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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공연과 전시

한국 대표 금속공예가 고 유리지 작품 327점 기증

9월 27일 서울공예박물관의 첫 번째 기증특별전시 열어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서울공예박물관(관장 김수정)은 9월 27일부터 두 달간, 한국 현대 금속공예 발전에 헌신한 고 유리지 작가의 전 생애 대표작품 327점의 기증을 기념하여 개관 이후 첫 번째 기증특별전시를 개최한다.

 

유리지(1945-2013)는 한국 현대공예를 대표하는 1세대 작가로서 1970년대 미국 유학 이후 국내 현대 금속공예의 성립과 발전 과정에 크게 기여한 공예가이자 교육자, 미술관인으로 한국 추상미술 1세대 유영국(1916-2002)의 장녀이기도 하다.

 

 

서울공예박물관은 개관 준비 단계부터 현대 금속공예 대표작가인 유리지의 위상과 그가 남긴 작품과 자료의 가치에 주목해왔다. 그리고 2022년 여름, 유리지의 작품과 자료를 관리해 온 유족은 숙고 끝에 총 126건 327점(37억 28백만원 상당)에 이르는 작품을 수증하며 기증특별전시를 개최하게 되었다.

 

전시는 총 4부로 구성하여 유리지의 폭넓은 예술적 스펙트럼과 우리의 삶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공예가의 역할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또한 유족들은 이번 기증을 시작으로 한국 공예발전에 깊은 뜻을 가졌던 고 유리지의 유지를 이어 ‘서울시 공예상’ 제정과 운영에 후원 의사를 밝혀 향후 ‘서울시 공예상’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이번 전시에서는 유리지의 기증 작품을 비롯하여 개관 이후 기증된 금속공예가 9인의 다양한 작품도 함께 소개한다.

 

김수정 서울공예박물관장은 “이번 기증특별전시를 통해 많은 시민들이 한국 현대공예를 대표하는 유리지의 주요 작품을 감상하며 일상을 보다 특별하게 만드는 공예의 매력을 새롭게 느끼시길 바라고, 동시에 박물관의 현대금속공예 컬렉션을 국내외에 적극 홍보하여 우리 공예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교류의 기회를 만들어 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 전시 제목 : 사유思惟하는 공예가 유리지

○ 전시 기간 : 2022. 9. 27.~11. 27.

○ 전시 장소 : 서울공예박물관 전시1동 3층 기획전시실(관람료 무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