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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치 그리고 행사

화려한 빛과 음악이 수놓는 '서울라이트 광화' 개막

매일 18시~22시 광화문광장 일대 웅장한 빛의 축제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19일(월) 저녁 6시, 어둠이 내려앉은 광화문광장 일대를 화려한 빛과 음악이 가득 채운다. 광화문광장에 새롭게 설치된 6m 높이의 조명기둥(라이팅 폴) 22개에서 뻗어나온 빛 줄기가 밤 하늘을 수놓고, 광화문광장 대형 미디어파사드와, 광장을 둘러싸고 있는 세종문화회관, ㈜KT빌딩,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이하 역사박물관) ‘광화벽화’에서는 웅장한 빛의 쇼가 펼쳐진다.

 

서울시는 한 해를 마무리하며 광화문광장을 희망의 빛으로 채울 대규모 미디어파사드 쇼 ‘서울라이트 광화’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밝혔다. 크리스마스와 연말, 꼭 가봐야 할 서울의 새로운 야경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라이트 광화’는 19일(월)부터 31일(토)까지(13일 간) 매일 저녁 18시부터 22시까지, 광화문광장 전역과 광장 인근 건물 3개소(세종문화회관, 역사박물관, KT빌딩)에서 펼쳐진다.

 

매시 정각에는 메인 쇼에 해당하는 웅장한 ‘시그니처 쇼’가 10분 간 방문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고, 이후 50분 동안 각 장소별로 다양한 주제의 미디어아트를 선보인다. 올해 마지막 날인 31일(토)에는 계묘년 새해를 맞아 22시부터 10분간 ‘신년 희망메시지’로 ‘서울라이트 광화’는 막을 내리게 된다.

 

우선, 매시 정각 10분간 펼쳐지는 ‘시그니처 쇼’는 ‘세종의 하늘, 새로운 빛을 입다’라는 주제로, 총 3장으로 구성된다. 광화문광장에 설치된 22개의 라이팅 폴(lighting pole)의 화려한 움직임을 시작으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외벽, ㈜KT빌딩 가림막 미디어파사드, 역사박물관 ‘광화벽화’, 광화문광장 미디어파사드에서 웅장한 쇼가 펼쳐진다.

 

‘시그니처 쇼’가 끝나고 개별 장소별로 선보이는 미디어아트 쇼(사이트 프로그램)도 주목할 만하다.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외벽 전면에는 경쾌한 음악과 서울의 낯익은 풍경을 함께 보는 ‘비바 서울(Viva Seoul)’을 비롯해 역사박물관, 광화문광장 미디어파사드 등에서 볼 수 있다.

 

광화문광장 미디어파사드(‘서울라이트 광화’ 연계전시) : 국내 유명작가 2인(하준수, 박제성), 해외 유명작가 2인(막심 제스코브, 위치엔 쑨)이 참여해 ‘자연·도시·미래의 공존’을 주제로 미래지향적 가치를 느낄 수 있는 환상적인 미디어아트 전시를 준비했다.

 

또한, 단순히 보는 걸 넘어 시민들이 직접 작품의 일부가 되어보는 참여형‧체험형 미디어아트도 운영된다. KT건물 외벽 미디어파사드를 통해 선보이는 ‘둠칫둠칫 서울’과 세종문화회관 앞 데크에 설치되는 ‘시간의 틈’이다. 서울시는 ‘서울라이트 광화’를 방문하는 시민들이 안전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안전관리계획을 수립하고, 안전대책을 실시한다.

 

긴급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현장에서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긴급 환자 발생에 대비하여 안전요원을 배치해 상시 순찰한다. 많은 인원이 밀집할 것으로 예상되는 24(토), 31일(토)에는 평상시보다 많은 안전인력을 추가 배치하여 안전에 만반의 준비를 하였다.

 

‘서울라이트 광화’의 시그니처 쇼 구성과 콘텐츠 기획(큐레이션)은 100주년 서울전국체전 개·폐회식 제작을 감독했던 오장환 감독이 직접 지휘했다.

 

한편, 서울시는 ‘서울라이트 광화’를 찾은 시민들을 위한 이벤트도 준비했다. ‘서울라이트 광화’를 감상하고 만족도 조사를 완료한 시민들에게 따뜻한 기념품을 증정하고, 인스타그램 계정(@seoullight_official)을 통한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최인규 서울시 디자인정책관은 “광화문광장은 도시공간적으로 매력적인 장소이다.”며 “앞으로 광화문광장 미디어파사드와 미디어아트가 야간에 광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가 있는 풍성한 문화예술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