 발행하거나 제작한 자가 일정 부수를 법령에서 정한 기관에 의무적으로 제출하는 것이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최근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K-콘텐츠(웹툰, 웹소설, K-POP) 등 온라인 자료 납본의 중요성과 절차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온라인 자료에는 도서관법에 따라 국제표준도서번호(ISBN)를 발급받은 전자책, 오디오북 뿐 아니라 웹툰, 웹소설, K-POP 등의 K-콘텐츠도 포함된다. 납본은 ‘ISBN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서울공예박물관(관장 김수정)은 2024년 시민소통 공예 프로그램 <공예@인앤아웃> 공모에서 선정된 두 개의 설치작품 <CREATING MEMORIES : Swimming Pool>과 <얕은 시간(Shallow Time)>을 서울공예박물관 공예마당과 교육동 5층 옥상에서 7.16.(화)~9.8.(일) 개최한다. 서울공예박물관은 시민 누구나 편리하게 공예 콘텐츠를 접할 수 있도록 <공예@박물관>이라는 콘셉트로 박물관 곳곳에 다양한 공예작품을 설치하여 감상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시민들은 걸어다니며 공예작품을 감상하기도 하고, 공예작품에 직접 앉아보기도 한다. ▴대한민국 국토대전 ▴대한민국 공공건축상 ▴서울시 건축상 등을 수상한 박물관의 아름다운 건축물과 인왕산, 백악산 등 아름다운 자연을 병풍삼아 다양한 각도에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이번에 선정된 두 작품은 여름방학을 맞아 박물관을 찾는 시민들이 박물관 마당에서부터 교육동 5층 옥상까지, 박물관을 자연스럽게 거닐면서 즐길 수 있도록 설치되었다. 먼저 <CREATING MEMORIES : Swimming Pool>은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온 집안사람들과 함께 목숨과 재산을 바쳐 독립운동에 나섰던 우당 이회영. 그의 형제들과 동지들을 기리는 공간인 이회영기념관이 7월 17일(수) 종로구 사직동의 옛 선교사 주택 ‘묵은집’에서 재개관한다. 이회영기념관은 2021년 6월 남산예장자락에 개관했으며, 23일(일) 운영을 마치고 묵은집으로 이전한다. 기념관이 이전하는 옛 선교사 주택은 20세기 벽두 사직동 언덕에 들어선 서양식 주택으로, 미국 남감리회가 조선 땅에 파송한 선교사들이 살던 곳이다. 근대 건축물 고유의 미감과 가치를 지닌 사직동 묵은집(지하 1층, 지상 2층, 면적 311㎡ 규모)은 2019년 서울시가 우수건축자산으로 지정한 공간이기도 하다. 기념관 이전에 앞서, 지난 10일(월) 오후에는 이회영기념관 개관 3주년과 신흥무관학교 개교 113주년을 기념하는 <벗들이 찾아옵니다 ‘독립군 이야기’> 토크콘서트가 열렸다. 이날 행사는 서해성 이회영기념관 감독의 진행으로 신흥무관학교 교관 ‘백마 탄 김장군’ 김경천 장군의 증손녀 김올가 님, 신흥무관학교 교장 윤기섭 선생의 손자 정철승 님, 이회영 선생의 손자 이종걸 관장이 이야기꾼으로 참석해 독립운동가들의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