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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유산

‘선소리산타령’ 최창남 명예보유자 세상 떠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무형문화재 ‘선소리산타령’ 최창남(1935년생) 명예보유자가 노환으로 10월 26일(수) 낮 세상을 떴다.

 

 

발인은 10월 28일(금) 낮 11시 30분이며, 장지는 경기 용인 평온의 숲이다. 유족으로는 최성준(아들), 이경미(며느리)가 있다.

 

 

※ 국가무형문화재 선소리산타령(1968. 4. 19. 지정)

선소리산타령은 경기도와 서도(西道) 지방에서 불리는 잡가(雜歌)의 한 종류이다. 여러 명의 소리꾼이 늘어서서 소리한다고 하여 선소리라고 하며, 장구를 맨 한 명의 모갑이가 앞소리를 하면 소고를 든 여러 명의 소리꾼이 발림을 하며 뒷소리를 받는다. 산타령이란 곡목은 가사의 내용이 산천의 경치를 주제로 하기 있으므로 붙여진 것이다.

* 모갑이: 선소리패의 우두머리를 지칭하는 말로, 선소리산타령에서는 앞소리를 담당하는 소리꾼을 의미한다.

 

1935년에 태어난 최창남 명예보유자는 1955년부터 선소리산타령 전 보유자였던 이창배(1916~1983), 정득만(1907~1992)에게 경ㆍ서도창을 배웠다. 1972년 본격적인 선소리산타령보존회 전승자로 활동을 시작하였고, 1974년 전수장학생, 1976년 이수자, 1985년 조교로 선정되었다. 다양한 공연활동을 비롯해 경기민요 연수원 원장, 한국국악협회 이사를 역임하면서 선소리산타령의 문화재적 값어치를 떨치게 하는 데 이바지하였다. 이 같은 선소리산타령에 대한 열정과 전승활동을 인정받아 2009년 국가무형문화재 선소리산타령 보유자로 인정되었으며, 한평생 전승과 발전에 헌신하다가 2021년 선소리산타령 명예보유자로 인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