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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치 그리고 행사

게임장을 가족 놀이문화 공간으로 바꿔볼까?

문체부, ‘점수보상형 아케이드 게임’ 시범 사업장(주식회사 영배) 운영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는 5월 27일(금) 오후 2시, ‘점수보상형 아케이드 게임’ 시범사업 시행을 앞두고 서울 은평구에 있는 시범사업장 ‘짱구 게임장(주식회사 영배)’을 방문해 최종 점검을 했다.

 

  문체부는 침체 일로에 있는 아케이드 게임 산업의 활로를 모색하고자 앞으로 2년간 4개 업체를 대상으로 ‘점수보상형 아케이드 게임’을 시범사업으로 진행한다. ‘점수보상형 아케이드 게임’은 2007년 이후 법으로 금지되었으나 작년에 규제유예(규제샌드박스)* 제도 승인을 받아 이번에 시범사업을 할 수 있게 되었다.

 

  * 규제유예(규제샌드박스) 제도: 새로운 기술과 서비스가 빠르게 창출되는 상황에서 신기술·서비스가 기존 법령의 미비나 불합리한 규제에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저해되지 않을 경우, 시험·검증(실증특례) 또는 시장 출시(임시허가)를 지원하는 제도. 시험·검증 여부 등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신기술 서비스 심의위원회’에서 결정

 

  문체부 김재현 콘텐츠정책국장은 이번 시범사업을 위해 ▲ 사업장 환경, ▲ 점수보상형 게임기기의 준비 상태와 안전성, ▲ 보상경품의 창의성과 품질, ▲ 이용객의 재미와 편의성 등을 중심으로 새롭게 선보이는 아케이드 게임이 고객의 수요를 얼마나 충족할 수 있을지를 꼼꼼하게 점검했다.

 

 

 아울러 점검에 앞서 시범사업자 4개 업체와 국내 아케이드 게임 기기 제작사 3개 업체(유니아나, 안다미로, 코뮤즈) 대표들과의 간담회를 열어 침체된 아케이드 게임산업의 발전 방안을 논의하고 민관 협력을 약속했다.

 

 해외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점수보상형 아케이드 게임이 즉석 음식(패스트푸드) 가맹점과 어린이 행사 전문식당, 성인 중심의 대중식당 등과 연계해 가족형 복합놀이공간(Family Entertainment Center)의 구성요소로 정착해 왔다.

 

  문체부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게임장을 가족과 연인들의 놀이와 휴식문화 공간으로 재탄생시키는 한편, 케이팝을 비롯한 드라마, 영화와의 융합을 통한 다양한 소재의 게임 개발을 유도하고, 이에 대한 시험 환경을 확보해 수출 경쟁력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시범사업 기간 중 제도 개선 등 지원 방안 마련

 

  김재현 국장은 “코로나 상황으로 시범사업 시작이 예상보다 늦어졌지만, 그만큼 준비를 더욱 철저히 했기 때문에 이용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문체부는 시범사업 기간에 해외사례 조사와 연구, 전자카드 운영시스템 구축, 제도 개선 등을 통해 아케이드 게임 산업이 재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