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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치 그리고 행사

‘문화공간, 서울역사이야기’ 강좌 수강해볼까?

서울역사편찬원, 서울역사강좌 수강생 100명 8월 3일(수)부터 모집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서울역사편찬원(원장 이상배)은 ‘문화공간, 서울역사이야기’라는 제목으로 하반기 역사강좌를 개설해 100명의 시민을 대상으로 8월 26일(금)~12월 16일(금)까지 매주 금요일 2시간씩 2개 반을 운영해(비대면 전환 시 1개 반을 운영함) 15강에 걸친 강의를 진행한다.

 

2022년 하반기 강좌의 주제는 서울의 ‘문화공간’이다. 근현대 서울에는 공원, 극장, 영화관, 백화점 등 많은 문화공간이 만들어졌다. 이에 이번 강좌는《문화공간, 서울역사이야기》라는 제목 아래 서울 지역에서 형성된 문화공간의 역사와 의미를 알아보자는 취지로 기획되었다.

 

 

강좌는 주제별로 문화공간의 개념에서부터 음악당·다방·극장·영화관·박물관·도서관·방송국·백화점 등 근현대 새롭게 형성된 다양한 문화공간의 역사와 의미를 살펴보는 구성이다.

 

예컨대 탑골공원이 서울 도심에 세워진 최초의 근대식 공원인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그런데 이곳에서 최초로 서양음악, 클래식이 연주되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더욱이 1908년 제실음악대 연주회의 마지막 곡은 <대한제국 애국가>였다. 주권을 잃은 나라의 애국가가 마지막까지 울려 퍼진 곳이 바로 탑골공원이었다.

 

또 단성사가 1907년에 설립된 ‘한국 최초의 상설 영화관’이었으며, 1919년 최초의 한국영화 ‘의리적 구토’를 개봉한 장소라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 그러나 ‘가장 오래된 영화관’으로서 2016년까지 장장 110년간 우리 곁에 남아 있었다는 사실에 주목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긴 세월을 꾸준히 이어오던 단성사는 현재 ‘단성사 영화관 및 영화역사관’이 되어 한국 영화의 역사를 대중에 알리고 있다.

 

이처럼 잘 알려지지 않은 서울 문화공간의 역사를 주제로 한 서울역사강좌는 서울역사편찬원 강의실에서 대면 수업으로 진행할 예정이며, 코로나19 확산세를 고려해 상호소통이 가능한 비대면 화상회의(Zoom) 방식으로 전환될 수 있다.

 

강좌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서울역사편찬원 홈페이지를 통해 알아볼 수 있다. 서울역사편찬원 홈페이지(https://history.seoul.go.kr) 접속 후 ‘서울역사 함께하기’→‘서울역사강좌’에 들어가면 수강신청과 관련한 공지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수강신청은 구글폼/대표 이메일/팩스 등 온라인 접수로 진행되며, 방문 접수도 가능하다. 모집 인원이 100명 이상이 될 때는 추첨을 통해 수강생을 선발한다. 기타 문의사항은 서울역사편찬원(413-9511)으로 연락하면 된다.

 

이상배 서울역사편찬원장은 “이번 <서울역사강좌>가 서울의 각 문화공간에 담긴 역사와 흥미로운 이야기들로 서울 시민들의 유익하고 즐거운 경험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