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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022년 가을편 서울 꿈새김판 문안 공개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출퇴근길을 걸으며 가을이 물씬함을 느낍니다. 가을뿐 아니라, 곁에 있지만 정작 알아채지 못하는 주변의 소중한 것들이 있습니다. 지금 누릴 수 있는 것. 지금 하고 싶은 것에

흠뻑 빠져보세요. 짧아 놓치고 바빠 놓치기엔 가을도, 당신도 너무 아깝습니다.”

                                                           - 2022 가을편 서울꿈새김판 당선작 수상자 정동훈

 

 11일(화) 서울시가 가을을 맞이하여 가을의 여유와 풍요를 느낄 수 있는 글귀로 서울꿈새김판(이하 꿈새김판)을 새롭게 단장하였다.

 

 서울시는 2022년 가을편 꿈새김판 문안 공모전을 지난 8월 15일부터 8월 24일까지 10일간 진행했다. 시는 문안선정위원회를 통해 정동훈 씨의 <가을이 제일 좋다면서요, 지금이 가을이에요>을 당선작으로 선정하고, 문안에 맞는 이미지 작업을 거쳐 10월 11일(화) 오전에 게시했다고 밝혔다.

 

 

 ‘가을의 여유와 풍요를 느낄 수 있는 글귀’를 주제로 펼쳐진 이번 공모전에는 599편의 문안이 접수되었으며, 그중 서울시는 정동훈 씨 외 5인의 작품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2022년 가을편 서울꿈새김판 공모전에서 대상(당선작)을 수상한 정동훈 씨는 선정된 문안에 대한 설명으로 “어느 계절이 좋냐고들 물어보면 많은 사람들이 가을이 좋다고들 하지만 짧아서 놓치고 바빠서 놓치고는 한다. 지금이 바로 가을이라는 문장 위로 고개를 올려 가을하늘 한번 바라봤으면 하는 마음을 담았다”고 말했다.

 

 

 또한 정동훈 씨는 “언젠가 이런 기회가 있다면 꼭 기부를 하고싶었다”며 “상금은 겨울을 앞두고 따뜻한 손길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마음을 표현하고 싶다”고 기부 의사를 밝혔다.

 

 서울꿈새김판 문안선정위원회는 이번 선정된 문안은 “완연한 가을이 왔음을 직관적으로 느낄 수 있는 문안”으로, “가장 좋아하는 계절이 가을이라는 문장에 담긴 긍정적인 시선이 돋보이고, 바쁜 일상 속에잠시나마 가을을 떠올리며 여유로운 마음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아 선정했다”고 밝혔다.

 

 최원석 서울시 홍보기획관은 “일상 속 어디든 가을이 훌쩍 찾아온 요즘이다. 많은 시민들이 서울꿈새김판과 함께 가을의 풍요와 여유를 더욱 만끽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울꿈새김판은 시민에게 따뜻한 위로와 희망의 마음을 전하고 시민들이 삶 속에서 공감할 수 있는 메시지를 나누기 위해 2013년 6월 서울도서관 정면 외벽에 설치한 대형 글판이다. 시민창작문안 공모를 통해 봄·여름·가을·겨울에 선보이는 계절편과, 3.1절, 광복절 등에 맞춰 기획·게시되는 국경일·기념일편으로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