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지난 7월, 오랜 기간 연결 및 복원 사업으로 새 단장을 마치고 90년 만에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 ‘율곡로 궁궐담장길(창경궁~종묘)’이 이번엔 흥미로운 스토리텔링을 입는다.
서울시는 안국역 및 율곡로 일대를 배경으로 미션투어형 실감 콘텐츠인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제작, 오는 9월 6일(화)부터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역사와 스토리가 결합된 팩션(Fact+Fiction)이라는 콘셉트에 맞게 참가자는 율곡로 일대의 역사적 장소를 배경으로 현실과 가상을 넘나들며 다양한 미션을 해결한다. 마치 이야기 속 주인공이 된 듯, 관광객이 직접 참여하는 체험형 콘텐츠를 통해 지역을 색다르게 추억할 수 있도록 한다.
AR, 웹뷰 등 최신 실감기술과 공간의 스토리를 접목한 인터랙티브 콘텐츠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는 앱스토어 또는 플레이스토어에서 리얼월드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 받아 율곡로 현장에서 직접 참여할 수 있으며, 오픈 후 2개월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최경주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최신의 실감기술과 율곡로 스토리가 접목된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체험 콘텐츠를 통해 일제에 의해 끊어졌다 복원된 창경궁~종묘 보행로에 얽힌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한편, 주변의 역사문화자원도 함께 체험하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